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책
-
[ADT캡스플레이] 2014년은 타고투저 시즌이 아닌 실책의 시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8. 6. 12:53
2014년 시즌은 타고투저라는 말이 지긋지긋하게 반복되고 있는 중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서 좁아진 스트라이크 존, 투수들의 기량 발전의 더딤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원인이 어떻든 이번 시즌은 누가 뭐래도 투수들이 죽을 쑤고 있다는 것이다. 각 팀은 누구라고 할 것 없이 팀 평균자책점의 상승에 머리아파하고 있는 상황으로 아래의 표를 보면 심각성을 잘 알 수 있다. 리그 전체의 평균자책점을 봐도 2013년 리그 평균자책점이 4.32이었던 것이 2014년 5.35로 1점 이상 치솟은 것이다. 그나마 2013년 리그 평균자책점 상위권을 차지했던 삼성과 NC가 2014년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평균자책점 상승폭을 각각 0.42, 0.36으로 막았으나 이들의 팀 평균자책점이 4점을 훌쩍 넘었다는 것은 이번..
-
[ADT캡스플레이] 키스톤이 흔들린 SK, 무너지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5. 2. 09:16
아치형의 건물을 지을 때 건물의 견고함과 안정성을 위한 돌을 키스톤(key stone)이라고 부른다. 만일 이 키스톤이 부실하거나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할 경우 건물 자체가 무너질 수 도 있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건물의 핵심이 되는 부분이고 건물뿐만이 아닌 다양한 분야에서 키스톤이란 단어는 중요한 핵심을 표현할 때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분야 중에서 야구에도 키스톤이라는 단어가 쓰이고 있는데 야구에서는 유격수와 2루수를 가르켜 키스톤 콤비(key stone combi) 라고 부르고 있다. 야구경기를 하나의 건물이라고 하면 유격수와 2루수는 야구경기를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만드는, 야구경기라는 건물을 지탱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유격수와 2..
-
[KS-5리뷰] 전혀 SK다운 플레이를 못한 SK(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1. 1. 06:00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SK의 야구는 냉철하고 어떤 위기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심하게 말하면 기계와 같은 야구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이 떠난 후 SK의 야구에 조금씩 온기가 스며들면서 인간적인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야구에 있어서는 조금이 계산착오와 실수라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 같던 SK의 야구가 가끔은 실수도 하고 가끔은 본헤드 플레이도 하며 가끔은 어이없는 패배도 하기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SK는 거의 매경기 실책을 저지르고 득점권에서(유독 이번 포스트 시즌에서 SK는 무사3루의 찬스가 많았지만 살리지 못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연신 헛방망이질을 해대면서 이제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는 기계적인 야구에서 인간적인 야구로의 변신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한국시리즈 5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