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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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무리 계보를 잇는 김사율!(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8. 12. 07:00
김사율이 다시한번 해냈습니다. 11일 넥센과의 사직 홈경기에서 5-3으로 리드한 세이브 상황에 어김없이 9회에 등장해 강정호에게 2루타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 세타자를 범타로 틀어막으며 개인통산 첫 두자리 세이브를 거둔 것입니다. 더불어 평균자책점도 3점대로(3.97)로 끌어내렸습니다. 아직 마무리로서 만족할 만한 수준의 성적은 아니지만 김사율이 없었다는 가정을 한다면 그의 존재가 얼마나 감사한지 새삼 느끼게 합니다. 롯데의 토종선수가 마무리로서 두자리수 세이브를 거둔 것이 언제였는지 기억도 잘 안날 지경이지만 한번 기억을 더듬어 볼까요? 최근 롯데의 뒷문을 막아준 토종선수라면 최향남을 떠올릴 수 있지만 최향남은 9세이브가 최고로 두자리수 세이브를 거둔적은 없었습니다. 그럼 최향남 말고 어떤 선수가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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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 내리막, LG와 롯데의 같은 행보(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8. 10. 07:00
현재 롯데와 LG는 2게임차로 각각 4위와 5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아주 상식적인 이야기지만 LG가 4위 롯데를 따라잡기 위해서 롯데가 질 때 LG는 이겨야 합니다. 그런데 요근래 LG는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습니다. 롯데를 따라잡고 4위로 올라서기 위해서 주위의 비판을 감수하면서까지 넥센에서 송신영, 김성현이라는 투수를 데리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LG는 8월 들어서서 총 5경기를 소화했고 이기간 1승 4패의 부진을 보였습니다. 반면 롯데는 8월 들어서 6경기에서 3승 3패를 거뒀습니다. 7월의 상승세를 생각하면 아무래도 롯데는 부진하고 있죠. 특히 최근 4경기에서는 1승 3패를 거두고 있으니까요. 롯데가 부진할 때 누구보다 LG가 눈을 불을 켜고 달려들어야 할텐데 정반대의 행보를 걷고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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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VS LG(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8. 4. 07:30
롯데가 치열하게 LG와 4위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두 팀간의 승차가 없기 때문에 한경기라도 삐끗하게 된다면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빠져들 수 도 있는 상황인거죠. 특히 어느팀이더라도 앞으로 치고 나가기 위해서는 경쟁하는 두팀간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승차를 확실히 늘릴 수 있으니까요. 시즌이 약 2/3정도 지난 상황에서 두팀이 맞대결에서 어떤 성적을 거두었나 볼까요? 양팀은 총 12번을 만났는데 LG가 7승 5패로 강했습니다. 7월전까지 총 9경기에서 한번도 위닝시리즈를 가져가지 못하면서 6승 3패로 열세를 기록했던 롯데가 7월 대폭발을 하면서 LG와의 맞대결에서 처음으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습니다. 7월부터 시작된 롯데의 상승세가 하늘 무서운지 모르고 치솟고 있는 가운데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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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유리가 달라졌어요.(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8. 2. 07:30
사유리가 달라졌어요? 사유리가 누굴까요? 바로 롯데의 김사율입니다. 7월 한달간 그가 롯데 불펜에서 활약한 내용을 한번 살펴보죠. 7월 한달간 성적은 총 11경기에 등판해서 12이닝을 소화했고 2승 5세이브 0패입니다. 평균자책점은 무려 1.50이고 피안타율도 2할이 되지 않습니다.(0.190) 정말 이것이 김사율의 성적표인지 눈이 휘둥그레 커질 정도입니다. 월 경기 평균자책점 승 패 세 홀 이닝 피안타 실점 피안타율 4월 13 3.86 2 1 0 1 11 2/3 13 6 0.295 5월 7 6.48 1 0 1 0 8 1/3 10 8 0.286 6월 10 5.56 0 1 2 1 11 1/3 14 7 0.292 7월 11 1.50 2 0 5 0 12 8 2 0.190 하지만 진짜입니다. 레알!! 김사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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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불펜의 문제, 바로 이것!(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7. 28. 07:30
