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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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게 필요한 것은 제2의 이호준(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4. 14. 12:26
11연패 후 2연승으로 겨우 분위기 반전을 만들었지만 여전히 리그 최약체라는 이미지를 벗어내지 못한 kt는 여러가지 약점을 노출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물타선이다. 13경기를 치르는 동안 타율이면 타율, 홈런이면 홈런 등 모든 면에서 독보적인 리그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중이다. 애초에 이런 상황을 우려해서 kt는 특별지명은 물론 fa영입까지 하면서 시즌을 준비했는데 정작 전력에 도움이 되라고 영입한 특별지명 선수들은 물론 fa로 영입한 선수들까지 제 몫을 하고 있는 선수를 찾기 힘들 정도로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외부 영입 선수들 중 유일하게 제 몫을 하는 선수는 이대형으로 13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 중이며 3할이 넘는 타율에 4도루로 활약하고 있다. 반면 개막전에 2홈런을 날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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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리드오프 FA선수들의 희비 쌍곡선(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1. 29. 06:30
지난 3년간 한국프로야구 FA시장은 놀라운 금액이 오고가면서 선수들의 가치평가에 대한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많은 대박 FA계약 중 유독 리그에서 손꼽히는 국가대표 출신의 리드오프들의 대박 FA계약 행진이 흥미로웠는데 2012년 겨울 김주찬을 시작으로 2013년이대형, 이종욱, 이용규, 정근우까지 쟁쟁한 선수들이 모두 FA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팀을 옮겼다. 2012년 김주찬 자이언츠->기아 : 4년 50억2013년 이대형 LG->기아 : 4년 24억2013년 이종욱 두산->NC : 4년 50억2013년 이용규 기아->한화 : 4년 67억2013년 정근우 SK->한화 : 4년 70억* 국가대표 테이블 세터로 활약했던 이용규, 정근우를 동시에 영입한 한화의 배짱은 리그 역사상 손에 꼽을 사건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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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꼴지로 꼽히는 이유(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1. 4. 13:00
포수 : 용덕한 - 특별지명1루수 : 김동명(R)2루수 : 박경수 - FA영입유격수 : 박기혁 - FA영입3루수 : 앤디 마르테(R)좌익수 : 김사연(R)중견수 : 이대형 - 특별지명우익수 : 김상현 - 특별지명지명타자 : 장성호 - 보류명단 제외 영입 위의 라인업이 2015년 kt의 주전 라인업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재밌는 점은 2014년 시즌 종료 후 9개 구단의 20인 보호선수 제외 선수에 대한 특별지명과 FA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들이 대거 주전 라인업에 얼굴을 내밀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20인 보호명단에 속하지 않았다는 것이 실력이 기대 이하라는 것을 단정지을 수 없고(대표적인 예는 이대형) 원소속팀이 눌러 앉힐 의지가 없던 FA선수들이라고 능력이 없다고 할 수 없지만 엄연한 사실은 이들은 이전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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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대도 트리오, 시너지 효과를 낼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2. 3. 09:11
기아타이거즈는 지난 2년간 FA시장에서 공격력 강화를 위한 선택으로 파워보다는 스피드를 선택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 결과 2012년 FA시장에서 김주찬을 영입한 후 2013년 FA시장에서는 이대형을 영입하며 이른바 리그 최고의 대도 2명을 동시에 라인업에 넣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김주찬, 이대형은 역대 도루 순위에서 각각 7위, 4위에 랭크되어 있다.) 게다가 외부에서 영입된 2명말고도 2013년 팀내 최고의 스피드를 뽐냈던 신종길마저 가세하면 기아는 2014년 라인업에 무려 3명의 대도를 넣는 이른바 '부스터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이들 세명의 이름이 야구장 전광판에 새겨진 것만 봐도 상대하는 팀, 특히 배터리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라는 것은 굳이 머리굴려 생각하지 않아도 뻔하다. 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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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과 이대형의 끝모를 추락(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7. 25. 09:54
최근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리드오프, 톱타자, 1번타자, 돌격대장하면 떠오르는 타자들이 있다. 두산의 이종욱, 롯데의 김주찬, 엘지의 이대형, 기아의 이용규가 바로 그들이다. 이들은 최근5년간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리드오프들로서 정교한 타격과 빠른발을 가지고 상대팀을 괴롭히는데 아주 유용한 능력을 가지고 그라운드를 휘저었다. 이들중 김주찬과 이용규는 2012년에도 변함없이 리드오프로서 능력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는 반면(김주찬 : 0.320-16도루, 이용규:0.265-25도루) 이종욱과 이대형은 끝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표현이 다소 거칠긴 하지만 이둘의 성적의 변화를 보면 그리 무리가 아니다. 이 둘의 최근 5년간 타율변화를 그래프로 보자. 최근 5년새 가장 안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것이 한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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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찬의 기록은 계속될 것인가?(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9. 17. 07:30
김주찬은 작년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롯데의 부동의 1번타자였습니다. 엘지의 이대형과 더불어 리그에서 최고로 빠른 발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구안이 나빠 볼넷이 적고 지나치게 공격적인 스타일로 전형적인 1번타자와는 거리가 있어(김주찬 통산출루율 0.322) 많은 팬들에게 가끔은 실망감을 주는 플레이를 하기도 하죠. 하지만 김주찬은 단점보다는 강점이 많은 선수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특히 그를 가장 많이 괴롭히는 비판이 안정감이 없다는 것인데 그는 떨어지는 안정감대신 꾸준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1. 2004년부터 5시즌연속(2005~2006년 군공백) 100안타 이상 기록 2. 2004년부터 5시즌연속(2005~2006년 군공백) 20도루 이상 기록 3. 2004년부터 5시즌연속(2005~2006년 군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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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의 빅5는 어디로?(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9. 15. 07:30
올시즌 엘지의 가을잔치행이 사실상 물건너간 상황에서 엘지는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존의 전력을 재편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엘지는 90년대 초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서 공격적으로 FA영입에 열을 올리면서 소위 빅5를 구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이 빅5는 구성 당시에도 전력의 중복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을 만큼 효과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들었습니다. 빅5를 살펴보면요. 이병규 : 일본에서 유턴한 엘지의 대표적인 스타플레이어, 외야수 이택근 : 리그 탑을 다투는 우타 외야수 이진영 : 국민우익수 박용택 : 타율1위를 차지한 엘지의 캡틴, 외야수 이대형 : 도루왕, 외야수 보시면 아시겠지만 빅5가 야수, 투수가 골고루 조합된 것이 아니라 유독 외야수에만 집중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