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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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바쁜 자이언츠, 한화에 발목을 잡히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9. 17. 01:01
롯데 자이언츠는 창단이래 처음으로 정규시즌 2위를 노리고 있습니다. 경쟁자인 SK가 감독교체의 충격파를 딛고 5연승의 상승세를 탄 반면 롯데는 한화에게 이기던 경기를 역전패 당하면서 3위로 주저앉았습니다. 솔직히 이길 경기였죠. 1회에 벌써 이대호의 투런을 포함해서 4점을 안겨주었는데 선발 부첵은 쳇.... 1.2이닝동안 무려 6실점을 하는 최악투를 선보이며 경기가 뒤집힌 후 이대호의 분노의 홈런 2방이 연달아 나오면서 경기 중후반 롯데의 10:7리드가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지금껏 조용했던 불펜이 갑자기 큰 난조에 빠지면서 동점을 내주고 이윽고 드라마틱한(롯데는 시시하게 지지않죠. 꼭 상대에게 드라마를 안겨줍니다.) 가르시아에게 끝내기포를 얻어맞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롯데는 금요일밤 청주시민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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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전준우의 피로는 계속된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9. 16. 07:30
소속 타율 경기 타수 득점 안타 2타 3타 홈런 루타 타점 도루 희비 볼넷 사구 삼진 병살 실책 롯데 0.295 120 485 86 143 34 5 9 214 53 22 3 48 5 87 11 6 전준우의 2011년 성적입니다. 롯데의 새로운 1번타자 전준우는 올시즌 롯데가 소화한 120경기 중 120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을 했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체력이라도 아무리 자기관리를 잘하는 선수라도 분명히 영향을 받을만합니다. 롯데가 플레이오프 직행티켓을 위해서 2위싸움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지 못하고 있고 전준우도 단 한경기도 쉬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전준우는 김주찬의 부상 공백을 잘 메꿔주면서 롯데의 새로운 1번타자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공격적인 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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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구보다는 스트라익을 던져라(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8. 28. 10:38
야구를 보게 되면 해설자들이 하는 이야기 중에 이런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투수는 스트라익과 비슷한 유인구를 잘 던져야 좋은 투수다." 여러분은 이런말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개인적으로는 저렇게 유인구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을 섣불리 말하는 것보다는 먼저 투수가 스트라익을 자유자재로 던질 수 있는 능력을 강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트라익도 잘 못던지는 데 스트라익과 비슷한 유인구가 과연 소용이 있겠습니까? 스트라익을 잡지 못하는 투수들의 유인구는 바보가 아니라면 타자들이 속을리 만무합니다. 하지만 요즘 투수들, 젊은 투수들을 보면 스트라익을 던지는 것보다 유인구를 어떻게 하면 더 잘 던질지를 고민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인구라는 것은 타자가 속지 않으면 어차피 볼이 될 것이고 타자는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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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롯데의 불안요소 세가지(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8. 26. 14:40
롯데가 3위까지 치고 올라가면서 많은 야구팬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워낙에 강했던 타선은 좀처럼 지칠줄을 모르면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고 투수진은 점차 안정감을 찾으면서 선발진, 불펜진 할 것없이 베스트의 기량을 다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롯데의 전력이 항상 지금처럼 탄탄할 수 있을까요? 몇가지 불안요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수비불안 롯데는 현재 리그에서 가장 많은 실책을 기록한 팀입니다. 지금까지 79개의 실책을 저지르면서 최소실책을 한 SK의 51개보다 무려 28개나 많습니다. 잦은 실책은 실책을 저지른 선수의 위축은 물론 투수가 수비진을 믿지 못하는 악효과를 낳게 되고 결국엔 팀의 패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매년 롯데는 실책에 울었던 기억이 많은 팀입니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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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한테 정공법은 안통해(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8. 25. 07:00
