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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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야구인생을 연 현재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2. 21. 06:00
174cm에 72kg의 작은 몸집을 가지고 있는 현재윤은 일반적으로 몸집이 커야 한다고 하는 포지션인 포수를 맡고 있다.(공포의 외인구단 백두산과 해태의 장채근 이후로 왠지 포수들은 몸이 커야한다는 인식도 작용하는 듯하다.) 작은 몸집이지만 현재윤은 그 어느 포수보다도 홈플레이트에서의 다이나믹하게 움직이고 투수의 파이팅을 잘 이끌어내는 포수로 투수리드 및 수비능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온 선수였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그가 삼성소속이었다는 것. 2002년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포수로서 비교적 높은 순위로 삼성에 입단(2차4순위)한 그는 진갑용이라는 거대한 산에 가로막힌채 프로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단 한번도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한채 항상 진갑용의 그늘에서 묵묵히 뒷바라지 하는 백업 포수역할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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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을 내보낸 엘지, 후회해도 소용없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5. 9. 10:15
2011년 겨울 엘지팬들은 충격적인 소식에 아연실색하고 말았다.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앉아쏴~라는 별명으로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던 주전 포수 조인성이 SK로 이적하고 말았다는 소식이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엘지 팬들의 실망감은 당연히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최근 몇년동안 뚜렷한 성적을 내지도 못하면서 지지부진하게 하위권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팀성적에 14년동안 엘지 유니폼만 입었던 프랜차이즈 스타까지 못본다는 사실은 팬들이 쉽게 받아들일 성질의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엘지구단은 조인성을 잡지 않은 결정에 대해서 충분한 유망주 포수자원들이 있고 엘지의 미래를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다라는 이유를 내세워 팬들의 성난 항의를 잠재우려 노력했다. 엘지가 내세운 조인성을 대신할 유망주 포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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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셋을 떠나보낸 엘지의 선택의 결과는(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2. 21. 07:54
엘지가 올 겨울 파격행보를 연신 보이고 있는데요. 계약기간이 남아있던 박종훈 감독을 경질하면서 김기태감독을 선임하며 분위기 쇄신의 신호탄을 쏘아올렸고 뒤이은 FA시장에서 이택근, 송신영은 물론 팀의 간판이자 주전포수인 조인성을 떠나보냈습니다. 특히 주전급 3명을 동시에 내보내는 결정을 한 것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이 셋이 떠나면서 전력의 공백은 분명히 적지 않지만 주위에서 우려할 정도로의 치명적인 전력손실일까요? 1. 이택근 : 전력손실 하 이택근은 분명 올스타급 선수이지만 건강문제로 엘지에서의 2년동안 단 146경기에 나서며 팀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이택근의 이적으로 엘지의 외야 유망주들의 기회가 열렸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작은 이병규, 정의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