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탈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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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 명품 투수전에는 수비는 거들뿐(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9. 12. 08:15
아홉수에 걸려있던 장원준과 이재학이 맞대결을 펼쳤던 9월 11일 마산 경기는 근래에 보기 힘들었던 명품 투수전을 볼 수 있었다. 두 선수 모두 이경기에서 아홉수를 떨쳐버리려는 듯 시종일관 안정된 피칭과 노련한 경기운영을 펼치면서 0의 행진을 이끌었고 양팀 선수단 모두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결과를 놓고 보면 장원준이 6.2이닝 1실점(ND), 이재학이 7이닝 2실점(패)이었고 대타로 나온 박종윤이 극적인 역전타, 역시 대타로 나온 강민호가 쐐기 2타점의 수훈을 올렸지만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뭐니 뭐니해도 장원준과 이재학이었다. 두 투수의 투구가 얼마나 좋았느냐는 매경기 선정되는 명수비 장면인 ADT캡스플레이도 이날 경기에선 찾아볼 수 없었다는 데에서도 잘 알 수 있는데 두 투수가 던지는 동안 양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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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투수진의 약점(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7. 21. 17:14
타고투저 시즌이라는 2014년이지만 롯데의 투수력은 상반기에 그리 나쁘지 않았다. 평균자책점은 4.79로 4.01의 NC와 4.40의 삼성에 이은 리그 3위였고(리그 평균 평균자책점은 5.28) 자연스레 팀 실점도 NC, 삼성에 이은 최소실점 리그 3위의 성적을 보여줬고 피안타율은 리그에서 세번째로 피홈런에서는 리그에서 네번째로 적었던 팀이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팀 기록이 겉으로 보기에 좋아 보이지만 사실 롯데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으면 롯데 투수들이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인데 오늘에서야 그 이유를 알았다. 롯데의 2014년 탈삼진 갯수를 보자. 롯데 투수들은 2014년 모두 466개의 탈삼진을 잡았는데 이는 삼성의 팀 탈삼진 561에 100개 가까지 차이나는 기록이며 리그 팀 평균 탈삼진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