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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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건 트리오 있음에 희망찬 NC의 2016년(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2. 12. 15:27
2015년 시즌 NC가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는데 있어 백전노장 손민한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시즌 초중반 외국인 투수의 교체와 믿었던 이재학의 부진이 맞물리는 등 투수진의 균열이 생기자 손민한이 히어로처럼 나타났다. 10일 로테이션이라는 적극적인 관리를 받으면서 총 26경기에 출장하면서 105이닝을 던지는 동안 10승 6패 4.89의 평균자책점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낸 것이다. (2015년 손민한의 10승은 2008년 12승 이후 7년만이었다.) 겉으로 드러나는 성적도 성적이지만 불혹의 나이로 젊디 젊은 NC의 어린 투수들의 정신적 지주역할을 자청하는 등 유무형으로 팀에 큰 기여를 했다. 7년만의 두자리수 승리를 거두면서 마지막 불꽃을 태운 손민한은 시즌이 끝난 후 미련없이 유니폼을 벗었다. 손민한의 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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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는 각 팀의 고령 선수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3. 13. 06:30
1971년생(43살) 1명 류택현(엘지)1973년생(41살) 1명 송지만(넥센)1974년생(40살) 2명 진갑용(삼성), 이병규(엘지)1975년생(39살) 4명 손민한(NC), 나이트(넥센), 조인성-신윤호(SK)1976년생(38살) 5명 이호준(NC), 조성환(롯데), 홍성흔(두산), 박정진(한화), 이승엽(삼성) 위의 13명은 한국프로야구 리그의 평균 연령을 높이는 주역들로서 일반 직장인들도 명퇴를 조심해야 하는 마흔줄에 접어든 혹은 곧 접어든 이들이다. 그러나 이들은 어린 선수들 못지 않은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겉으로 보이는 안타, 홈런, 타점, 승리, 탈삼진, 홀드, 세이브등의 기록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선수단 내에서의 리더 역할까지도 충실히 해내는 능력을 뽐내고 있고 구단에서도 이들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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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했던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의 귀환(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4. 15. 12:39
드디어 그가 돌아온다. 프로 12년동안 103승 72패 3.46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며 롯데의 에이스이자 전국구 에이스로 불리던 손민한이 NC 다이노스와 신고 선수 계약을 맺으면서 마운드 복귀의 첫 단추를 꿴 것이다. 1975년생으로 올해 나이가 39살인 그리고 프로야구에서 마지막 등판이 2009년으로 벌써 3년 간의 긴 공백을 가졌고 어깨부상까지 가지고 있는 그가 정말 1군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지는 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 그리고 마운드에 오른다고 한들 예전과 같은 위력 있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더욱 직설적으로 이야기 하면 이번 NC와의 계약은 명예로운 은퇴를 하기 위한 수순이라고도 볼 수 있다. (해외에서는 은퇴식 없이 은퇴한 선수들을 위해 1일 계약을 해서 선수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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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준의 부활은 우타자 공략에 달렸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7. 18. 06:00
송승준은 2007년 해외진출 선수 우선지명으로 고향팀 롯데유니폼을 입었다. 처음 롯데 유니폼을 입은 2007년 5승 5패 3.85의 평균자책점을 거두며 성공적인 복귀 첫해를 지내고 난 후 송승준은 2008년 부터 2011년까지 4년간 꾸준히 25경기 이상 선발등판, 150이닝 이상 투구에 10승이상을 올리며 롯데 선발진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같은기간 송승준처럼 꾸준한 성적을 거둔 선발투수는 팀에서는 물론 리그에서도 쉽게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그의 활약은 대단했다. 하지만 송승준의 꾸준함이 2012년 시즌에는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 전반기 마감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지금까지 올린 성적은 겨우 4승 8패 4.37의 평균자책점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송승준 부진의 원인은 무엇일까? 바로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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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한은 어디에?(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4. 21. 06:30
