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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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대량실점의 빌미는 항상 실책(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8. 24. 09:05
야구 경기 중 많은 명승부가 있지만 야구팬들 사이에서 백미로 꼽히는 경기는 스코어로 따지자면 1:0경기, 즉 투수전이다. 투수전을 야구 경기의 백미라고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 사람들은 팽팽한 투수들의 기세와 이 기세를 꺾으려는 타자들의 신경전이 언제 점수가 날지 모르게 하는 스릴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런 투수전의 경기일수록 팬들이 가장 싫어하는 본헤드 플레이, 실책등이 거의 나오지 않아 수준이 높은 경기가 펼쳐지곤 하는데 투수의 집중력이 높아져 점수가 많이 나오지 않으면 않을수록 아닌 필드플레이어들의 집중력도 두세배 높아지기 때문이다. 반면 야구의 명승부를 투수전이 아닌 홈런과 안타가 뻥뻥터지며 대량 득점이 발생하는 타격전에서 찾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들은 정적인 투수전보다 타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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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외면할 수 없는 삼성의 유혹(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5. 17. 09:39
현재 1위를 달리는 팀은 넥센으로 이번 주말 달콤한 휴식기에 들어가면서 2위 삼성의 추격이 더욱 맹렬히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최근 10경기에서 무려 8할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데(8승2패) 달아오른 삼성의 페이스는 도저히 쉼표를 찍지 않을 기세다. 특히 삼성은 팀타율 1위(0.291) 팀장타율 2위(0.409)로서 원래 강했던 투수진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배영수 5승, 장원삼 4승, 윤성환 4승으로 3명의 토종 선발들은 팀이 올린 21승 중 13승을 책임져줬다. 게다가 돌부처 오승환은 0.71의 평균자책점에 9세이브의 명불허전의 모습이다. (삼성 팀 평균자책점 리그 1위 : 3.56) 이렇게 강한 아니 전통적으로 강한 투수력을 가지고 있는 삼성에게 항상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받았던 타선이 최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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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빅3의 중복 문제는 어떻게 풀 수 있을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3. 1. 06:30
현재 WBC대표팀에서 주 포지션이 1루인 선수가 3명이다. 소위 '빅3'라 불리는 이대호, 김태균, 이승엽이 바로 그들인데 이름값 만으로도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1루수이자 강타자들인 이들이 한데 모여 있으니 전력의 큰 보탬이 되는 좋은 점을 가지게도 하지만 어려운 숙제도 같이 안게 되었다. 과연 누구를 1루수로 기용하겠는가라는 것이다. (만약 2012시즌 MVP인 박병호까지 대표팀에 승선했다면 1루수 자원만 4명이 되었을 것이다.) 솔로몬이 와도 해결하기 힘든 정말 어려운 문제다. 이름 경기 타율 안타 홈런 타점 득점 4사구 삼진 김태균 126 0.363 151 16 80 61 92 69 이승엽 126 0.307 150 21 85 84 63 101 이대호 144 0.286 150 24 91 51 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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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팀별 결산 - 삼성 라이온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2. 14. 12:26
삼성왕조의 재림 사실 삼성의 2012년 시작은 그리 좋지 않았다. 시즌 개막 후 5월까지만 하더라도 2011년 우승팀에 걸맞지 않게 6위에 머무르며 투타의 밸런스를 찾지 못했다. 2011년의 우승전력이 그대로 2012년으로 넘어왔고 이승엽이라는 레전드까지 더해진 삼성이 시즌초반 2달동안 하위권을 전전한 것은 2012년 상반기 최고의 이슈거리였다. 이름 2011년 성적 2012년 성적 (4~6월) 최형우 0.340-30홈런-118타점 0.225-3홈런-34타점 차우찬 10승 6패 3.69 2승 5패 7.86 * 최영우와 차우찬이 그나마 시즌 후반기 정상궤도로 진입한 것은 팀에 큰 도움이 되어 주었다. 항간에는 많은 스타선수들을 데리고도 하위권에 팀을 추락시킨 원흉으로 류중일 감독을 지목하고 사퇴론까지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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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중심타자 듀오는?(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7. 3. 18:00
