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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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프로야구, 발야구의 최강자는?(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3. 13. 06:30
2013년 시즌을 앞두고 시범경기가 연일 펼쳐지고 있다. NC가 가세하면서 9구단 체제가 된 한국프로야구는 더욱 많은 흥행거리는 물론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각 팀들은 겨우내 최상의 전력을 가다듬는데 역량을 모았는데 9개 구단이 공통적으로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발야구'다. 야구계에서 타격에는 슬럼프가 있어도 발에는 슬럼프가 없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달리는 야구'는 타격이 뛰어나지 않아도 득점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기에 각 팀들은 '발야구'를 대표하는 도루를 많이 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는 것이다. 2012년 한국프로야구에서 가장 많은 도루를 한 팀은 넥센 히어로즈로서 팀 도루가 총 179개였다.(2위 LG와 39개차이) 2013년에도 서건창(39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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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만 던지는 '유먼스타일'은 고수될까?(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2. 7. 06:30
2년전만해도 롯데는 선발왕국이라 불릴 정도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좋은 선발투수들을 많이 가지고 있었고(장원준-송승준-사도스키가 나란히 10승 이상을 올렸다.) 이는 롯데 투수진의 유일한 자랑거리이기도 했다. 하지만 2012년 시즌에 들어서 롯데는 장원준의 군입대, 사도스키의 부상과 부진, 송승준의 불운이 겹치면서 10승 트리오는 완전히 붕괴되어버렸다. 롯데 선발진이 동반 침체에 허덕이고 있을 때 구세주와 같은 이가 있었으니 바로 2012년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데려온 쉐인 유먼이었다. 쉐인 유먼은 둘리를 연상시키는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마운드 위에서는 상대타자를 윽박지르는 공격적인 스타일을 보이면서 롯데 선발진을 이끌었다.(마운드에서 내려온 유먼은 다시 귀여운 외모처럼 선수단에 잘 녹아들면서 한국프로야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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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팀별 결산 - 한화 이글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2. 1. 06:30
결정적 장면이 없는 한화의 2012년 시즌 류현진이 건재하고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균과 한국야구계의 전설이 될 박찬호도 합세하면서 나름 장밋빛 희망을 품고 시작한 2012년 시즌이었지만 이들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부진하면서 또다시 고개를 떨궜다. 시종일관 4강권의 문턱에도 접근하지 못하고 하위권에 맴돌더니 결국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어느팀이던 최하위를 할 수는 있지만 어떤 과정으로 최하위가 되었는지는 짚어볼만하다. 최근 몇년동안 눈에 띄는 신인선수가 한화에서 나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을 정도로 어린선수들을 키워내는 능력에서 거의 낙제점을 받고 있고 주전급 선수들의 노령화에도 적극적인 외부영입의 움직임도 없는게 지금 한화의 모습이다. 선수층은 당연히 얇아질 수 밖에 없고 133경기나 되는 정규시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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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팀별 결산 - SK 와이번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2. 19. 06:00
이만수표 야구는 절반의 성공 SK에 뿌리깊에 자리잡은 김성근 감독의 색을 어떻게 지워내면서 이만수 감독 자신의 색을 덧입힐 것인지 많은 야구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소위 메이저리그 스타일이라 불리는 덕아웃 쇼맨십부터 가감없이 언론을 대하는 모습 등 이만수 감독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SK에 뿌리내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 했던 2012년 시즌이었다. 사실 SK의 전력은 어떤 감독이 오더라도 4위안에 들지 못하면 이상할 정도로 안정적이고 균형잡힌 전력이었기에 정규시즌 2위라는 성과가 오롯이 이만수 감독 자신의 성과라고 하기는 힘들다. 따라서 정우람도 없고(군입대), 김광현도 정상가동이 힘들고 이래저래 2012년과 같은 전력을 유지할 수 없을 2013년 시즌이 이만수 감독의 진정한 시험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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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찬이 기아를 선택한 세가지 이유(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1. 18. 08:27