롯데가 다시한번 기아를 울렸습니다. 지난주 광주3연전에서 스윕을 한것부터 치자면 벌써 5연승입니다. (올시즌 17번 만나서 11승 6패의 강점을 보였습니다.) 16일 7-2 승 15안타 17일 9-3 승 18안타 18일 4-1 승 9안타 23일 13-9 승 18안타 24일 12-4 승 12안타 5경기동안 무려 72안타를 몰아쳤고 45득점을 올렸습니다. 롯데가 괜히 리그 1위의 공격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기아에게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특히 24일 경기는 강민호에서 홍성흔, 황재균, 이대호까지 4명이 홈런포를 가동했습니다. 롯데의 활화산 같은 공격력이 뛰어난 것도 있지만 반대로 기아의 투수진은 철저하게 롯데에게 눌리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양현종은 2경기 연속 5실점 이상을 하면서 스타일을 구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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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불행은 나의 행운, 롯데자이언츠(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8. 21. 15:42
롯데가 8월들어서 상승세를 좀처럼 주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8월 들어서면서 4위 싸움만으로도 정신없을 것 같았던 롯데가 어느덧 4위자리의 경쟁자인 LG를 3.5게임차로 벌리고 3위 SK를 3.5게임으로 뒤쫒고 있습니다. 남의 불행은 곧 나의 행복이라고 했던가요? LG와 SK가 각각 성적부진과 감독경질로 인해 어수선한 틈을 롯데가 비집고 들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팀 승 무 패 타율 평균자책점 삼성 10 - 4 0.252 2.56 롯데 9 - 5 0.310 2.56 SK 8 - 6 0.272 3.16 KIA 6 - 10 0.243 3.81 두산 7 - 6 0.254 4.50 LG 5 - 8 0.252 4.27 넥센 5 - 8 0.247 4.28 한화 4 - 7 0.252 4.86 8월중 가장 뜨거웠던 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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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일정에 첫단추를 잘꿰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8. 17. 08:35
2위 기아와 3연전, 3위 SK와 3연전, 다시 2위 기아와 3연전으로 2,3위팀과 총 9연전의 죽음의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롯데가 그 첫경기를 가졌습니다. 4위 수성을 하기 위해서는 이번 죽음의 일정을 잘 헤쳐나와야 4위자리를 지킬 수 있는 롯데로서는 부담감이 엄청난 상황이었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며 각구장의 경기가 취소가 속출하는 가운데 유일하게 열린 롯데와 기아의 경기는 4위 롯데의 집중력이 조금 더 좋았습니다. 찬스마다 높은 집중력으로 상대 투수를 물고 늘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장단 15안타를 몰아쳤습니다. 특히 부상에서 돌아와 2번타순에 안착한 김주찬과 6번에서 5번으로 올라온 홍성흔의 상승세는 확연합니다. 김주찬은 이날 경기에서 3안타와 2도루를 기록하면서 팀타선을 이끌었고 홍성흔도 2안타에 3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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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와 롯데의 광주 3연전 프리뷰(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8. 16. 14:09
롯데가 리그 2위 기아와 리그 3위인 SK와 연달아 만납니다. LG의 추격이 한창인 상황에서 강팀과의 연전은 엄청난 부담입니다. 다만 기아가 부상자들이 속출하면서 전력이 시즌 초중반처럼 탄탄하지 않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죠. 기아는 롯데와의 3연전에 선봉으로는 지난 10일 LG전 5이닝 1실점의 깜짝투를 선보인 신예 박경태가 나오고 뒤이어 양현종과 부상에서 복귀하는 로페즈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도 송승준을 필두로 장원준, 고원준이 나올태세구요. 선발카드는 일단 두팀이 팽팽합니다만 타선에서는 아무래도 타점2위 이범호가 없는 기아의 타선과 큰 부상자 없는 롯데타선의 힘은 조금 비교가 되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승부는 객관적인 전력에만 달려있는 것이 아니기에 일단 뚜껑은 열어봐야 되겠죠? 올시즌 상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