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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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프로야구 결산 - LG 트윈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1. 6. 11:26
서울 쌍둥이의 부활 최근에 종영한 케이블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나오는 서울 쌍둥이라는 야구팀은 누가봐도 LG트윈스의 모습 그대로다. 1994년 당시만 하더라도 LG 트윈스의 미래는 밝아도 너무 밝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1990년 후반부터 시작된 세대교체 실패 및 FA영입 실패등의 악재가 겹치며 LG 트윈스는 항상 가을에 남의 잔치를 구경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좀처럼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LG트윈스의 암흑기는 2012년 김기태라는 초보감독을 선임하면서 서서히 서광이 비추기 시작했다. 역할을 제대로 못해주던 고액 연봉자들을 하나둘 정리하는 대신 팀의 최고참이자 영광의 1990년대를 경험한 이병규를 중심으로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변화의 시작은 이병규, 박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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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조동찬 부상으로 본 동업자 정신(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8. 15. 09:57
지난 8월 13일 엘지와 삼성의 경기에서 엘지의 1루수 문선재와 삼성의 조동찬이 1루에서 충돌하면서 조동찬이 무릎이 꺾이는 큰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있었다. 화려한 플레이는 아니지만 2루와 3루를 오가는 견고한 수비능력을 보여주며 ADT캡스플레이에도 선정되었던 조동찬은 이날 부상으로 전치 6~8주에 이르는 부상으로 사실상 남은 정규시즌 출장이 어려워지게 되었다. 불과 1경기차가 나는 1,2위간의 경기였다는 점에서 선수들의 집중력, 이기겠다는 집중력이 상당히 높았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사실 문선재와 조동찬의 충돌은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기본적으로 베이스는 수비측과 공격측 누구의 것도 아니다. 그런데 수비수들은 다급한 상황에서 특히 수비수들이 타자주자를 아웃시키기 위해 무리하게 베이스를 커버(점유)하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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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엘지의 NEW 3인방의 무서운 질주(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6. 19. 07:46
서울 쌍둥이들의 돌풍이 거세다. 벌써 최근 5연승은 물론 8번 연속 위닝시리즈를 이어가면서 22경기에서 18승 4패라는 무시무시한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데 엘지의 돌풍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지금의 돌풍의 중심에는 엘지하면 떠오르는 간판 선수들인 이병규, 박용택, 이대형, 정성훈, 이진영이 아니라 문선재, 김용의, 정의윤 등 엘지가 그토록 간절히 원하던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되고 있는데 특히 문선재, 김용의, 정의윤으로 구성된 야수 3인방의 활약이 대단하다. 이 세명은 2013년 시즌 공통적으로 3할이 넘는 타율은 물론 홈런과 타점에서 모두 팀에 알토란 같은 보탬을 주고 있는데 문선재의 경우 장타율이 0.472에 달하는 펀치력을 가지고 있고 득점권 타율이 무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