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캡스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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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수비력으로 미리보는 2013년 올스타전(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7. 18. 08:26
WESTERN팀과 EASTERN팀으로 나뉘어 진행될 2013년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스타팅 라인업에 인기팀의 선수들이 싹쓸이 하는 양상을 보였다는 점에서 조금의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치열한 순위경쟁은 잠시 잊고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올스타전은 재미있는 프로야구의 빅이벤트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먼저 2013년 올스타전에 선발 된 선수들의 명단을 살펴보자. 출중한 야구 실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은 물론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선수들이 두루 두루 뽑혔다. 타자는 타자대로 정교한 타격은 물론 일발 장타를 장착한 선수들이 빠지지 않고 선발되었으며 투수쪽에서는 강력한 구위를 가지고 있는 선발과 강심장을 가지고 있는 마무리 투수까지 면면이 화려하기 그지 없다. 아쉽게 탈락한 선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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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잘나가는 LG의 뒤에는 달라진 오지환이 있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7. 4. 06:30
LG의 상승세가 한마디로 무섭다. 계속되는 위닝시리즈에 고무된 LG선수들은 고참 신인 할 것 없이 팀을 위해 똘똘 뭉쳐 오로지 승리만을 위한 플레이를 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다. LG가 한참 고전할 때만 해도 항상 나왔던 말이 바로 모래알 팀웍 이었는데 이젠 이 말은 더이상 LG를 두고 쓰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LG를 이끌고 있는 선수들은 기존의 박용택, 이병규, 이진영, 봉중근의 베테랑이 이끌고 유망주 꼬리표를 떼어 버린 정의윤을 필두로 김용의, 문선재등이 뒤를 받치는 모양새로서 모든 팀들이 바라는 아주 이상적인 팀 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작년까지만 해도 무색무취의 색을 가지고 있다며 지도력에 대한 의심을 받았던 김기태 감독의 성향이 올시즌에 들어서는 오히려 선수들의 장점을 살려주는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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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야구의 슈퍼맨들, Man Of Diving(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6. 15. 08:28
야구에서 나올 수 있는 가장 멋진 수비는 무엇일까? 많은 의견이 있겠지만 단 한가지로 요약한다면 나비처럼 날아서 타구를 잡아내는 다이빙 캐치가 멋진 수비의 기본이 아닐까 생각한다. 전후좌우 상관없이 타구의 방향과 높낮이 그리고 빠르기에 동물적인 감각을 앞세워 정확한 타이밍에 몸을 날려 타구를 잡아내는 장면은 홈런과 삼진으로 대표되는 야구의 재미에 못지 않은 쾌감을 팬들에게 선사한다. 2013년 시즌에도 이런 다이빙 캐치는 적잖이 경기에 많이 등장하고 있고 ADT캡스플레이에도 단골 손님으로 등장하고 있는데 10건의 ADT캡스플레이 중에 적어도 6~7정도는 다이빙 캐치가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이빙 캐치가 다 거기서 거기지라고 생각한다면 2013년 ADT캡스 플레이에 선정된 다이빙 캐치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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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포수들에게는 조금 너그러워지자.(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5. 25. 11:41
포수들은 야구에서 가장 많고 무거운 장비를 착용한다. 그리고 이렇게 부담스러운 몸치장(?)을 하고 경기내내 서서 플레이하는 다른 선수들과는 다르게 쪼그려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한다. 쪼그려 앉았다 일어났다가 얼마나 힘든지는 학창시절이나 군시절을 겪으며 얼차려를 받아봤던 기억이 있는 사람이면 충분히 알고도 남을 것이다. 이렇게 포수들은 그 능력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경기에 임하는 것만으로도 팀에 일정 부분 이상의 공헌을 한다고 보면 된다. 그만큼 힘들고 고된 포지션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포수를 흔히 야구의 3D포지션이라고도 부르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의 욕심은 끝이 없는 것이어서 단순히 포수가 고생하는 것을 떠나서 경기에 더욱 많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하지만 이는 말그대로 욕심이다. 왜냐하면 앞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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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치명적인 외야실책 1위, 롯데 자이언츠(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5. 16. 09:29
