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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판일지로 본 다나카 마사히로(구)해외야구칼럼 2013. 10. 1. 13:21
세계야구사에서 전무후무한 26연승을 거둔 일본의 다나카 마사히로! 2012년 시즌 말미 성적을 보태지 않고 2013년 시즌만 살펴보더라도 22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22의 소위 미친 성적을 거뒀다. 다나카의 성적을 한줄로 보기 보다는 등판일지를 찬찬히 한번 살펴보면 그의 성적이 얼마나 엄청난지를 잘 알 수 있다. 26번의 등판 중 팀의 우승 결정 경기에서 구원 등판한 것(팀의 최고 투수에게 마지막 이닝을 맡겨 경기의 의미를 배가하겠다는 일본특유의 이벤트의 성격이 강했다.)을 제외하면 25번 선발등판해서 3번의 노디시전 경기와 22번의 승리를 거뒀다. 아무리 눈씻고 봐도 도저히 흠을 잡을래야 잡을 수 없을 정도다. 25번의 선발등판에서 최다 실점이 겨우 3번에 불과하며 25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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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단골, SK와 롯데의 실패(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9. 21. 09:21
2013년 시즌에는 리그 순위에서 많은 지각변동이 있었는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무래도 만년 하위팀이었던 엘지가 리그 1위를 다투는 강팀으로 변했다는 점과 함께 만년 5~6위팀이었던 넥센도 창단 후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렇게 잘나가는 두 팀이 있는 반면 최근까지 잘나가던 두팀은 눈물을 흘렸는데 그 주인공은 2012년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SK였고 5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했던 롯데였다. 비슷한 입장의 두 팀이지만 2013년 실패의 원인은 각자 달랐다. 먼저 SK의 경우는 예년과는 달라진 수비력을 들 수 있다. 2010년 이후 리그 최소 실책 상위권에 항상 이름을 올리던 SK였는데 2013년 들어 71개의 실책으로 리그 최다 실책 순위에서 하위권으로 쳐져 있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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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망했어요 시리즈-2]전준우는 어쩌다 전X롬이 되었을까?(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9. 13. 12:17
지난번 2013/09/06 - [자이언츠칼럼] - [롯데 망했어요 시리즈-1] 김대우를 버린 김시진에 이은 롯데 망했어요 시리즈의 두번째 이야기다. 필자의 개인의견이고 제목에서도 나왔듯이 전X롬이라는 단어에 거부감이 있으면 읽지 않아도 된다. 2010년 혜성처럼 나타나 0.289의 타율과 19홈런 57타점 16도루로 다양한 툴을 보여주면서 그라운드를 휘젓자 롯데팬들은 메이저리그의 5툴 플레이어이자 전준우와 같은 중견수 포지션을 소화하는 벨트란을 빗대 전트란이라고 불렀다.(벨트란의 소개는 귀찮고 링크따라가서 성적 확인해보라) 2010년의 대폭발이후 2011년 시즌 파워는 다소 줄었지만 정확도를 끌어올리면서 데뷔 이후 첫 3할을 돌파하며 0.301-11홈런-64타점-23도루로 성장했고 사직구장에 울려퍼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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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해도 너무 심각한 롯데의 공격력(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9. 2. 14:50
롯데의 공격력이 나쁠 것이라는 예상을 했지만 이정도로 형편 없을 줄은 야구팬들도 그리고 롯데 스스로도 몰랐을 것 같다. 타율 : 0.259 / 공동 7위장타율 : 0.354 / 8위출루율 : 0.347 / 7위홈런 : 44 / 8위득점 : 447 / 8위도루 : 112 / 최다 5위삼진 : 704 / 최다 5위볼넷 : 422 / 최다 3위 한마디로 2013년 롯데의 공격력은 최악이다. 뭐 하나 볼 것 없는 총체적 난국이라고 할까? Level A손아섭 : 0.355-7홈런-55타점-32도루황재균 : 0.272-6홈런-43타점-19도루--------------------------------Level B전준우 : 0.279-4홈런-50타점-16도루박종윤 : 0.259-5홈런-51타점-4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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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시즌의 막바지, 이젠 체력 싸움이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8. 22. 08:16
