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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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kt위즈 프리뷰(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3. 4. 13:45
1. 선발 총 4장의 외국인 선수 카드 중에 3장을 선발투수로 쓰면서 선발진 구성에 애를 썼지만 3명 모두 고만고만한 선수들로 채웠다는 것은 아쉬움이다. 한화의 로저스, 기아의 노에시 만큼까지는 아니더라도 확시리한 에이스감에 대한 투자는 필요했다고 생각한다. 3명의 외국인 투수에 이은 2명의 국내 선발투수는 정대현과 엄상백이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둘다 2015년 시즌 100이닝 이상을 던지면서 5승씩을 거두는 소중한 경험을 가졌다는 것은 긍정적인 요소지만 평균자책점이 각각 5.19와 6.66에 이를 정도로 안정감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것은 불안요소다. 만약 정대현과 엄상백 둘 중 한명이라도 이탈하게 된다면 이들말고 이렇다할 선발투수 대안이 없는 kt로서는 생각하기도 싫은 끔찍한 시즌이 될 것이다. 정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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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프로야구 결산 - kt 위즈(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11. 18. 16:11
다 된 밥에 코 빠뜨렸다. 창단 당시만해도 모기업의 전폭적인 지원을 토대로 NC에 이어 제2의 신생팀 돌풍이 일어날 것으로 여겨졌으나 모기업의 실적 악화가 발생하면서 창단당시의 열정만큼의 지원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전력의 절반이라는 4명의 외국인 선수는 물론 FA시장에서의 움직임도 지나치게 소극적이었다. 전력보강 움직임이 실망스럽긴 했지만 그나마 조범현 감독을 사령탑에 앉힌 것은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 신생팀의 한계를 여실히 느끼면서 시즌 초반 2할대 승률도 깨지는 등 어수선했지만 조범현 감독은 단호한 결단으로 팀을 추스르는 승부사적 기질을 보여줬다.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감으로 여겨졌던 박세웅을 내보내고 장성우를 받아 오는 5:4 트레이드를 감행한 것이다. 현재를 위해 미래를 팔았다는 비난도 있었지만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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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 거리는 kt의 댄블랙 , 벌써 위기?(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6. 22. 16:24
5월이 다 지나가도록 두자리 수 승수에 만족하면서 연전 연패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던 kt는 팀 전력의 문제가 공격력에 있다고 판단하고 전격적으로 외국인 투수 앤디 시스코를 방출하는 대신 외국인 타자인 댄 블랙을 영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리고 이 승부수는 훌륭한 성적표로 되돌아 왔다. 2015년 댄 블랙 성적 (~6/22)15경기 0.357-4홈런-14타점 댄블랙의 한국무대 연착륙의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댄블랙의 기록 중 볼넷/삼진을 보자. 15경기에서 2개의 볼넷을 얻어내는 동안 무려 12개의 삼진을 당하고 있는데 이는 댄블랙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나와 있는 선구안이 좋은 타자라는 평가와 거리가 멀다.(마이너리그 통산 329볼넷/507삼진) 그럼 스카우팅 리포트가 잘못된 것이었을까? 아니다. 댄블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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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불펜의 3대장의 완성(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6. 10. 17:19
1대장 : 김재윤 김재윤은 이번시즌 11경기에서 14.2이닝을 소화하고 있는데 평균자책점이 2.45에 불과하다. 5월 17일부터 1군에 얼굴을 보인 생초보 투수라는 점을 생각하면 놀랍지 않을 수 없는데 11경기 중 9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도 단 2경기에서만 실점을 허용했을 정도로 짠물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가장 놀라운 것은 그의 피안타율이 0.204에 불과하며 좌우타자 편차도 심하지 않다는 것이다.(좌타자:0.200, 우타자:0.208) 게다가 20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는 동안 볼넷은 겨우 4개뿐으로 제구력도 수준급인데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지 첫 시즌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최고구속 147km에 달하는 직구와 130km초중반의 슬라이더 투피치에 의존하고 있지만 이 두 구질 모두 상당히 묵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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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환, 아.. 장시환(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5. 14. 12:10
장시환은 이번 시즌 15경기에 나와 2승 2패 3세이브 3.97의 평균자책점으로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하면서 kt의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50km에 육박하는 직구에 슬라이더, 커브의 구위가 데뷔 이래 가장 날카롭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마운드 위에서의 자신만만한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면서 성공시대를 연 것이다. 장시환의 잠재력 폭발은 30경기 넘게 치뤘음에도 아직도 한자리 수 승리에 그치고 있는 리그 최하위 kt에겐 그야말로 천군만마와도 같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kt불펜에서 경기 중후반을 믿고 맡길 수 있는 투수가 장시환밖에 없다는 점이 코칭 스태프의 장시환 의존도를 높이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최근 kt는 이길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보이는 경기에는 묻지마식으로 장시환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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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게 필요한 것은 제2의 이호준(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4. 14. 12:26
11연패 후 2연승으로 겨우 분위기 반전을 만들었지만 여전히 리그 최약체라는 이미지를 벗어내지 못한 kt는 여러가지 약점을 노출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물타선이다. 13경기를 치르는 동안 타율이면 타율, 홈런이면 홈런 등 모든 면에서 독보적인 리그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중이다. 애초에 이런 상황을 우려해서 kt는 특별지명은 물론 fa영입까지 하면서 시즌을 준비했는데 정작 전력에 도움이 되라고 영입한 특별지명 선수들은 물론 fa로 영입한 선수들까지 제 몫을 하고 있는 선수를 찾기 힘들 정도로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외부 영입 선수들 중 유일하게 제 몫을 하는 선수는 이대형으로 13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 중이며 3할이 넘는 타율에 4도루로 활약하고 있다. 반면 개막전에 2홈런을 날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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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꼴지로 꼽히는 이유(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1. 4. 13:00
포수 : 용덕한 - 특별지명1루수 : 김동명(R)2루수 : 박경수 - FA영입유격수 : 박기혁 - FA영입3루수 : 앤디 마르테(R)좌익수 : 김사연(R)중견수 : 이대형 - 특별지명우익수 : 김상현 - 특별지명지명타자 : 장성호 - 보류명단 제외 영입 위의 라인업이 2015년 kt의 주전 라인업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재밌는 점은 2014년 시즌 종료 후 9개 구단의 20인 보호선수 제외 선수에 대한 특별지명과 FA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들이 대거 주전 라인업에 얼굴을 내밀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20인 보호명단에 속하지 않았다는 것이 실력이 기대 이하라는 것을 단정지을 수 없고(대표적인 예는 이대형) 원소속팀이 눌러 앉힐 의지가 없던 FA선수들이라고 능력이 없다고 할 수 없지만 엄연한 사실은 이들은 이전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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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KT 위즈의 준비상황은?(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12. 17. 08:09
KT위즈가 프로야구 제10구단이 된다는 소식이 들린지도 4개월이 흘렀다.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임은 끝이 났고 신인선수 지명도 착착 진행하면서 프로구단으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는데 확실한 선수단 구성은 현재 진행형인데 감독 : 조범현수석코치 : 이광근타격코치 : 채종범, 이숭용투수코치 : 윤형배, 김봉근, 전병호, 정명원수비코치 : 박재현, 전병호, 김민재배터리코치 : 오키, 장재중작전주루코치 : 박계원전력분석코치 : 김경남 조범현 감독은 SK와 기아를 거치며 2009년 우승의 경험도 있는 감독으로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덕장으로 알려져 있어 신생팀인 KT위즈와 어울리는 색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조범현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들도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코치들이 대거 영입되었지만 몇몇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