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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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FA의 중요성(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3. 9. 06:30
지난 FA시장을 나이대로 분류해보자. 신체적으로 전성기에 놓여있는 나이의 마지노선을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본다면 다음과 같다. 20대후반~30대초반31세(1985년생) : 박석민, 오재원, 정우람32세(1984년생) : 고영민33세(1983년생) : 이동현, 윤길현 30대중반~30대후반34세(1982년생) : 정상호, 박재상, 채병용, 손승락, 김태균35세(1981년생) : 이범호, 유한준, 박정권, 심수창36세 이상 (~1980년생) : 김상현, 이택근, 송승준, 마정길, 이승엽, 조인성 유일한 20대 FA였던 김현수가 볼티모어로 이적하니 FA자격을 얻은 선수는 모두 30대였다. 그 중에서 33세 이하의 선수는 총 6명에 불과했으며 나머지는 모두 30대 중반을 넘긴 선수들이다. 무려 36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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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광 코치를 주목하라(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3. 8. 09:57
롯데 역사상 최고의 좌완에이스였던 주형광 롯데 1군 투수코치는 2007년 현역생활을 마치고 난 바로 이듬해인 2008년부터 바로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14년 통산 386경기 1,524.1이닝 87승 82패 9세이브 22홀드 3.83 *1994년부터 1999년까지 주로 선발로 뛰면서 182경기 1,108.2이닝 69승 51패 7세이브를 기록했고 이후 부상을 당한 후 전성기의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데뷔시즌인 1994년, 그는 대부분의 투수기록에서 최연소기록을 갈아치웠다. 육성군 코치부터 2군 투수코치, 불펜코치, 1군 투수코치까지 프로야구판에서 투수코치로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두루 섭렵한 인물로 1군 투수코치를 맡았던 시절의 롯데 투수진의 성적은 상당히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2011년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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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kt위즈 프리뷰(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3. 4. 13:45
1. 선발 총 4장의 외국인 선수 카드 중에 3장을 선발투수로 쓰면서 선발진 구성에 애를 썼지만 3명 모두 고만고만한 선수들로 채웠다는 것은 아쉬움이다. 한화의 로저스, 기아의 노에시 만큼까지는 아니더라도 확시리한 에이스감에 대한 투자는 필요했다고 생각한다. 3명의 외국인 투수에 이은 2명의 국내 선발투수는 정대현과 엄상백이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둘다 2015년 시즌 100이닝 이상을 던지면서 5승씩을 거두는 소중한 경험을 가졌다는 것은 긍정적인 요소지만 평균자책점이 각각 5.19와 6.66에 이를 정도로 안정감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것은 불안요소다. 만약 정대현과 엄상백 둘 중 한명이라도 이탈하게 된다면 이들말고 이렇다할 선발투수 대안이 없는 kt로서는 생각하기도 싫은 끔찍한 시즌이 될 것이다. 정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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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리빌딩 중(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3. 3. 06:30
*이번 글부터 다시 롯데라는 명칭을 사용하겠습니다. 2016년 롯데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선수들의 명단이다. 1차는 미국의 애리조나에서 2차는 일본의 가고시마에 스프링 캠프를 차렸는데 예년에 비해 눈에 띄는 것은 젊은 선수들이 상당수 포함되었다는 것 그것도 최근 4년 사이에 지명된 선수들이 주를 이뤘다는 점이다. 2008년 장성우를 마지막으로 1군 주전급 혹은 백업 선수로도 성장을 한 선수가 드물었던 것을 생각하면 2012년 지명 이후 선수들이 중점적으로 이번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한다. 단지 스프링캠프에 데려갔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이들 중 상당수가 2016년 1군에서 활약하거나 잠시라도 얼굴을 내비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2016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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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자이언츠 프리뷰(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3. 2. 11:17
1. 선발진 린드블럼과 레일리가 변수가 아닌 상수로 여겨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두명의 활약은 2016년 자이언츠 성적에 대한 예상에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아직 체력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나이대의 선수들이지만 2014년대비 너무나 급증한 소화이닝에 대한 불안함은 쉽게 가시지 않는 것 정도가 불안요소다. (린드블럼 2014년 88.2이닝->210이닝, 레일리 2014년 65이닝->179.1이닝) 송승준은 기량 하락이 전혀 이상하지 않을 37살의 나이가 되었다. 여전히 그는 자이언츠의 3선발로 고정되어 있지만 그의 소화이닝은 매년 줄어들고 있는 중이다. 2011년 30경기 선발로 나선 것을 마지막으로 (172.1이닝) 매년 30경기 이상을 던져주지 못했고 최근 2년간 평균 24.5경기 출장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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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개구단 토종 선발진 구성은?(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1. 21. 15:39
2015년 시즌이 끝난 후 뜨거웠던 FA시장, 2차 드래프트 등 각 팀은 저마다 돌아오는 2016년 시즌을 대비해 전력을 구축하는데 온힘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특히 144경기 체제가 정립되면서 나타나기 시작한 투수 부족 현상, 특히 선발투수 품귀현상은 10개 구단 공통적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다. 특히 5인 선발 로테이션 중에서 외국인 선수가 차지하는 두 자리를 제외한 나머지 세자리의 선발투수의 능력이 상당히 중요해지고 있는데 선발투수로서의 기본 조건을 1시즌에 100이닝 이상 소화로 잡고 2015년 기록을 바탕으로 2016년 각 팀의 선발진을 살펴보도록 하자. 2015년 시즌 리그에서 10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는 총 39명이었으며 이중 외국인 투수 13명을 제외하면 국내 투수가 100이닝 이상 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