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민
-
한국을 이끌 차세대 영건 불펜투수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11. 16. 14:44
한창 진행중인 프리미어12에서 필자가 가장 인상적으로 느끼는 것은 일본 대표팀의 투수들이 상당히 젊다는 것. 그중에서도 마무리 투수가 가장 눈에 띄었다.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주전 마무리 투수로 2015년 시즌 63경기에 나와 3승 2패 33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0.87이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거둔 마쓰이 유키가 그 주인공인데 1995년생으로 나이는 겨우 21살에 불과하고 대표팀의 막내다. (일본팀의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도 1994년생이다.) 한국도 이번 프리미어12에 나서는 투수들 중 마쓰이 유키 못지 않은 어린 투수들이 이름에 올리고 있는데(조상우 1994년생, 심창민 1993년생, 조무근 1991년생) 모두 불펜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 특이할 점인데 한국대표팀 투수진, 특히 불펜의 세대교체의 시발..
-
임창용의 복귀로, 다시 1강이 된 삼성(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3. 28. 08:14
2014년 시즌 삼성 라이온즈에 대한 전력 분석을 하면서 많은 전문가들과 팬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오승환의 부재가 삼성의 아킬레스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안지만이라는 남부럽지 않을 차선책과 심창민이라는 훌륭한 차차선책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승환이라는 이름석자가 가진 존재감이 너무나 컸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승환의 존재감을 아쉬워 할 새도 없이 삼성 프런트가 큰 일을 해냈다. 바로 임창용을 복귀시킨 것인데 그의 야구인생에서 마지막 도전과제였던 메이저리그 진출이 수포로 돌아간 틈을 놓치지 않고 구애를 벌여 메이저리그 진출 실패 소식이 들린지 채 3일이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그와의 계약을 만들어 낸 것이다. 007작전 저리가라 할 정도로 비밀스럽고 빠른 일처리를 한 삼성 프런트는 오승환의 빈자리를 오..
-
구멍난 삼성 불펜, 그 대책은?(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12. 3. 06:30
삼성 불펜이 리그에서 가장 강한 불펜이라는 점에 대해서 이견은 별로 없을 것이다. 돌부처 오승환 부터 안지만, 권혁 등 불펜진의 좌우 균형도 잘 짜여져 있는 삼성의 불펜진들은 이들 3명의 누적 기록만 보더라도 그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오승환 277세이브 역대 1위권혁 112홀드 역대 4위안지만 108홀드 역대 5위 지키는 야구를 주창했던 선동열 감독 시절부터 구축되기 시작한 삼성의 철벽 불펜진은 류중일 감독대에 들어서 더욱 견고해졌고 삼성의 3연속 우승이라는 삼성왕조의 영광의 시대를 여는데 큰 공을 세웠다. 그러나 이런 영광의 시대도 대체 불가능이라는 평가를 받는 오승환이 일본으로 떠나면서 끝이 날 위기에 처했다. 당장 2014년 삼성은 안지만을 마무리로 승격시키는 방안을 고려 중으로 알..
-
2012년 팀별 결산 - 삼성 라이온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2. 14. 12:26
삼성왕조의 재림 사실 삼성의 2012년 시작은 그리 좋지 않았다. 시즌 개막 후 5월까지만 하더라도 2011년 우승팀에 걸맞지 않게 6위에 머무르며 투타의 밸런스를 찾지 못했다. 2011년의 우승전력이 그대로 2012년으로 넘어왔고 이승엽이라는 레전드까지 더해진 삼성이 시즌초반 2달동안 하위권을 전전한 것은 2012년 상반기 최고의 이슈거리였다. 이름 2011년 성적 2012년 성적 (4~6월) 최형우 0.340-30홈런-118타점 0.225-3홈런-34타점 차우찬 10승 6패 3.69 2승 5패 7.86 * 최영우와 차우찬이 그나마 시즌 후반기 정상궤도로 진입한 것은 팀에 큰 도움이 되어 주었다. 항간에는 많은 스타선수들을 데리고도 하위권에 팀을 추락시킨 원흉으로 류중일 감독을 지목하고 사퇴론까지도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