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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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 역사에서도 빛나는 박세웅의 가치(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4. 5. 10:53
한국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부터 2015년까지 34년의 역사동안 20세 시즌에 10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를 추려봤다. 재밌게도 정확히 34명의 선수가 있었고 10년단위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프로야구 태동기였던 1980년대에는 실업야구에서 활약하던 선수들 그러니까 어느정도 나이가 찬 선수들이 주를 이루었기 때문에 숫자가 많지 않았다는 것을 고려하고 봐야 한다. 가장 적은 3명의 투수가 100이닝 이상을 던졌는데 가장 눈에 띄는 이는 1988년대에 1군에 데뷔해서 이듬해인 1989년에 무려 242.2이닝을 던진 태평양의 박정현이다. 17번의 완투와 4번의 완봉을 기록하면서 19승 10패 2세이브의 기록으로 신인왕에 올랐던 선수다. 1980년대는 박정현이 하드캐리한 시대였다고 할 수 있다. 총 3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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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은 선발체질(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8. 21. 15:15
박세웅의 2015년 시즌 성적은 24경기 89.1이닝 2승 8패 5.64다. kt의 미래라고 여겨졌던 시절에는 6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 1회를 기록하면서 28이닝을 던지는 동안 승리 없이 4패에 5.7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었다. 다소 부진한 시즌 스타트였지만 조범현 감독은 박세웅을 줄곧 선발로만 기용했다. 자이언츠로 이적한 후 이종운 감독은 박세웅을 선발이 아닌 구원으로 돌렸다. 박세웅이 2015년 출장한 총 24경기 중 구원으로 나왔던 8경기는 모두 자이언츠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후였다. (이 8번의 경기에서 승패 없이 9이닝 평균자책 9.00를 기록했다.) 이적 후 2달여가 지난 7월이 되어서야 다시 선발의 기회를 잡은 박세웅은 예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7월 이후 7경기에서 (구원 1경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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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기용법에 대한 성근 감독과 이종운 감독의 차이(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7. 16. 11:14
김민우(우투우타) 1995년생 2015년 2차 1라운드 1순위(한화)박세웅(우투우타) 1995년생 2014년 1차(kt) 나이도 같고 2015년 시즌이 1군 무대 데뷔 시즌이라는 것도 같다. 그리고 한화와 자이언츠에서 가장 각광 받고 있는 유망주 투수라는 것도 같다. 그러나 이 둘 사이에는 큰 벽이 존재하는데 바로 이들을 대하는 감독의 차이다. 김성근 감독은 김민우를 줄곧 불펜으로만 기용하고 있다. 필승조도 아닌 추격조. 이번 시즌 17경기에 나와서 21.2이닝을 던지는 동안 7.0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데 재밌는 것은 그의 등판 일지다. vs 자이언츠(리그 8위) 6경기vs kt(리그 10위) 4경기vs 두산(리그 3위), LG(리그 9위) 각 2경기vs NC(리그 2위), 기아(리그 7위),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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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싸움과는 다른 관전포인트(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5. 6. 4. 11:17
2015년 시즌 자이언츠는 당초의 예상과 다르게 중위권 경쟁의 힘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있다. 굳건한 에이스(린드블롬)과 짝을 이루는 2선발(레일리), 그리고 언제나 푸른 3선발(송승준)이 버티고 있는 선발진은 꾸준함에서 다른 팀과 견주어 뒤쳐지지 않으며 시즌 초반 극도로 불안했던 불펜도 이성민의 영입으로 인해 계산이 서기 시작했다. 여기에 타선에서도 벌크업 듀오 황재균, 강민호의 대폭발이 자이언츠 타선을 견인하면서 화끈한 공격력을 보이고 있어 현재까지 보여주고 있는 자이언츠의 투타 밸런스는 생각보다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이다. 이런 투타 밸런스를 바탕으로 6연속 위닝시리즈 달성이라는 호성적을 냈고 리그 순위에서도 호시탐탐 중상위권을 노리는 위치에 올라 있는 것이다. 지난 겨울 시끄럽던 팀 내외의 분위기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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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의 성장은 진행중(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5. 5. 20. 10:12
박세웅은 알려진바대로 kt가 2014년 1차 지명으로 선택한 우완 정통파 투수로 최고 구속 145km가 넘는 직구에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지는 리그에서 성공가능성이 큰 것으로 인정 받는 손에 꼽히는 우완 선발 유망주로 kt는 일찌감치 그를 차세대 에이스이자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2014년 퓨처스리그에서 1년 내내 오로지 선발로만 내보내 경험치를 쌓게했는데 2014년 21경기에서 등판해 9승 3패 4.12의 평균자책점으로 kt의 눈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성적보다 눈에 띄는 것이 퓨처스리그 최다인 118이닝을 소화하면서 건강에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는 것으로 고교 에이스 출신 유망주들이 프로 입문 후 고교시절의 많은 투구의 영향으로 크고작은 부상에 시달리는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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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자이언츠의 초대형 트레이드, 손익계산(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5. 6. 12:16
kt와 자이언츠의 초대형 트레이드는 많은 분석이 나온대로 박세웅과 장성우가 핵심이다. 불펜진의 부진으로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이언츠로서는 박세웅이라는 kt의 넘버원 유망주와 즉시전력인 이성민으로 두터움을 확보하고자 했고 즉시 전력감의 절대 부족의 상황에 놓여 있는 kt로서는 팀의 중심이 되는 센터라인 강화를 위해 장성우라는 리그 전체 팀이 탐내던 포수를 데려오는 것을 중심으로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을 두루 영입했다. (포수 2, 내야수 1, 외야수 1, 투수 1) 요약하자면 투수가 필요했던 자이언츠와 전반적인 포지션 뎁스 강화가 필요했던 kt의 의도가 반영된 트레이드라고 할 수 있다. 두 팀 중 어느팀이 과연 이득을 얻은 것인가에 대한 분석과 예상도 난무하는 가운데 야구로그의 생각은 자이언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