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윤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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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윤에게 기대를 거둬야 하는 이유(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3. 29. 06:30
뭐 거창하게 이야기 하는 것 같지만 분명한 것은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라는 것이다. 일전에 블로그에 소개했던 세이버메트릭스 레볼루션이라는 책의 내용 에 신뢰도(연속시즌 자기상관)와 정확도(팀 득점율 상관관계)라는 것이 있다. 신뢰도란 개인 성적의 꾸준함, 정확도는 팀 득점에 대한 기여의 꾸준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신뢰도가 가장 높은 삼진비율을 보면(0.838) 삼진을 많이 당하는 타자는 커리어 내내 꾸준히 삼진을 많이 당하는 것이 83.8%의 신뢰도를 보인다는 말이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성립한다.) 정확도란 개인의 성적과 팀 득점율 상관관계가 높은 것을 말한다. 정확도가 가장 높은 OPS(0.946)을 보자. 커리어 동안 OPS가 높은 타자들은 타율이 높은 타자들보다(타율의 정확도는 0.822) 팀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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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드래프트의 성공신화를 노리는 박헌도(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5. 11. 27. 15:39
자이언츠의 입장에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는 표현도 부족할 만큼 만족스런 2차 드래프트였다. 1987년생의 군필 선수인 박헌도는 2차 드래프트로 영입되자마자 자이언츠 나좌수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 될 정도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고 할 수 있다. 2009년 프로에 입문한 후 6년만에 개인 최고의 해를 보낸 박헌도는 현재보다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을 높게 볼 수 있다. 1군 통산 194경기에서 0.228의 타율에 12홈런 57타점을 기록했지만 2015년 시즌만 보자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2015년 108경기 0.248-8홈런-42타점) 한마디로 올 시즌에 자신의 능력치를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말인데 넥센의 외야진이 두터워서 그렇지 2군에서는 더이상 보여줄 것이 없는 선수 중에 한명으로 기량이 만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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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츠 1루를 업그레이드 하라(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5. 2. 10. 14:59
코너 내야수인 1루수에게 타율이 3할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큰 흠이라고 평가하지 않는다. 단, 홈런과 장타력을 갖추고 있다면 말이다. 그런데 자이언츠의 주전 1루수인 박종윤은 본격적으로 기회를 부여받기 시작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0.272의 타율에 홈런을 고작 6.6개씩 쳐내고 있는데 그치면서 항상 공격능력에 의심의 눈길을 받고 있다.(장타율 0.398) 이마저도 2014년의 대폭발이 아니었다면 수치는 꽤나 내려가게 된다. (2010~2013년 박종윤 성적 : 타율 0.263 - 출루율 0.297 - 장타율 0.385 - 홈런 6.5 - 타점 46.3) 188cm에 90kg라는 당당한 체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리그 최고의 수비형 1루수라는 미지의 길을 개척하면서 존재감을 알린 박종윤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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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 애매한 박종윤의 가치(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10. 6. 14:03