롯데 불펜이 문제있다라는 것은 한국프로야구를 조금이라도 관심있게 본 사람이면 다 알고 있습니다. 총체적인 난국이라는 표현이외에는 별다른 말을 붙일 수 없을정도로 롯데의 불펜은 불안하고 또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를 자주 망쳐왔었습니다. 롯데불펜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대개 다음과 같습니다. 1. 선수들이 새가슴이라 긴박한 상황을 버티지 못한다. 2. 불펜운영의 원칙이 없다. 맞죠? 1번은 선수들의 기량에 대한 평가고 2번은 감독 이하 코칭스탭에 대한 평가입니다. 보통은 이 2가지의 문제를 언급하면서 불펜에 답이 없다라는 결론을 얻곤 했는데 가만히 불펜때문에 망친경기를 복기해보면 2가지 문제점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이 있더랬습니다. 바로 '구위'의 문제입니다. 공의 위력을 나타내는데에 가장 간단한 지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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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최향남(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7. 24. 16:30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서 이대호가 홈런을 한방도 쳐내지 못했다는 충격적인 뉴스가 나온지 얼마되지 않아 풍운아 최향남이 웨이버 공시 되었다고 합니다. 롯데와의 계약을 한 후 한번도 1군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채 사실상의 방출을 당한 것입니다. 워낙에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불안한 롯데 불펜에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라 믿었었던 최향남이었기에 그리고 롯데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히 남아있었기 때문에 기대가 컸었습니다만 많은 나이와 잦은 부상을 이겨내지 못하고 만 것입니다. 최향남의 성격이나 그의 지금까지의 행보를 봤을때 쉽게 은퇴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구 반대편이라도 날아가 야구공을 던지지 않을까 싶네요. 뛰어난 성적으로 리그를 호령했던 선수는 아니지만 분명히 팬들의 기억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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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서 마무리는 세게 맞고 시작해야 하는 법(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7. 19. 22:37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한게임차로 롯데의 뒤를 쫓고 있는 두산과의 화요일 첫경기에서 천신만고끝에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롯데는 3:1로 앞선 8회 7월15일 LG전에 선발로 등판해서 5.1이닝을 던졌던 부첵을 마무리로 내세우는 강공책을 꺼내들었습니다. 부첵은 팀의 기대대로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8회를 잘 넘겼으나 문제의 9회에 들어서서 첫타자 이원석에서 볼넷을 내주더니 고영민에서 동점 투런을 맞았습니다. 선발데뷔는 5.1이닝 무실점 첫등판 첫승으로 기분좋은 신고식을 한 반면 마무리로서는 극적인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면서 최악의 신고식을 한 것입니다. 이제 부첵은 한국에서의 달콤했던 첫경험의 기억은 싹 잊게 되었을 겁니다. 그리고 교훈을 얻었을 겁니다. 롯데의 마무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 것을....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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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지명타자로 전향할까?(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5. 30. 14:09
나이가 26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서 풀타임으로 6시즌을 보내고 7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강민호는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공격형 포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강민호는 통산 0.275의 타율에 79홈런 333타점을 올렸는데 같은 기간내에 이 정도 성적을 비슷한 나이에 올린 선수는 전무합니다. 포수에다가 병역도 면제되었고 얼굴도 호남형에 쾌활한 성격, 거기에 공격력도 좋은 강민호는 분명 매력적인 선수입니다. 단 수비력, 투수리드에서 아직 완성되지 못했다는 단점이 늘 따라다니고 있죠. 바로 이점입니다. 강민호는 어린나이부터 팀사정과 본인의 능력이 맞물리면서 많은 경기를 출장해왔지만 아직도 이 수비부분에 있어서는 많은 지적을 받고 있고 많은 향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매경기 수백번을 앉았다 일어났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