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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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1이닝을 메꿔라. LG트윈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12. 5. 12:30
2014년 LG가 소화한 전체 이닝은 1142.2이닝이다. 이 중 569이닝을 채워줬던 선발 4명이 2015년 시즌 개막전에 함께 하지 못한다. 외국인 투수 2명은 새로운 투수로 어느정도 메꾼다고 하더라도 우규민, 류제국의 공백은 대책을 세우기 조차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두 명이 소화한 이닝은 총 301.1이닝으로 LG의 전체 이닝 대비 26%에 달한다.) LG 투수 이닝 (50이닝 이상)리오단 168이닝 - 미정우규민 153.2이닝 - 수술류제국 147.2이닝 - 수술티포드 99.2이닝 - 재계약 실패임정우 73.1이닝신재웅 64이닝이동현 59.1이닝정찬헌 52.2이닝신정락 51.1이닝 현대 야구에서 선발 투수가 갖춰야 할 능력은 강한 구위와 많은 탈삼진보다 로테이션을 잘 지켜주면서 많은 이닝을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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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프로야구 결산 - LG 트윈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1. 6. 11:26
서울 쌍둥이의 부활 최근에 종영한 케이블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나오는 서울 쌍둥이라는 야구팀은 누가봐도 LG트윈스의 모습 그대로다. 1994년 당시만 하더라도 LG 트윈스의 미래는 밝아도 너무 밝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1990년 후반부터 시작된 세대교체 실패 및 FA영입 실패등의 악재가 겹치며 LG 트윈스는 항상 가을에 남의 잔치를 구경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좀처럼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LG트윈스의 암흑기는 2012년 김기태라는 초보감독을 선임하면서 서서히 서광이 비추기 시작했다. 역할을 제대로 못해주던 고액 연봉자들을 하나둘 정리하는 대신 팀의 최고참이자 영광의 1990년대를 경험한 이병규를 중심으로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변화의 시작은 이병규, 박용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