기나긴 정규시즌도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다. 전체적으로 2강 5중 2약으로 분류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상위권, 중위권의 순위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으면서 최종전까지 가봐야 확실하게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1,2위 경쟁을 하고 있는 삼성과 엘지, 4강 경쟁을 하고 있는 두산, 넥센, 롯데, SK까지 한경기 한경기 서로 물러설 수 없는 경기들이다. 특히 5위 롯데와 6위 SK의 경우는 3,4위인 두산 넥센과의 경기차를 벌리지 않기 위해 매경기 일단 승리를 해놓아야 하는 입장이다. 롯데는 8월들어 6연패라는 부진을 딛고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의 페이스를 이어가며 4위 넥센을 1.5경기차로 압박하고 있고 SK도 5위 롯데와는 3경기차 4위 넥센과는 4.5경기차를 유지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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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다음 시즌 이대호의 행선지는?(구)해외야구칼럼 2013. 8. 8. 13:30
오릭스의 보물, 이대호의 거취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일본으로 진출한 한국프로야구 출신의 선수들이 첫해, 둘째해 모두 어느정도의 적응기를 가졌던 것을 생각하면 이대호의 일본야구 적응력은 그저 놀라울 뿐이고 주위의 평가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2012 144경기 0.286-24홈런-91타점2013 93경기 0.328-18홈런-60타점 (2013년 8월 6일 기준) 게다가 이대호가 일본 진출 후 특별히 부상을 당하지 않고 있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이대호하면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던 것이 무거운 몸무게와 그로 인한 부상의 위험이었는데 일본리그에서의 2년간 단 한번도 체중과 부상에 대한 문제가 불거지지 않았다는 점도 인상적인 부분이다. 이대호의 놀라운 페이스는 이미 일본프로야구 리그 큰 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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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무엇하나 마음대로 안되는 SK(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8. 3. 07:14
SK가 어느새 4연패를 당하면서 리그 7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초중반까지만 해도 만년 우승후보라고 인정받았던 SK가 7위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에 그리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SK라는 팀이 항상 위기상황에서도 보란듯이 되살아나는 오뚝이같은 모습을 그간 많이 보여줬기 때문에 시즌이 흐르게 되면 언젠가는 다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올 것이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새롭게 데려온 외국인 투수 세든과 레이예스는 세기에서는 조금 약할지 몰라도 로테이션을 잘 지켜주고 김광현도 간만에 부상을 털고 나름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고 있는데 문제는 이들을 제외한 선발진이 제몫을 못해주고 있고(윤희상도 2012년 캐리어 하이를 찍고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불펜도 정우람이 빠진 자리에 박희수 혼자만 짊어지고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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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피해갈 수 없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두산과 롯데(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7. 31. 08:16
7월 30일 1.5게임차로 4위와 5위를 달리고 있던 두산과 롯데가 사직에서 맞붙었다. 양팀은 6승 4패의 노경은과 7승 5패의 옥스프링을 내세우면서 주중 3연전의 서전에 대한 승리의 의지를 불태웠는데 승패는 한순간에 갈렸다. 5회 연속안타와 노경은의 실책성 플레이, 김재호의 에러등이 속출하면서 롯데가 대거 5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만든 것이다. 롯데의 집중력도 빛났지만 수비잘하기로 소문난 두산의 어설픈 플레이가 두고두고 아쉬운 대목이었다. 결국 롯데가 6:2로 승리하며 두 팀의 경기차이를 0.5게임으로 줄였고 남은 2경기에서의 승부에 따라 순위도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롯데는 이날 승리를 통해 시즌 두산전에 6승 2패 1무를 기록하게 되면서 두산전에 대한 자신감을 이어가게 되었는데 주말 일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