9개 구단 총 292경기를 치른 가운데 나온 실책은 202개로 경기당 0.69개의 실책을 기록중이다. 2012년에 8개 구단이 총 1,064경기에서 626실책으로 경기당 0.59개의 실책을 범했던 것에 비하면 경기당 0.1개의 실책이 증가한 수치다. 실책의 증가에는 처음으로 1군에 합류한 NC다이노스 선수들의 설익은 플레이와 함께 4월의 추운 날씨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2013년 4월의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9도나 낮았는데 이는 1973년 이후 역대 세번째로 추운 날씨였다. 하지만 5월들면서 각팀의 실책수는 감소추세에 들어가고 있는데 리그 실책 1위인 NC가 점점 1군 무대에 적응을 하면서 5월 10경기에서 단 3개의 실책만을 범하고 있으며 추웠던 날씨도 5월에 들어서 평년보다 높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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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최강 기아를 연거푸 잡은 롯데의 원동력은 역시 수비(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5. 9. 09:44
롯데는 5월 6일까지만 하더라도 리그 최다실책 2위를 기록할만큼 지독한 수비불안에 시달렸다. 그리고 이 수비불안의 원인은 팀에서 가장 수비를 잘한다는 1루수-2루수-유격수-3루수의 내야라인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고 그 대책은 전무해보였다. 특히 2012년 시즌까지 주전 유격수로 뛰었던 문규현의 급격한 페이스 다운과 군복무 후 복귀한 '데릭기혁' 박기혁의 불안한 수비는 롯데 내야를 도저히 메꿀 수 없는 블랙홀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문규현 실책 2개, 박기혁 실책 3개) 가장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줘야 하는 유격수 포지션에서의 문제는 김시진 감독으로서 절대 간과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고 결국 칼을 뽑아 들었다. 5월 4일 부로 문규현을 그리고 이튿날인 5월 5일 부로 박기혁을 모두 2군으로 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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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수비 울렁증에 시달리는 롯데 수비수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5. 2. 09:11
2013년 시즌 개막 후 가장 관심을 받았던 것은 신생 구단 NC의 경기력이 어느 정도일까였다. 2군 에서의 담금질 시간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2군과 1군의 경기력 차이가 크기 때문에 NC의 경기력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기 때문이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공격력이나 투수력보다 눈에 띄는 것이 바로 불안한 수비력이었다.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치기도 전에 수비에서 흔들리며 실책을 쏟아내다 보니 좋은 성적을 올리기는 커녕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시간을 거듭할수록 NC의 실책은 점점 줄어들며 반대로 승수는 쌓이고 있는 반면 NC와 정반대로 실책이 늘어가면서 성적은 뒷걸음질 치고 있는 팀이 있는데 바로 롯데 자이언츠다. 롯데는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예년과 다른 수비력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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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오빠므찌나? 외야수비의 진수를 보여준 손아섭(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4. 13. 12:56
흔히 야구에서 수비잘하는 선수를 뽑으라면 열에 아홉은 내야수를 뽑을 것이다. 수비영역도 크고 가장 많은 타구를 처리하며 흡사 발레리나를 연상케하는 경쾌한 스텝과 송구동작을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탄성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외야수들의 수비를 생각하면 그냥 붕떠서 오는 공을 잡는다고 봐서 상대적으로 수비가 쉽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외야수비도 생각만큼 쉽지 않다. 평범한 포물선을 그리는 힘없는 타구는 문제가 될 것은 없지만 쏜살같이 날아오는 라인드라이브성 타구, 타격시 회전이 걸려 좌우로 휘는 타구, 잡자기 드라이브가 걸려 외야수에 도달하기 전에 갑자기 가라앉는 타구등등 외야수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상황이 많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또한 외야수비는 내야수비와 다르게 단 한번의 작은 실수가 바로 실점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