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캡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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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 최고 유격수 2파전, 강정호와 김상수(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5. 30. 16:13
한국프로야구 역사에 많은 유격수들이 이름을 날렸다. MBC청룡의 김재박, 삼성의 류중일, 기아의 이종범, LG의 유지현, SK의 박진만까지 모두 한시대를 풍미했던 유격수들로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어느것 하나 빠지지 않는 출중한 실력을 보여줬다. 한국프로야구 유격수의 계보의 마지막 자락에 있는 박진만이 노쇠화와 함께 잦은 부상으로 결장 횟수가 점차 늘어나면서(2014년 6경기 출장) 전문가들과 팬들은 박진만의 다음이 될 한국프로야구 대표 유격수를 찾기 시작했는데 그 주인공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한명이 아닌 두명씩이나. 1. 강정호강정호 하면 떠오르는 것은 역시나 장타력으로 대표되는 공격력이다. 하지만 화려한 공격스탯에 비해 평가절하되고 있는 것이 그의 수비능력이다. 데뷔때만해도 프로에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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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 2014년 리그 순위는 병살타에게 물어봐(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5. 28. 06:30
병살타는 말그대로 한번의 플레이로 2개의 아웃카운트를 늘리는 것으로 야구가 9이닝 동안 27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룰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했을 때 병살타로 인해 한번에 2개의 아웃카운트를 상대에 헌납하는 것은 당연히 팀에 마이너스가 된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수비하는 팀에서는 병살타만큼 반가운 것이 없다. 투수가 많은 공을 던지지 않은 채 아웃카운트를 2개나 올릴 수 있으니 이 얼마나 경제적인 플레이인가. 솔직히 팀으로 보면 수비수들이 멋진 수비장면을 연출하며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되는 것 보다(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것보다) 병살타를 잡는 편이 더욱 기분 좋은 일이다. 이렇듯 야구에서 병살타라는 것은 공격측에서는 어떻게든 회피하고 싶은 것임과 동시에(공격측은 주자가 있는 경우 희생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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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 조성환의 기억을 지우는 정훈(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5. 23. 06:30
롯데의 2루수하면 떠오르는 사람은 뭐니뭐니해도 캡틴 조성환이다. 이른바 롯데의 암흑기 시절부터 긴 시간 동안 주전 2루수로서 선수단의 구심점이 되어 맹활약 했지만 나이가 서른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 잦은 부상과 함께 운동능력의 저하에 시달렸고 결국 2014년 시즌에는 현재까지 단 6경기만 출장했고 안타는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현재는 2군에 내려가 있는 상태다. 최근 롯데의 야구를 잘 보지 못한 사람이 여기까지 글을 읽었다면 지금 롯데는 조성환이 없는 2루를 메꾸기 위해 골머리를 썩이겠구나 생각할 수 있지만 현재의 상황은 정반대다. 오히려 조성환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지금 롯데의 2루는 탄탄하다. 그리고 조성환이 없는 롯데의 2루를 탄탄하게 만든 변화의 주인공은 바로 정훈이다. 정훈은 2014년 시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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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 리그 최고 3루수는 바로 나(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5. 21. 06:30
지난 몇년간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3루수는 SK의 최정이었다. 핫코너라고 불리며 빠르고 강한 타구가 속출하는 3루를 동물적인 반사신경과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견실한 수비력을 뽐냄과 동시에 타격에서도 소년장사라는 닉네임에 어울리게 시원한 장타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 최정은 지난 4년간 연간 20개 이상의 홈런을 쳐내며 총 94개의 홈런을 생산해 리그 3루수 중 가장 꾸준하고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이자 20-20클럽을 2012년과 2013년에 연거푸 이뤄냈을 정도로 타격능력에 있어서는 단연 돋보이는 선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듯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최정이지만 2014년 시즌에는 컨디션 난조와 더불어 부상으로 고생하더니 5월 14일 경기 이후 2군으로 내려간 상황이다.(2014년 최정 성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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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 방망이가 안되면 어깨로, 강민호의 도루저지(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5. 16. 09:07
