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찬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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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대도 트리오, 시너지 효과를 낼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2. 3. 09:11
기아타이거즈는 지난 2년간 FA시장에서 공격력 강화를 위한 선택으로 파워보다는 스피드를 선택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 결과 2012년 FA시장에서 김주찬을 영입한 후 2013년 FA시장에서는 이대형을 영입하며 이른바 리그 최고의 대도 2명을 동시에 라인업에 넣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김주찬, 이대형은 역대 도루 순위에서 각각 7위, 4위에 랭크되어 있다.) 게다가 외부에서 영입된 2명말고도 2013년 팀내 최고의 스피드를 뽐냈던 신종길마저 가세하면 기아는 2014년 라인업에 무려 3명의 대도를 넣는 이른바 '부스터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이들 세명의 이름이 야구장 전광판에 새겨진 것만 봐도 상대하는 팀, 특히 배터리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라는 것은 굳이 머리굴려 생각하지 않아도 뻔하다. 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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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소닉, 이대형의 부활은 시간문제(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4. 24. 11:00
슈퍼소닉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리그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이자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로 명성을 떨쳤던 선수, 누구일까? 바로 엘지의 이대형이다. 뛰어난 야구센스와 더불어 리그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잘생긴 외모로 야구팬들을 구름과 같이 몰고 니던 그가 언제부터인가 언론과 팬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더니 급기야는 아예 각종 야구기사에서 그의 이름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대체 그에게 무슨일이 생긴 것일까? 2008년부터 2010년까지 60도루 이상을 기록하며 최고의 대도로 이름을 날리며 전성기를 보낸 이대형은 2011년부터 주춤하기 시작하더니 2012년에는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특히 2012년은 이대형 개인에게 잊고 싶을 한해가 되었는데 101경기에 출장해서 데뷔이래 가장 저조한 0.178의 타율을 기록한 것은 물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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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공격 '토탈발야구'로 푼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4. 3. 15:34
2013년 시즌을 앞두고 최근 몇년동안 중심타자들이 빠져나가면서 타격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시진 감독도 시범경기 동안 매경기 타순을 바꿔가며 약해진 공격력을 메꾸기 위한 실험을 했고 시즌 돌입전까지도 이 실험은 완벽히 끝나지 않았다. 차포가 빠진 롯데 타선에 대한 의구심이 완전히 걷혀지지 않은 채 시즌 개막을 맞은 롯데는 예상과는 달리 개막 후 3경기에서 생각보다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경기에서 0.286의 타율에 1홈런 16득점을 10도루로 경기당 5점이 넘는 득점을 올리고 있다. 홈런은 단 1개에 그치고 있음에도 득점은 16점이나 올렸는데 무엇보다 롯데가 3경기에서 총 10개의 도루를 기록한 것이 눈여겨볼 대목이다. 특히 9명의 타자들 중 도루를 기록한 선수가 무려 6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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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대박을 예고하고 있는 김주찬의 가치는?(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7. 18. 12:00
롯데의 돌격대장 김주찬이 2000년 프로데뷔 이후 11시즌만에 선수생활 최고의 기회라고 불리는 FA자격을 얻는다. 정교한 타격과 빠른발을 겸비한 김주찬이 FA자격을 얻는다는 소식만으로도 벌써 FA시장은 들썩거리고 있는데 올시즌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팀들이 벌써 거론되고 있을 정도로 그에 대한 관심이 큰 상황이다. 통산 : 0.277-49홈런-309타점-274도루2012년 시즌 : 0.318-4홈런-25타점-16도루 / 카스포인트 1,130점(외야수 부문 4위) 그럼 그토록 많은 팀들이 김주찬을 기다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그의 빠른발이다. 김주찬은 2010년 개인 최고 기록인 64도루를 기록했고 최근 6년동안 매년 37개의 도루를 기록할 정도로 빠른발을 자랑하고 있고 이런 주루능력으로 인해 타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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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찬, 봉인된 발을 해제하라!(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4. 20. 12:39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대도(大盜)는 누굴까? 얼마전 은퇴를 선언한 이종범, 롯데의 돌격대장 전준호 등 레전드급 선수들이 뇌리에 스쳐가리라. 그럼 질문의 범위를 좁혀보자. 현역선수 중의 대도(大盜)는? 적지않은 선수들의 이름이 떠오를 것이다. 두산 발야구의 대표 이종욱과 그의 후계자 오재원, 엘지의 슈퍼소닉 이대형, 롯데의 주처님 김주찬등이다. 정말 도루에 관해서는 누가 잘하고 누가 못하고를 평가하기 힘들정도의 빠른 발을 장착하고 있는 대도들이다. 이들이 출루를 하게 되면 상대 배터리는 도루에 대한 부담을 항시 갖게 되고 상대 수비진도 도루에 대한 부담을 느끼게 하는 등 팀 공격 전술에 많은 도움을 주는 팀 공격의 첨병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들이 얼마나 출루와 도루를 하느냐에 팀공격이 순조롭게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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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찬과 이대형의 도루왕 경쟁이 재점화 될 2012년 프로야구(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2. 20. 12:34
최근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대도로는 엘지의 이대형과 롯데의 김주찬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2010년 둘간의 도루왕 경쟁은 정말 치열했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도루왕 타이틀의 주인이 결정될 정도로 치열했던 경쟁이 결국 이대형이 66개로 1위 김주찬이 65개로 2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결말이 지어졌는데요. 김주찬은 코뼈부상으로 이대형에 비해 10경기 적게 뛴 것이 두고두고 아쉬웠던 시즌이었습니다. 치열했던 2010년을 뒤로하고 새로 맞이한 2011년 시즌, 많은 팬들은 이들의 도루왕싸움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약속이라도 한 것 처럼 두 선수 모두 부상에 시달리면서 김주찬이 25개의 도루를, 이대형이 34개의 도루를 기록하는 지독한 부진(?)을 겪고 말았습니다. 말그대로 김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