시즌이 한창 진행되는 시점에서 뜬금없는 글이기는 하지만 기아의 올시즌 개막을 앞두고 들린 이종범의 은퇴소식에 가장먼저 든 생각이다. 도대체 손민한은 어디서 무얼하고 있는 것일까? 선수협회의 좋지 않은 일들로 인해 구설수에 오르내리더니 신생구단 NC다이노스에 입단테스트를 받았다라는 소식을 마지막으로 전혀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은퇴에 대한 소식이 없으니 어디에선가 조용히 선수생활을 잇기 위해서 훈련을 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어떤 일을 준비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할 따름이다. 민한신으로 불리우며 전국구 에이스로서 위용을 과시하던 손민한이 영광스러운 은퇴가 아니라 부상과 수술 그리고 부진으로 인해서 친정팀 롯데에서도 방출당하고 어디에서도 받아 줄 곳없는 외톨이 신세가 되리라고는 정말 꿈에도 생각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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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한의 복귀 눈물겹게 반갑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3. 12. 06:20
드디어 손민한의 복귀했습니다. 정식경기는 아니었지만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연습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친것입니다. 1안타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홈런을 맞았던들 괜찮습니다. 최고구속이 142Km까지 찍혔고 지긋지긋하던 어깨통증은 전혀 없었다고 합니다. 1년 6개월여만의 감격적인 등판장면을 사직구장에서 직접 보신분들 참 부럽습니다. 이번 등판으로 인해서 어깨수술로 인한 후유증 걱정을 조금은 털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제구력이 뛰어난 선수인만큼 어깨통증에서 벗어나 구위만 살아나준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시즌전 몇번의 테스트 등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지는데 절대 조심조심 다시 부상당하지 않길 바랍니다. 복귀한다고 해도 예전처럼 많은 경기에 많은이닝을 막아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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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고의 원투펀치를 이겨낼 수 있을까?(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09. 6. 19. 12:46
롯데는 삼성과의 주중3연전을 1패를 먼저 안았지만 2연승을 거두면서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었다. 이제 4위 삼성과 1경기차이로 좁혀진 상황이기에 이시점에서 위로 치고 올라가느냐 아니냐는 주말 사직에서 기아와의 3연전에 달렸다. 기아는 1위 두산과의 3연전에서 롯데와 마찬가지로 2승 1패를 거두면서 팀 사기가 많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 게다가 롯데와의 3연전에 기아가 자랑하는 양현종-구톰슨의 원투펀치를 앞세워 정상까지 도전하려고 할 것이 확실하다. 두선수 모두 리그에서 방어율 1, 2위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런 에이스급 선수들을 상대로 롯데타선이 제 힘을 낼 수 있을까? 상대전적을 살펴보면 양현종 Vs 롯데 1경기 7이닝을 던졌고 6피안타(1홈런)에 6탈삼진, 2볼넷에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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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불펜 부진의 이유는 이닝이터의 부재(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09. 5. 19. 21:00
5월중순 현재 롯데가 7위를 하고 있는이유? 가르시아의 침묵, 홍성흔, 이대호의 부진, 빠른야구의 실종, 선발투수진의 붕괴 등등 언뜻 떠오르는 이유도 많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무엇보다 투수진의 부진이 뼈아프지 않나 생각이 드는데 작년 롯데의 힘은 강력한 선발진이었다. 고장나지 않는 톱니바퀴처럼 5명의 투수가 번갈아가며 로테이션을 지켰고 그 결과 12승 트리오를 배출해내면서 가을잔치에도 진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중심축이었던 손민한이 부상으로 빠졌고(어깨가 좋지 않다는...) 장원준은 널뛰기모드로 변환했고 송승준은 볼넷팩토리로 진화하면서 전체적으로 롯데선발진은 이닝소화력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2008년 선발진이 소화한 이닝(38경기기준) : 224.6이닝 2009년 선발진이 소화한 이닝(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