지난 겨울 포수로서는 역대 최고 규모의 계약으로 롯데에 잔류한 강민호는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스타이기도 하고 수비 부담과 체력 부담이 큰 포수라는 포지션을 소화하면서도 공격적인 능력에서 좋은 활약을 해주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은 포수 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계약에 대해서 큰 의문을 갖지 않았다. 수비능력보다 공격능력에서 인정을 받아 대박 계약을 이끌어낸 강민호지만 정작 2014년 시즌 강민호는 공격능력에서 제 몫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타석에서 강민호는 2014년 시즌 들어서 0.228의 타율에 6홈런 14타점을 기록하는 동안 삼진을 무려 44개나 당하면서 체면을 구기고 있는 것이다. 이 정도 성적이면 본전 생각이 날 법도 한텐데 롯데구단과 팬들은 본전이야기를 꺼내지 않고 있다. 왜냐하면 강민호가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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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프로야구로 보는 다양한 즐거움, 롯데 자이언츠 히메네스의 활약상(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5. 15. 09:22
2014년 시즌은 30년이 넘는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타고투저 시즌이 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타고투저의 현상으로 인해 각팀의 투수들은 고개를 숙이고 있는 반면 타자들의 기세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팀당 평균 30경기 정도 소화한 시점에서 아직도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타자가 건재하고 (SK와이번스 이재원 0.462) 홈런 1위 박병호는 34경기에서 14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리면서 2003년 이승엽의 56홈런 이후 50홈런이상을 친 홈런왕이 될 수 있는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 타자들의 가세는 화룡점정이 되었는데 롯데의 히메네스의 활약은 그 중 압권으로 각종 타격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타율, 홈런, 타점, 장타율, 득점권 타율, 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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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 안전한 펜스가 가져다 준 ADT캡스플레이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5. 14. 08:53
야구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그라운드에서 모든 선수들이 하나같이 열정적으로 던지고 치고 뛰고 달리는 모습에 팬들이 매료된 탓이다. 매순간 방심하지 않고 공하나 하나에 집중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팬들은 사랑하는 것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매순간 순간 열심히 온힘을 다해 플레이를 하는 탓에 선수들은 부상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 사실로 열심히 최선을 다한 선수가 실력만큼의 성적을 내고 그만큼의 보상을 받아도 시원치 않을 상황에서 오히려 선수생명에 치명적인 부상을 당한다는 것은 본인 스스로나 팬들에게는 너무나 아쉽고 속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나 부상이 환경적인 측면에서 촉발된 부상이라면 문제는 심각한데 대표적인 것은 외야수들의 펜스 충돌로 인한 부상으로서 펜스에 충돌한 외야수들의 부상은 항상 그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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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 문대호로 진화하는 문규현의 상승세(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5. 9. 09:13
현재 롯데는 30경기를 치르는 동안 16승 1무 13패로 승률 0.552를 기록하며 리그 단독 4위에 올라있다. 롯데 성적에서 가장 도드라지는 부분은 모든 지표에서 나타나듯 역시 타선의 힘이다. 롯데 타선은 손아섭-히메네즈-박종윤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활약으로 인해 상대 투수들의 재앙과도 같은 존재가 되고 있고 이 중심타선의 힘이 지금 롯데 성적의 원동력인 것이다. 손아섭 0.376(리그3위)-3홈런-19타점히메네즈 0.404(리그2위)-8홈런(리그3위)-30타점(리그1위)박종윤 0.357-3홈런-17타점 세명이 합작한 홈런과 타점은 모두 16홈런 66타점으로 롯데가 기록한 팀 홈런 30개의 절반 이상을 팀 타점 186개의 35%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비중이 상당하고 이들의 활약으로 인해 롯데는 다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