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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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싶은 류현진의 2011시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2. 8. 07:00
이닝이터로서의 류현진 현대 야구에서 선발투수들에게 요구 되어지고 있는 덕목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이닝 소화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완봉, 완투는 아니더라도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불펜진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팀의 승리를 지켜낼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탁월한 선발투수를 더욱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추세에 가장 부합하는 투수는 누구일까요? 바로 류현진입니다. 류현진은 데뷔이후 6년간 1,086.1이닝을 소화하면서 매년 181이닝을 꾸준히 던져주었는데요. 6년간 류현진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한 투수는 없습니다. 보통 이렇게 이닝을 많이 소화하는 선수를 이닝이터(inning eater)라고 하죠. 리그 최고의 이닝이터이자 좌완 에이스였던 류현진은 2011년 들어서 자신의 모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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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외야에 깊이를 더하라(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12. 6. 07:00
롯데 외야 3인방 - 김주찬, 전준우, 손아섭 2011년 롯데의 외야는 든든했습니다. 김주찬-전준우-손아섭으로 이어지는 롯데 외야 3인방은 기본적으로 타격에는 다들 일가견이 있는 선수들이었기에 타격적인 면은 크게 흠을 잡을래야 잡을 수가 없었는데요. 외야3인방의 타격스탯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평균타율이 0.313에 평균 10.6개의 홈런, 평균 52타점을 치는 외야진의 타격스탯은 뛰어나다 못해 화려할 정도죠. 특히 중견수인 전준우의 2011년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0.301의 타율에 11홈런 64타점 23도루로서 새로운 스타탄생을 알렸습니다. 특히나 시즌초 3루수 출장이라는 시행착오를 이겨냈고 시즌중반은 1번타자 김주찬의 부상공백을 효율적으로 메꾸면서 얻은 결과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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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바쁜 자이언츠, 한화에 발목을 잡히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9. 17. 01:01
롯데 자이언츠는 창단이래 처음으로 정규시즌 2위를 노리고 있습니다. 경쟁자인 SK가 감독교체의 충격파를 딛고 5연승의 상승세를 탄 반면 롯데는 한화에게 이기던 경기를 역전패 당하면서 3위로 주저앉았습니다. 솔직히 이길 경기였죠. 1회에 벌써 이대호의 투런을 포함해서 4점을 안겨주었는데 선발 부첵은 쳇.... 1.2이닝동안 무려 6실점을 하는 최악투를 선보이며 경기가 뒤집힌 후 이대호의 분노의 홈런 2방이 연달아 나오면서 경기 중후반 롯데의 10:7리드가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지금껏 조용했던 불펜이 갑자기 큰 난조에 빠지면서 동점을 내주고 이윽고 드라마틱한(롯데는 시시하게 지지않죠. 꼭 상대에게 드라마를 안겨줍니다.) 가르시아에게 끝내기포를 얻어맞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롯데는 금요일밤 청주시민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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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한테 정공법은 안통해(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8. 25. 07:00
롯데가 다시한번 기아를 울렸습니다. 지난주 광주3연전에서 스윕을 한것부터 치자면 벌써 5연승입니다. (올시즌 17번 만나서 11승 6패의 강점을 보였습니다.) 16일 7-2 승 15안타 17일 9-3 승 18안타 18일 4-1 승 9안타 23일 13-9 승 18안타 24일 12-4 승 12안타 5경기동안 무려 72안타를 몰아쳤고 45득점을 올렸습니다. 롯데가 괜히 리그 1위의 공격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기아에게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특히 24일 경기는 강민호에서 홍성흔, 황재균, 이대호까지 4명이 홈런포를 가동했습니다. 롯데의 활화산 같은 공격력이 뛰어난 것도 있지만 반대로 기아의 투수진은 철저하게 롯데에게 눌리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양현종은 2경기 연속 5실점 이상을 하면서 스타일을 구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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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가 불문율을 어겼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8. 3. 10:09
