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프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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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야구든 뭐든 지금 롯데야구는 위기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10. 31. 09:35
지금 롯데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서 전문가와 기자들은 저마다의 원인 분석을 쏟아내고 있다. 이 많은 분석의 내용에 빠짐없이 등장하고 있는 단어가 바로 프런트 야구인데 야구에 조예가 깊고 현장과 프런트의 역할이 분명하게 나뉘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팬들이야 문제의식을 공유할 수 있겠지만 일반 팬들의 경우 프런트 야구든 뭐든 지금의 상황은 그냥 롯데 야구의 위기다. 구도라는 그럴싸한 미사여구와 열광적인 팬들에 가려져 있던 롯데 야구의 민낯이 밝혀진 것이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프런트 야구든 뭐든 간에 롯데 야구를 구성하고 있는 구성원들의 목표 의식은 낮았고 책임과 희생을 하기 전에 겉으로 보이는 결과에만 치중하며 서로를 헐뜯기 바빴다는 것이다. 프런트 야구, 프런트 야구하는데 선수들은 선수들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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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재활 선택을 철회하라(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10. 16. 06:00
손아섭은 이대호가 떠난 이후 롯데를 대표하는 아니 부산 야구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성장했다. 세세한 기록을 따져보지 않더라도 그가 롯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이루어 말할 수 없이 크고 그가 경기에 나오느냐 아니냐를 두고 사직구장의 관중 규모도 달라진다고 할 정도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손아섭은 이번 시즌내내 그를 괴롭히던 왼 어깨 부상이 심해져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소식이 들려왔는데 수술을 하게 되면 최장 6개월 동안 그러니까 내년 시즌 전반기까지는 손아섭을 볼 수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팬으로서는 정말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지만 현재 손아섭은 왼쪽 어깨의 회전근이 찢어져 어깨 높이 이상으로 팔을 들어올릴 수도 없는 최악의 상태기에 6개월의 투자를 통해 부상을 말끔히 씻고 더욱 건강하고 더욱 활발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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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 롯데 벤치의 늦은 판단이 부른 재앙(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10. 8. 10:29
시즌 7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4위탈환에 실패한 롯데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나머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수차례 밝혔다. 이말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한화와의 경기에서 롯데는 경기 초중반까지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시종일관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5:3의 리드를 가져가면서 3연승을 거둘 채비를 갖췄다. 특히 6회말 1사 1루에서 나온 이양기의 좌익수 방면 파울 타구를 30미터 넘게 대쉬해서 잡아낸 김문호의 그림같은 다이빙캐치는 많은 롯데팬들에게 4위 탈락의 아쉬움을 달래주는 명수비였고 당연히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되었다. 김문호 ADT캡스플레이 : 바로보기 김문호의 ADT캡스플레이는 이날 경기에 출장한 롯데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였다. 군입대를 앞둔 전준우, 어깨부상으로 굳이 경기출장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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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는 물건너가고 남은 건 온통 숙제뿐(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10. 2. 16:11
삼성과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잔여경기 9경기에 극복해야 할 승차는 4경기로 사실상 롯데의 2014년 시즌은 마무리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것도 많은 아쉬움을 남기는 것이지만 사실 가을야구 진출 실패보다 더욱 롯데를 괴롭힐 것들이 산재해 있다. 1. 김시진 감독 재계약 여부2. 장원준 FA계약3. 전준우 군입대 공백 메꾸기4. 김주찬이 나간 좌익수 공백 메꾸기 2.05. 손아섭 어깨 수술로 전반기 아웃으로 인한 공백 메꾸기6. 유먼, 옥스프링, 히메네즈등 외인 선수 전면 교체7. 마무리 확정8. 1번타자 확정9. 2군 재건 막힘없이 써내려간 것이 이정도다. 모두 굵직 굵직한 사안들로 롯데가 단 한가지라도 허투루 넘긴다면 2015년 시즌은 물론 롯데의 미래자체가 불투명해질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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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뒷통수를 제대로 친 롯데(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11. 28. 20:58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와 리그 최고의 지명타자를 동시에 잃어버린 롯데는 차디찬 겨울을 다른 팀보다 먼저 맞이했다. 연일 들려오는 아쉬운 소식에 팬들의 한숨은 깊어만 갔고 다시 롯데의 암흑기가 도래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걱정도 시작되었다. 리그 최고의 강타자 이대호와 좌완에이스 장원준을 잃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그 공백을 채우기는 커녕 이번엔 김주찬과 홍성흔이라니... 롯데팬들 두려움이 거짓은 아니었던 것이다. 하지만 김주찬과 홍성흔을 잃은 충격은 채 일주일이 가지 않았다. 김주찬과 홍성흔을 놓침과 동시에 롯데 프런트의 기민한 움직임이 빛을 발한 것이다. 그 신호탄은 한화와의 트레이드였따. 전혀 메꿔지지 않을 것 같던 홍성흔의 빈자리를 누적스탯으로는 홍성흔보다 한발 앞서있는 장성호를 데려온 것이다. 그것도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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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제발 성의있게 다음시즌을 준비해주길 바란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11. 1. 15:45
기나긴 시즌이 끝나고 나니 허무하고 허탈한 마음을 금치 못하겠네요. 제가 응원하는 롯데가 아쉽게 또 3위에 그치고 말았지만 어느해보다 재밌었던 시즌이었던 2011년 이었습니다. 롯데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던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올해보다 나은 내년을 준비해야하는 시기가 다가왔는데요. 롯데에게 내년시즌 대비란? 다른게 없습니다. 바로 FA자격을 얻은 이대호를 어떻게 눌러앉히느냐에 모든것이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리그 최고의 오른손 거포인 이대호의 처우에 머리싸매고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이대호를 눌러앉히지 못한다면....생각하기도 싫은 가정이지만 말이죠. 우승이 아니라 4강권을 목표가 될 정도로 팀 전력은 약화될 것이 분명합니다. 어느팀의 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