2014년 10월 2일 기준으로 규정타석을 채운 1루수는 총 8명이다. (박병호(넥센), 테임즈(NC), 박정권(SK), 김태균(한화), 채태인(삼성), 칸투(두산), 정성훈(LG), 박종윤(롯데) *기아는 규정타석을 넘긴 1루수가 없다.) 1루수는 코너 내야수로서 일반적으로 수비력보다 공격력의 비중이 높은 포지션으로 알려져 있고 실제 이번 시즌 각 팀의 1루수들의 성적에서 이런 포지션의 특성을 잘 파악할 수 있다. 카스포인트 : 2,828점타율 : 0.323출루율 : 0.399장타율 : 0.557OPS : 0.956안타 : 132.3홈런 : 21.8타점 : 88BB/K : 0.62 타고투저시즌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이번시즌 각 팀의 1루수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공격포텐을 확실히 터뜨렸다고 해도 과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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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 존재감을 더해가는 박종윤의 재발견(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7. 9. 09:36
지난 겨울 롯데는 중심타선 강화의 기치 아래 두산에서 FA로 풀렸던 최준석을 4년 30억을 주고 데려왔다. 무거운 몸무게처럼 롯데의 중심타선에 무게감을 실어주리라는 기대는 한껏 부풀어 올랐고 본인 스스로도 롯데의 4번타자의 역할에 대해서 큰 부담감을 가지지 않는 듯했다. 당당한 포부를 밝힌 최준석의 영입에 그치지 않은 롯데는 히메네즈라는 120kg가 넘는 몸무게를 가진 또 한명의 빅보이를 영입하면서 중심타선 강화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고 최준석과 히메네즈가 라인업에 들어가는 그림은 시즌이 시작하기 전이지만 중심타선의 허약함에 치를 떨었던 롯데팬들에겐 너무나 가슴먹찬 그것이었다. 그러나 장밋빛 그림에 감춰진 어둠이 도사리고 있었는데 바로 이들은 1루 혹은 지명타자밖에 소화할 수 없다는 수비 측면이었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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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 최준석 기용의 딜레마에 빠진 롯데(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5. 7. 08:10
지난 겨울 롯데는 4년간 30억의 규모의 계약을 통해 두산의 거포 최준석을 FA로 영입했다. 최준석의 영입은 이대호의 공백으로 고전했던 지난 2년간의 쓰라린 경험에서 나온 결정으로 최준석이 롯데의 중심타자로서 4번타자로서 홈런과 타점 생산을 해주길 기대했고 최준석 스스로도 롯데의 새로운 4번타자로의 활약을 자신했다. 하지만 다른 팀도 아니고 야구에 있어서 가장 열정적이라는 부산 롯데에서 4번타자를 맡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만만한 것이 아니었다. 시즌이 한달 남짓 흐른 지금 최준성의 성적은 기대이하를 넘어서 처참할 정도다. 최준석 2014년 성적 : 0.188-3홈런-12타점 그렇다면 그의 부진의 이유는 뭘까?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이유를 생각해보자. 1. 부상 2. 슬럼프 부상? 최준석의 근황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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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히메네즈의 부담감(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4. 7. 12:30
2014년 시즌 각 팀에서 활약 중인 9명의 외국인 타자들 중 유일하게 정규시즌에 단 차례의 타석에 들어서지 못한 선수는 롯데의 히메네즈 뿐이다. 시범경기에서 가벼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그는 당초 개막 후 한달 여의 공백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부상의 경과가 좋아지면서 빠르면 이번주 LG와의 주중 3연전 부터 출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개막 후 5경기에서 3승 2패의 성적을 거두는 동안 롯데 타선은 43안타, 4홈런, 24득점을 기록했고 이는 경기당 8.6개의 안타와 4.8득점을 한 것으로서 히메네즈가 없는 상황에서도 상당한 선전을 했다. 특히 히메네즈와 포지션이 겹치는 박종윤의 경우 5경기 16타수 6안타 1홈런 2타점으로 0.375의 고감도 타격능력을 선보이며 김시진 감독 앞에서 무력시위를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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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망했어요 시리즈-4]왜 장타를 치지 못하니? 1루수들아(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9. 27. 15:43
롯데의 2013년 폭망의 원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무엇보다 바로 타격의 부진이다. 이대호를 잃은 후 홍성흔과 김주찬마저 FA로 잃고 난 롯데의 타선은 말그대로 안습수준으로 추락했고 특히나 장타력 부분에서의 부진은 팬들을 야구장에서 떠나게 만든 가장 큰 원인이었다. 보통 야구에서 장타력하면 떠오르는 포지션을 꼽으라면 1루수와 3루수를 이야기한다. 그도 그럴것이 수없이 많던 슬러거들의 포지션이 대체적으로 1,3루에 집중되어 있기도 하거니와 1,3루는 아무래도 다른 포지션보다 수비 부담이 적어 공격에 비중을 크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2013년 시즌에도 최정(3루)과 박병호(1루)의 홈런 공방전이 이뤄지고 있다. 결국 팀의 장타력을 이야기 하기 위해선 1루와 3루를 살펴봐야 한다는 의미로 이번 시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