야구에서 홈런을 친 타자는 세레모니 없이 그라운드를 빨리 돌아야 한다는 불문율이 있다고 하는군요. 홈런을 맞은 상대 투수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해서 말이죠. (상황 : 두산의 양의지가 기아의 트레비스에게 홈런을 쳤는데 트레비스가 양의지가 그라운드를 늦게 돈다고 소리쳤고 이에 발끈한 두산의 김민호 코치와 티격태격~@) 그럼 양의지가 정말 트레비스의 항의대로 그라운드를 일부러 늦게 돌면서 불문율을 어겼을까요? 개인적으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양의지는 포지션도 포수고 원래 발이 느리고 일부러 늦게 뛸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죠. 어제의 상황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나더군요. 반대로 타자에게 삼진을 투수들도 삼진을 당한 상대 타자들을 위해 아무런 세레모니를 하지 않는 것이 불문율인가요? 삼진잡고 지나치게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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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잔여경기수가 많은게 좋을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7. 26. 08:00
IMG_8945 by boomer-44 현재 각팀은 약 81경기씩을 치룬 상황입니다. 따라서 각팀당 남은 경기는 약 52경기가 되는 셈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평균치일 뿐 잔여경기가 최대 11경기나 차이나는 팀이 있을 정도로 경기를 많이 치른 팀과 적게치른 팀 중 어느팀이 치열한 순위싸움의 변수가 될지는 아직 모릅니다. 순위 팀 경기 승 패 무 승률 승차 1 KIA 87 52 35 0 0.598 - 2 삼성 81 46 33 2 0.582 2 3 SK 76 42 34 0 0.553 4.5 4 LG 82 41 41 0 0.500 8.5 5 롯데 82 38 41 3 0.481 10 6 두산 77 34 41 2 0.453 12 7 한화 84 36 47 1 0.434 14 8 넥센 77 30 47 0 0.39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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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명의 로나쌩을 탄생시킨 롯데자이언츠(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6. 9. 12:33
롯데는 또 한명의 로나쌩을 만들면서 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삼성선발 정인욱은 올해 롯데전에 총 3번 선발로 나와서 18.1이닝을 던지고 2승무패에 평균자책점을 2.76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WHIP는 1점도 되지 않습니다.) 강하다는 롯데의 타선은 정인욱만 만나면 고개를 숙이면서 3게임에서 단 5점을 뽑는데 그쳤습니다. 5점에서도 그나마 이대호의 솔로홈런 3방이 터져주었기에 가능했었죠. 한번 말리면 계속해서 말려주는 전통은 언제쯤이나 종지부를 끊을 수 있을까요? 정인욱이라는 새로운 로나쌩의 등장도 반갑지 않지만 라인업과 수비포지션을 너무 자주 바꾼다라는 느낌을 받는 양승호감독의 전력운영은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말을 하지만 확고한 원칙을 먼저 세우고 그다음 변칙을 해야 먹히는 거지 매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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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빨리 찾아온 순위경쟁(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5. 22. 17:06
5월 들어서면서 롯데의 상승세가 무서운 가운데 최약체로 평가받았던 한화도 기운을 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중위권은 대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SK는 부동의 1위를 질주하면서 좀처럼 추격자들에게 빈틈을 보여주지 않고 있는데요. 전체적으로 보면 1강 5중 2약의 구도입니다. 순위 팀 경기수 승 패 무 승률 승차 연속 최근 10경기 1 SK 36 24 12 0 0.667 - 1패 4승 6패 0무 2 LG 40 23 17 0 0.575 3 2승 6승 4패 0무 3 삼성 40 21 18 1 0.538 4.5 4승 6승 3패 1무 4 롯데 39 18 19 2 0.486 6.5 1패 6승 4패 0무 5 KIA 40 19 21 0 0.475 7 3패 5승 5패 0무 6 두산 38 17 19 2 0.472 7 3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