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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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까지도 무너뜨린 롯데의 무서운 공격력(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4. 18. 06:30
시즌초부터 이런 경기를 하면 팬들을 어떻게 하라는 건지 정말 엄청난 드라마가 연출되었다. 24일 대구에서 열린 롯데와 삼성과의 1차전에서 말이다. 이번 매치업을 두고서 많은 사람들(필자도 포함)이 롯데의 창과 삼성의 방패의 싸움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막상 경기가 시작되고 나서는 삼성의 방패가 더욱 강했다. 삼성의 선발 윤성환은 145km에 이르는 예리한 직구와 커브를 적절히 섞어 던지면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의 강타선을 맞이해서 6이닝동안 4안타만 내주면서 4탈삼진 2볼넷을 기록하면서 롯데의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것이다. 삼성의 윤성환에 비하면 조금 부족하긴 했지만 롯데의 선발 유먼도 6이닝 6탈삼진을 잡으면서 2실점으로 호투했다. (유먼의 실점에는 강민호의 어설픈 블로킹이 한몫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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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해도 본전이다. 이승엽(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3. 27. 09:15
올시즌을 앞두고 삼성은 나름 약점(?)으로 지적되던 타격을 이승엽이라는 최고의 카드로 커버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바로 라이언킹 이승엽말이다. 이승엽을 영입하기 전 삼성의 공격력은 약했을까? 삼성의 4번타자 최형우는 마지막까지 리그 MVP를 두고 윤석민과 싸웠고(30홈런-118타점은 리그 1위) 새로운 돌격대장 배영섭은 부상전까지 삼성의 2011년 최고의 히트상품이었다. 여기에 기존의 김상수, 박석민, 박한이등이 꾸준한 성적을 내주면서 결코 약한 타선을 가지고 있지 않았었다. 그런데도 이승엽을 영입하면서 완벽하고 강력한 타선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는데 이승엽이 들어오면서 최형우-이승엽라인이 구축되면서 상대투수로서는 피해갈 수 없는 타선이 된 것이다. 최형우를 거르면 이승엽을 만나게 되고 이승엽을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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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이후 프로야구 1차지명자들의 성공확률?(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3. 22. 12:15
2000년대 이후 1차지명자 명단이다. 이중에서 주전 혹은 1군에서 얼굴을 내미는 선수는 얼마나 될까? 엘지(6명) : 2001년 이동현, 2003년 박경수, 2005년 박병호(넥센), 2007년 봉중근, 2009년 오지환, 2011 임찬규 두산(4명) : 2003년 노경은, 2004년 김재호, 2007년 이용찬/임태훈 롯데(4명) : 2004년 장원준, 2006년 손용석, 2007년 이재곤, 2008년 장성우 넥센(1명) : 2009년 강윤구 삼성(4명) : 2000년 배영수, 2002년 권혁, 2004년 박석민, 2009년 김상수 기아(4명) : 2002년 김진우, 2004년 김주형, 2005년 곽정철, 2006년 한기주 한화(3명) : 2001년 김태균, 2003년 안영명, 2011년 유창식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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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가 우승후보 영순위인 이유(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3. 19. 23:14
2012년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를 꼽으라면 모든 팬들이 주저하지 않고 삼성 라이온즈를 지목할 것이다. 가장 팀전력이 안정되어 있고 예전 돈성이라고 불리던 때와는 180도 다르게 신구의 조화도 밸런스가 좋기 때문이다. 여기에 류중일감독의 부드러운 리더십도 선수들을 잘 이끌고 있고 말이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면이 삼성을 우승후보 영순위로 꼽게 하는지를 알아보면 당연히 '투수력'이다. 그것도 양으로나 질적으로나 강력하고 물샐틈없는 '엄청난 투수력'말이다. 삼성의 투수력이 얼마나 강한지를 알기 위해서는 복잡한 스탯을 들이댈 필요는 없다. 일단 이름만 나열해보겠다.(순서없이 선발, 불펜순) #선발 1. 장원삼 2. 차우찬 3. 윤성환 4. 탈보트 5. 배영수 #불펜 1. 이우선 2. 권혁 3. 권오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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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프로야구 프리뷰]8개구단 중 최약체는?(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3. 16. 13:11
