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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살타와 수비력(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7. 21. 09:27
야구는 총 27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야 끝나는 스포츠로 시간제한이 없다. 1개의 아웃카운트를 잡는데 1시간이 걸릴수도 있고 1초도 걸리지 않을수도 있는 것이다. 공격측에서는 최소의 아웃카운트 소비를 하면서 공격시간을 길게 가져가는 것이 좋은 반면 수비측에서는 최소의 힘과 시간을 들여 최대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것이 목적인 스포츠라고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수비측에서는 플레이 하나로 복수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낼 수 있는 병살타를 적절한 타이밍에 만들어낸다면 이보다 더 효율적인 수비전략이 없을 것이다. 1경기에서 1개의 병살타가 나왔을 때 최소 2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낼 수 있고 이는 아웃카운트당 투수들이 던지는 5개 내외의 투구수를 절약하는 것은 물론 수비시간도 줄이는 효과까지 얻게 된다.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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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수비수들이 반기는 병살타의 제왕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6. 20. 08:04
수비하는 측에서는 누상에 주자가 있는 것과 없는 것에 큰 차이를 느낀다. 누상에 주자가 없는 경우라면 수비수가 실책을 하더라도 바로 점수로 연결되지 않는 반면 누상에 주자가 있는 경우라면 수비수의 단순한 실책 한개로 인해서 대량실점까지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비수들은 당연히 누상에 주자가 있는 경우에 더욱 많은 수비 부담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누상에 주자가 나가 있어도 수비부담을 크게 느끼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한번에 아웃카운트를 2개 이상을 잡아낼 수 있는 병살타를 병살타의 제왕들이 타석에 들어설 때다. 2013년 병살타 순위는 다음과 같다. 순위 선수명 포지션 팀 경기 도루 병살 1 김상현 우익수 SK 53 6 9 1 홍성흔 1루수 두산 55 2 9 1 강정호 유격수 넥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