카스포인트 종합랭킹 1~4위의 선수들이다. 공교롭게도 넥센의 중심타자 듀오(강정호+박병호)와 삼성의 중심타자 듀오(이승엽+박석민)가 사이좋게 줄을 서 있는데 명실상부 2012년 프로야구에서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중심타자 듀오들이라고 볼 수 있다. 두팀의 중심타자 듀오에 대해서 알아보자. *카스포인트 총점 넥센 : 강정호+박병호 = 3,760삼성 : 이승엽+박석민 = 3,575 *시즌성적 넥센 : 강정호+박병호 = 0.309 35홈런 109타점삼성 : 이승엽+박석민 = 0.319 30홈런 107타점 시즌 성적을 보면 카스포인트나 시즌성적이나 넥센의 강정호+박병호 조합이 근소하게나마 앞서 있다. 넥센의 강정호가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서 6월 23일부터 일주일 넘게 출장하지 못했하는동안 삼성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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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주, 팀별 카스포인트 랭킹(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6. 19. 18:59
SK의 독주가 시작되었다. 2위와의 경기차이를 2012년 시즌 개막이후 가장 크게 벌린 한주였는데(3게임차) 6월 들어서 매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가는 안정적인 전력을 뽐내고 있다. 이만수 감독의 헐크 리더십에 선수들이 잘 따라주고 있으며 특히 SK의 에이스 김광현이 돌아와 전혀 건강에 문제가 없음을 몸소 보여주면서 3승째를 올렸는데 팀의 확실한 에이스가 귀환하면서 더욱 짜임새가 좋아졌다. 당분간 SK를 만나지 않는 것이 상책일 듯하다. 중하위권으로 쳐져있던 우승후보 삼성은 모처럼 기운을 내면서 4승 2패의 좋은 성적으로 한주를 마감했는데 역시 돌아온 라이언킹 이승엽의 분전과 야개맨 박석민의 방망이가 타선을 이끌었고(5홈런 합작) 여기에 탈보트 고든등 선발진이 힘을 내주면서 모처럼 디펜딩 챔피언의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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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과 최형우의 신구거포조합은 실패?(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6. 12. 17:30
디펜딩 챔피언 삼성은 2012년을 앞두고 중대한 결단을 내렸다. 바로 일본에서 라이언킹 이승엽을 복귀시킨 것이다. 2004년 일본으로 건너가지 전까지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삼성왕조의 시대를 열어제낀 장본인이었던 이승엽이 친정팀 삼성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은 대구팬들에게는 환희를 가져다 주었다. 2011년 우승당시 전력을 고스란히 가지고 유지하면서 이승엽이라는 슬러거를 더했으니 삼성의 전력이 한층 두터워짐과 동시에 삼성의 독주가 전망되었었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개막하고 나니 양상은 전망과는 다르게 흐르고 있다. 우선 삼성이 야심차게 영입한 이승엽은 회춘이라도 한듯이 36살이라는 나이가 무색할만큼 라이언킹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최고의 활약을 해주면서 팀의 공격력을 이끌고 있다. 2012년 이승엽 성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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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해도 본전이다. 이승엽(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3. 27. 09:15
올시즌을 앞두고 삼성은 나름 약점(?)으로 지적되던 타격을 이승엽이라는 최고의 카드로 커버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바로 라이언킹 이승엽말이다. 이승엽을 영입하기 전 삼성의 공격력은 약했을까? 삼성의 4번타자 최형우는 마지막까지 리그 MVP를 두고 윤석민과 싸웠고(30홈런-118타점은 리그 1위) 새로운 돌격대장 배영섭은 부상전까지 삼성의 2011년 최고의 히트상품이었다. 여기에 기존의 김상수, 박석민, 박한이등이 꾸준한 성적을 내주면서 결코 약한 타선을 가지고 있지 않았었다. 그런데도 이승엽을 영입하면서 완벽하고 강력한 타선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는데 이승엽이 들어오면서 최형우-이승엽라인이 구축되면서 상대투수로서는 피해갈 수 없는 타선이 된 것이다. 최형우를 거르면 이승엽을 만나게 되고 이승엽을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