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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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우 감독의 강민호 편애(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4. 12. 10:48
조원우 감독은 취임 후 쏟아지는 언론의 주목에도 불구하고 인터뷰에서 말을 아끼는 것으로 유명하다. 같은 초보감독이었어도 전임 감독의 현란한 인터뷰 스킬과는 대조되는 부분으로 선수들에 대한 언급은 물론 전력자체, 경기내용 및 전망에 대해서도 원론적인 의견 피력에 그치는데 유독 취임 후부터 강조한 부분 중 하나가 주전 포수이자 팀의 주장인 강민호의 풀타임 출장에 대한 요구였다. 팬들은 일제히 강민호를 144경기 풀타임으로 쓸 생각을 어떻게 할 수 있냐며 초보감독의 무리수라는 볼멘 소리를 했다. 그도 그럴것이 강민호는 지난 2년간 풀타임과 거리가 멀었다. 체력적인 소모가 큰 포수라는 포지션에서 그것도 부상 전력이 있고 팀의 주장이자 프랜차이즈 최고 스타인 강민호에게 쏠린 수비 부담을 제2, 제3의 포수가 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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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편파 프리뷰(2016년4월6일)(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4. 6. 10:38
2016년 시즌 롯데의 선발 로테이션에서 90년대 듀오인 고원준, 박세웅 중 한명인 박세웅이 4월 5일 등판에서 6.1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팀의 연패를 끊은 것은 물론이고 시즌 1경기만에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20경기만에 마수걸이 승리를 했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 시즌 달라진 박세웅의 성적이 몹시나 기대된다. 박세웅의 호투의 발판은 기본적으로 안정된 제구력이 뒷받침 된 것이지만 최구 구속이 지난시즌 140.9km에서 이번시즌 143.6.km로 상승된 것이(4월5일 최고구속 149km) 주효했다고 본다. 상승된 직구의 구속은 그의 세컨피치인 슬라이더의 위력을 배가시켰고 간간히 던졌던 슬로커브, 새로이 장착한 스플리터까지 타자들의 머리속을 혼란스럽게 만든 것이다. 파괴력에서 예전같지 않다고는 해도 SK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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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 역사에서도 빛나는 박세웅의 가치(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4. 5. 10:53
한국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부터 2015년까지 34년의 역사동안 20세 시즌에 10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를 추려봤다. 재밌게도 정확히 34명의 선수가 있었고 10년단위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프로야구 태동기였던 1980년대에는 실업야구에서 활약하던 선수들 그러니까 어느정도 나이가 찬 선수들이 주를 이루었기 때문에 숫자가 많지 않았다는 것을 고려하고 봐야 한다. 가장 적은 3명의 투수가 100이닝 이상을 던졌는데 가장 눈에 띄는 이는 1988년대에 1군에 데뷔해서 이듬해인 1989년에 무려 242.2이닝을 던진 태평양의 박정현이다. 17번의 완투와 4번의 완봉을 기록하면서 19승 10패 2세이브의 기록으로 신인왕에 올랐던 선수다. 1980년대는 박정현이 하드캐리한 시대였다고 할 수 있다. 총 3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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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롯데의 리드오프 정훈(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3. 15. 06:30
조원우 감독은 2016년 시즌 롯데의 리드오프는 정훈이라고 공공연하게 밝히고 있다. 롯데팬들은 물론 많은 야구팬들은 과연 정훈이 리드오프라는 자리에 합당한 선수인지에 대해서 쉽게 납득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도 그럴 것이 리드오프라는 자리를 생각하면 자동적으로 떠오르는 것이 빠른 발을 앞세운 도루능력인데 정훈은 커리어 동안 두자리수 도루는 지난 2015년 단 한차례(16도루)였으며 20도루 이상을 기록한적은 한번도 없었던 선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드오프라는 자리는 빠른발이라는 요소보다도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간과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바로 출루율이다. 제아무리 빠른발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출루를 하지 못하면 도루의 기회는 원천 봉쇄되기 때문이다. 결국 좋은 리드오프란 높은 출루율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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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자이언츠 프리뷰(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3. 2. 11:17
1. 선발진 린드블럼과 레일리가 변수가 아닌 상수로 여겨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두명의 활약은 2016년 자이언츠 성적에 대한 예상에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아직 체력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나이대의 선수들이지만 2014년대비 너무나 급증한 소화이닝에 대한 불안함은 쉽게 가시지 않는 것 정도가 불안요소다. (린드블럼 2014년 88.2이닝->210이닝, 레일리 2014년 65이닝->179.1이닝) 송승준은 기량 하락이 전혀 이상하지 않을 37살의 나이가 되었다. 여전히 그는 자이언츠의 3선발로 고정되어 있지만 그의 소화이닝은 매년 줄어들고 있는 중이다. 2011년 30경기 선발로 나선 것을 마지막으로 (172.1이닝) 매년 30경기 이상을 던져주지 못했고 최근 2년간 평균 24.5경기 출장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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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우의 2015년이 기대되는 이유(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5. 1. 13. 16:22
자이언츠의 전반적인 전력을 분석함에 있어서 2015년 시즌이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많지만 적어도 포수 포지션에 있어서는 리그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2014년 4년간 75억이라는 대박을 친 주전 포수 강민호를 위시로 자이언츠를 제외한 모든 팀에서 당장 1군 주전으로 써도 모자람이 없다면서 군침을 흘리고 있는 장성우가 뒤를 받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장성우는 2015년 자이언츠 선수단에서 가장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 중의 한명이다. 37경기 0.321-0.429-0.493 4홈런 36타점 (26볼넷 23삼진 : 1.13) 2009년 44경기 0.265-0.318-0.357 1홈런 12타점 (8볼넷 26삼진 : 0.30)2010년 61경기 0.180-0.226-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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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프로야구 결산 - 롯데 자이언츠(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12. 31. 22:31
*한해를 마무리 하는 결산 포스팅이 너무나 늦어졌습니다. 자이언츠 편을 시작으로 꾸준히 포스팅하겠습니다. 애정을 가지고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드라마틱한 추락 자이언츠의 추락은 그 어떤 것으로도 막을 수 없었다. 현장과 프런트의 간극은 끝이 보이지 않았고 선수들의 경기력은 어수선한 팀 내외의 분위기 처럼 어수선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만 하더라도 간신히 4위권 경쟁에 얼굴을 들이밀었으나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주전들의 체력저하, 외국인 선수의 태업논란등이 겹치며 추락을 거듭했고 결국 3년 연속 가을야구를 하지 못했다. 실제로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감독 경질의 이야기가 흘러나왔고 선수들은 집단 항명의 뜻을 내비쳤고 급기야 전무후무한 CCTV스캔들까지 터져나와 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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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는 집안의 전형(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10. 27. 12:31
2014년 정규시즌 마감 후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팀은 총 5팀5위 SK 10월 20일 이만수 감독 계약 만료 -> 10월 21일 김용희 감독 임명6위 두산 10월 21일 송일수 감독 경질 -> 10월 21일 김태형 감독 임명7위 롯데 10월 17일 김시진 감독 경질 -> ??8위 기아 10월 19일 선동열 감독 재계약 -> 10월 25일 선동열 감독 사임 -> ??9위 한화 10월 17일 김응용 감독 계약 만료-> 10월 25일 김성근 감독 임명 가장 눈에 띄는 구단은? 어느팬이 보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롯데다. 이유는? 김시진 감독 경질이후 아무런 제스처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비슷한 처지였던 한화가 지난 주말 김성근 감독을 낚아채가면서 롯데는 감독만 짤라놓고 아무런 움직임도 하지 않는 유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