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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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시장을 대하는 삼성 라이온스의 자세(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11. 13. 16:01
디펜딩 챔피언이자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4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은 삼성 라이온즈는 2015년 시즌에도 한국프로야구 리그에서 적수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페이스를 보이며 시즌 내내 1위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으며 일찌감치 한국시리즈 직행을 이끌어냈다. 4회 연속 우승이라는 소중한 경험치를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고스란히 2015년 시즌에도 건재하거니와 류중일 감독이하 코칭스태프들도 무리가 없는 경기 운영을 하는 여유를 가지고 있는 등 사상 첫 5회 연속 우승으로 가는 삼성 라이온즈는 너무나 견고해 보였다. 그러나 금강불괴처럼 삼성 라이온즈는 내부에서 시작된 균열에 하염없이 무너져내렸다. 바로 주축 선수들의 해외원정 불법도박 연루설이 터져나온 것이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터진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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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창민의 무서운 성장의 배경(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4. 3. 11:54
심창민은 2011년 1라운드 4번째로 삼성에 입단한 올해로 프로 4년차 투수다. 많은 기대를 받고 입단 했지만 어깨 부상으로 프로 마운드에 서보지도 못한 채 통째로 1년을 쉰 후 2012년 부터 드디어 프로 마운드에 오르게 되었는데 데뷔 무대는 비록 2군이었지만 불과 6게임만에 2군을 지배한 후 1군 콜업의 기회를 얻었다. 심창민이 즐겨 던지는 구종은 주로 150km에 달하는 직구와 슬라이더다. 가끔 싱커와 커브를 던지지만 그저 직구, 슬라이더의 투피치의 조합만으로도 충분히 타자를 요리할 수 있는 빼어난 구위를 가지고 있는데 1년을 통째로 쉰 후 건강함을 되찾은 심창민의 구위는 말그대로 ㅎㄷㄷ. 프로 데뷔 이후 첫 시즌이었지만 풀어놓은 망아지마냥 두려울 것이 없는 투구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삼성은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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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의 복귀로, 다시 1강이 된 삼성(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3. 28. 08:14
2014년 시즌 삼성 라이온즈에 대한 전력 분석을 하면서 많은 전문가들과 팬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오승환의 부재가 삼성의 아킬레스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안지만이라는 남부럽지 않을 차선책과 심창민이라는 훌륭한 차차선책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승환이라는 이름석자가 가진 존재감이 너무나 컸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승환의 존재감을 아쉬워 할 새도 없이 삼성 프런트가 큰 일을 해냈다. 바로 임창용을 복귀시킨 것인데 그의 야구인생에서 마지막 도전과제였던 메이저리그 진출이 수포로 돌아간 틈을 놓치지 않고 구애를 벌여 메이저리그 진출 실패 소식이 들린지 채 3일이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그와의 계약을 만들어 낸 것이다. 007작전 저리가라 할 정도로 비밀스럽고 빠른 일처리를 한 삼성 프런트는 오승환의 빈자리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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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난 삼성 불펜, 그 대책은?(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12. 3. 06:30
삼성 불펜이 리그에서 가장 강한 불펜이라는 점에 대해서 이견은 별로 없을 것이다. 돌부처 오승환 부터 안지만, 권혁 등 불펜진의 좌우 균형도 잘 짜여져 있는 삼성의 불펜진들은 이들 3명의 누적 기록만 보더라도 그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오승환 277세이브 역대 1위권혁 112홀드 역대 4위안지만 108홀드 역대 5위 지키는 야구를 주창했던 선동열 감독 시절부터 구축되기 시작한 삼성의 철벽 불펜진은 류중일 감독대에 들어서 더욱 견고해졌고 삼성의 3연속 우승이라는 삼성왕조의 영광의 시대를 여는데 큰 공을 세웠다. 그러나 이런 영광의 시대도 대체 불가능이라는 평가를 받는 오승환이 일본으로 떠나면서 끝이 날 위기에 처했다. 당장 2014년 삼성은 안지만을 마무리로 승격시키는 방안을 고려 중으로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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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리뷰] 1승 남았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0. 30. 10:31
김성근감독이 그리운 김광현 김광현과 윤성환의 맞대결이 예고된 4차전, 이만수 감독 대행은 김광현의 최고의 피칭을 보여줄 것이라는 호언장담을 했고 반면 삼성의 윤성환은 많은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올시즌 삼성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삼성의 필승카드였기 때문에 역시나 지난 3번의 경기처럼 빈타에 시달리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뚜껑을 열어보니 역시나 김광현은 한번 흔들린 제구력이 좀처럼 돌아오지 않는 모습으로 초반 2점을 실점하면서 팀을 힘들게 했습니다. 3경기동안 매경기 2점으로 승부가 갈렸던터라 초반 2점의 실점은 SK에게는 큰 부담이었습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SK가 힘든 경기를 하고 있는데에는 분명히 김광현의 부진이 큰 원인이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이렇게 부진할 때 조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