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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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기?(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3. 20. 10:57
이해할 수 없는 경기가 펼쳐졌다. 기아와 SK가 맞붙은 2014년 프로야구 시범경기 3월 19일 경기를 두고 하는 말이다. 최종 스코어는 18:2로 SK의 압도적인 승리였다는 것만 보자면 이긴 SK의 입장에서야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기분좋은 경기였지만 경기를 내준 기아의 입장에서는 무려 18점을 내준 투수력도 2점만을 뽑아낸 공격력도 모두 불만스러운 경기였다는 것 정도로 요약할 수 있는 원사이드한 경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경기를 하다보면 투수들이 실점을 20점 이상 할 수도 있고 타자들은 단 한점도 뽑아내지 못하는 경기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많은 점수차로 졌다는 것 만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경기라고 하지는 않는다. 필자가 이 경기를 두고 이해할 수 없는 경기라고 한 이유는 이 경기 9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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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프로야구 결산 - 기아 타이거즈(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1. 16. 11:26
선감독의 능력은 대체 언제쯤? 선동열감독이 부임했을 때 광주팬들은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적어도 투수력이 강해질 것이라는 기대를 품었다. 그도 그럴 것이 현역시절의 눈부신 활약과 함께 삼성 라이온즈시절 강한 투수력을 바탕으로 하는 야구를 보여준 기억이 생생했기 때문이었는데 기대와는 달리 선동열 감독이 광주로 돌아온 후 변화는 없었다. 오히려 2012년 3.90이었던 팀 평균자책점이 2013년에 5.12로 급상승하며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도미노처럼 발생했고 기대했던 선수들의 성장이 더딘 부분이 없지는 않았지만 모든 사정을 다 감안해도 5점대 평균자책점은 이해해주기 힘든 성적이다. 팀 기아 승 패 무 승률 기아타이거즈 128 51 74 0.408 타율 : 0.256 / 6위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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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치명적인 2연패, 멀어져가는 기아 4강의 꿈(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8. 8. 08:05
8월 2주가 시작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기아는 4위 두산과 5게임차 5위 롯데와 2게임차로 마지막 남은 시즌 가용전력을 올인해 승부를 걸어 볼 생각이었다. 선발자원이던 윤석민을 마무리로 돌리면서 불펜 총동원령까지 내려진 상황에서 운명의 맞은 8월 2주 첫 상대는 2게임차 5위를 달리던 롯데였다. 내심 최소 2연전에서 1승 1패이상을 기대하던 기아로서는 소사와 양현종이라는 선발카드를 준비해 롯데의 원투펀치인 유먼-옥스프링을 상대했다. 소사와 양현종이 각각 부진과 부상으로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롯데의 공격력도 그다지 위력적이지 않기에 최소 5이닝이상 3실점 이하로만 막는다면 불펜을 총동원한다는 계산이었다. 하지만 역시 모든일이 계획대로만 흘러가지 않았다. 롯데와의 주중 1차전에서 소사를 4.1이닝만에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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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이 마무리로 뛴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8. 17. 12:19
기아의 마무리투수인 최향남의 몸상태가 좋지 않은 관계로 최향남의 회복기간인 일주일동안 대체 마무리로 윤석민이 뛴다고 한다. 기아가 4위싸움에 사활을 걸고 있는 사정은 십분 이해하지만 팀의 에이스를 마무리로 돌리는 결정은 아무래도 무리가 아닌가 싶다. 1. 부상위험은 어쩔겨? 윤석민이 데뷔이후 계속 불펜 마무리로서 던진 경험이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일수도 있지만 시즌중에 선발투수를 마무리로 돌린 것은 피칭스타일의 변화로 인한 선수개인의 부상위험에의 노출이 가장 문제가 된다.(선발투수는 5일 휴식 후 등판이지만 마무리는 매일 등판을 준비해야 한다는 차이점) 2. 1승보다는 다승? 윤석민을 마무리로 돌렸다는 것은 윤석민이 등판한 경기에서 이겨서 1승을 거두는 것 보다 이기고 있는 경기를 확실히 틀어막아 많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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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빠른 기아의 선택은,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 감독(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0. 18. 14:16
전격, 선동열 감독 기아가 전격적으로 선동열감독을 선임했습니다. 광주의 야구팬들에게는 레전드의 귀환에 환호할 뉴스입니다. 현역시절 한국에서는 오로지 광주의 해태타이거즈에서만 플레이를 했던 그는 요즘 시대에 들어도 간지가 묻어나는 별명 ‘무등산 폭격기’로 유명합니다. 그의 선수생활에 대해서 많은 말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워낙에 유명하니까요. 그래도 그의 엄청난 기량을 보여주는 단 한가지 기록만 소개하겠습니다. 11시즌 367경기, 1647이닝 동안 그가 기록한 평균자책점은 겨우 1.20입니다. 이 기록만으로도 그에 대한 설명은 끝입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링크를 따라가시면 됩니다. 그라운드의 풍운아 ‘스포츠인 선동열’ 감독으로서의 선동열 화려한 현역시절을 보낸 선동열감독은 고향팀인 타이거즈가 아닌 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