2012/03/14 - [한국프로야구이야기/한국프로야구이슈] - [2012년프로야구 프리뷰]각팀의 에이스 비교 2012/03/12 - [한국프로야구이야기/한국프로야구이슈] - [2012년프로야구 프리뷰]16명의 외국인 투수들의 치열한 경쟁 2012/03/09 - [한국프로야구이야기/한국프로야구이슈] - [2012년프로야구 프리뷰] 8개구단의 구멍 포지션은? 올시즌을 앞두고 각팀들은 너나할 것없이 전력보강에 힘썼다. 이승엽, 박찬호, 김태균, 김병현이 국내로 돌아왔고 fa선수들도 전에 없이 많은 수가 팀을 옮기면서 스토브시즌가 아주 뜨겁게 달궈졌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핫한 이슈는 빈곤에 허덕이던 넥센이 보란듯이 거금을 주면서 이택근을 데려오는 과감함을 보였다는 점이다. 여튼 각팀들의 전력보강이 열심히 이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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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야구에만 집중한다. 오승환 연봉계약 완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 26. 14:14
오승환이 드디어 오랜 연봉협상을 마무리 짓고 연봉계약(2012년 3억8천만원)을 마무리 했습니다. 데뷔 이후부터 줄곧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서 ‘끝판왕’, ‘돌부처’라는 명성을 떨쳐 온 오승환은 2011년 무패에 1승 47세이브 0.63의 평균자책점으로 명불허전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세이브 부문 2위 김사율(롯데)의 20세이브와는 무려 두배 이상 차이) 당연히 엄청난 시즌을 보낸 오승환이기에 시즌 후 그의 연봉계약은 많은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성적도 성적이거니와 소속팀 삼성의 우승프리미엄까지 붙은 터라 연봉인상의 폭이 어느 정도나 되느냐가 초미의 관심이었던 겁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느긋한 마음으로 연봉협상에 임했던 오승환에 비해서 삼성구단은 오승환에게 어느 정도의 대우를 해주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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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이승엽의 최고, 최악의 시나리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 24. 11:44
2012년 시즌을 앞두고 국내로 복귀한 해외파 스타들의 최고, 최악의 시나리오입니다. 철저히 픽션!!! 오해하지 마세요~ 첫번째 이야기 - 이승엽 최고 / BEST 이승엽은 고향의 내음에 눈물을 흘리며 지금껏 자신을 기다려 준 대구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시즌을 보내며 무려 0.293에 38홈런 122타점을 기록하면서 리그 최고의 클러치 히터로 거듭난다. 10년전 한국투수들을 농락했던 이승엽은 여전했다. 일본의 수많은 변화구와 유인구에 눈이 익숙해진 이승엽은 한국투수들은 식은죽먹기, '역시 야구는 고향에서 해야 제맛'이라는 명언을 남기며 시즌을 지배했다. 리그 최고의 클러치 히터로 자리잡은 이승엽은 MVP를 놓고 2011년 윤석민에게 아깝게 MVP를 빼앗겼던 후배 최형우(0.312-35홈런-110타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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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했던 2011년 겨울의 삼성의 행보, 다 이유있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2. 30. 07:00
삼성은 이번 겨울 FA시장에서 소속팀 선수들을 눌러앉히는데에만 집중을 하면서 별다른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FA시장에서는 잠잠했지만 일본에서 국내복귀를 선언한 이승엽을 영입한 것이 전부였습니다. 이승엽이라는 거물을 데려왔음데도 삼성타도를 외치는 많은 팀들의 공격적인 움직임에 비하면 조촐하게 느껴질 정도로 조용한 삼성의 2011년 겨울인데요. 넥센 - 이택근 영입 한화 - 송신영, 김태균, 박찬호 영입 롯데 - 이승호, 정대현 영입 SK - 임경완, 조인성 영입 기아 - 선동열감독 영입 삼성 - 이승엽 영입 * 두산, 엘지는 알고보니 삼성보다 더했군요. 2011년 삼성라이온스는 시종일관 꾸준한 강력함을 가지고 한국시리즈 우승은 물론 아시아시리즈까지 우승해낸 삼성의 저력이 놀라운 한 해였는데 이런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