결국 김주찬이 기아의 유니폼을 입는다는 소식이다.(기사링크) 알려진 계약조건은 4년 50억+알파로 롯데의 제시액보다 훨씬 높다. 롯데와의 계약이 결렬되었을 때 이미 롯데유니폼을 다시 입는다는 것은 어려운게 사실이었고 그의 행선지가 과연 알려진대로 한화냐 기아나 혹은 NC냐에 관심이 모아졌는데 결국 기아로 갔다. 이유는 뭘까? 첫번째 후보 세팀중 유일하게 상위권 전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 선동열감독을 시작으로 기아의 전력은 올시즌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게 사실이고 탄탄한 선발진을 바탕으로 타격만 받쳐준다면 4강권이 언제든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기아기에 우승경험이 없는 김주찬에게 도전하고 싶은 매력을 느끼게 했을 것이다. 두번째 천연잔디구장을 사용한다는 점 많이 알려진대로 김주찬의 왼다리는 부상을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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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FA 예상 진로(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1. 13. 14:17
엘지의 정성훈, 이진영이 각각 4년에 34억원에 잔류를 하게 되면서 팀과 선수 모두에게 윈윈이 되었다는 평가가 많다. (정성훈은 아마 FA시장에 나왔다면 더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여기에 13일 넥센의 불펜투수 이정훈이 원소속팀 넥센과 2년간 최대 5억원규모의 계약을 했다. 11명 중에서 벌써 3명이나 계약을 성사시킨 것인데 나머지 8명의 계약은 어떻게 흘러갈지 살펴보자. # 정현욱(우투) / 1978년생 - 2억5천 2012년 FA투수중에서는 최대어다. 2012년에는 이름값에 모자르는 성적을 올렸지만 불펜으로서는 어떤 역할이든 평균이상의 활약을 해줄 수 있는 검증이 완벽히 끝난 선수다. 다만 정현욱 스스로가 삼성 잔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점에서 다른팀들이 군침만 흘릴 가능성이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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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배 한화의 2013년 시즌은 대책이 있나?(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1. 11. 09:11
한화는 역시 대인배 야구단인가? 류현진이라는 최고의 에이스를 아주 통크게 내보내는 결단을 내렸다. 야구팬으로서는 류현진처럼 한국리그를 주름잡던 선수가 큰 무대에서 슈퍼스타들과 함께 견주는 기회를 얻게 되어서 기쁘긴 하다. 하지만 당장 2013년에 류현진 없이 한화는 어떻게 마운드를 꾸려나가려고 하는 것일까? 포스팅 비용이 한화 280억정도 된다고 하니 이 돈으로 국내 FA들을 긁어 모으면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이건 오산도 한참 오산이다. 류현진은 약하디 약한 한화전력을 가지고도 매년 10승이상씩 해주던 에이스 오브 에이스를 대신할 선수가 있을리도 없겠지만 2012년 FA명단을 아무리 눈씻고 찾아보아도 타자쪽은 눈길이 가는 선수가 있지만 선발투수는 없다. (2012년 FA자격 투수명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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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시리즈] 팬들의 외면을 받는 아시아 시리즈(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1. 11. 08:45
자극적인 제목이긴 하지만 사실이다. 원인은? 삼성과 롯데가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주최국의 체면이 서지 않아서? 이런 단순한 이유가 아니다. 이것보다 더욱 중요한 이유, 바로 경기가 재미가 없다. 우선 참가팀들의 실력편차가 너무크다. 호주의 퍼스히트와 중국의 차이나 스타즈는 들러리라고 생각될 정도로 경기력이 낮은 팀이라 이 두팀의 경기는 야구팬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고 이 두팀은 일찌감치 연패를 당하면서 우승권에서 멀어졌고 사직경기장은 텅텅비었다. 그러면 이 두팀을 제외한 나머지 4팀의 사정은 좀 나았나 싶지만 그렇지도 않았다. 일본의 우승팀 요미우리 자이언츠, 대만의 우승팀 라미고 라이온스, 한국의 우승팀과 개최연고지 팀인 삼성라이온스와 롯데자이언츠는 타이틀과 이름값은 관심을 받았지만 이 팀들도 이름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