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근
-
[ADT캡스플레이] 잘치는 선수가 수비도 잘한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6. 27. 13:39
6월 26일 전국 4개 구장에서 모두 경기가 열렸는데 ADT캡스플레이는 3장면이 선정되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3장면의 주인공이 모두 외야수이자 이날 경기에서 수비는 물론 타석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6월 26일, ADT캡스플레이 주인공들을 살펴보자. 1. 한화 최진행 1승 1패를 나누어 가진 후 위닝 시리즈를 가를 분수령이 될 6월 26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한화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 타투스코가 등판해서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타선이 폭발하면서 6회까지 8:4로 앞서는 경기를 했다. 그러나 운명의 6회 불펜 투수들이 무너지면서 5점을 헌납하고 말았고 8:4경기가 8:9로 뒤집어졌고 결국 9:10으로 경기를 내주면서 8연속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고 말았다. 또 한번의 루징시..
-
잠자던 타격본능이 깨어난 전준우(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5. 5. 13:02
발목수술의 여파를 말끔히 씻어내지 못한 모습으로 2014년 시즌 초반 부진에 부진을 거듭하는 전준우의 모습은 이제 더이상 없다. 최근 전준우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혜성처럼 나타났던 2010~2011년의 활약을 떠올리게 한다. ~2014년 4월 20일 (16경기) 0.189-1홈런-6타점-2도루2014년 4월 22일~ (9경기) 0.375-4홈런-12타점-2도루 *2014년 시즌 성적 : 0.286-5홈런-18타점-4도루 4월 22일 넥센전 이후로( 3타수 3안타 2타점) 전준우는 그간의 부진을 완전히 씻어내고 있는 중으로 절정은 5월 4일 SK와의 경기다. 이날 전준우는 5타수 3안타 3득점 5타점을 기록했는데 3안타가 모두 장타였다. (투런 1, 솔로 1, 2루타 1) 발목 부상의 여파로 인해 타격시..
-
히어로 in Heros(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10. 8. 22:32
Game Hero #1 박병호 박병호의 존재감을 말하지 않고서는 넥센의 역사적인 창단 첫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이야기 할 수 없다. 팀이 창단 첫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것은 둘째치고 박병호 스스로도 포스트시즌 무대는 첫 경험이었다. 리그 MVP를 거뭐쥐었던 2012년에 이어 더욱 환상적인 정규시즌을 만든 2013년이지만 그에게 있어 포스트시즌은 너무나 생소한 미지의 세계이기에 포스트시즌만이 지니고 있는 중압감과 미묘한 흥분에 대한 적응에 어느정도는 애를 먹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했었다. 그리고 이런 예상은 사실 그리 무리한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역시 일개 미천한 야구블로거 한 예상 따위는 박병호에게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했다. 경기 시작 10분여가 지난 1회말 여지없이 박병호는 비가 흩뿌리는 목동구장의 ..
-
이택근이 부활하기 위해서는 우선 건강이 먼저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1. 24. 06:30
2011년 시즌이 지나고 대형사건이 하나 터졌다. 엘지에서 FA로 풀린 이택근을 넥센이 총액 50억을 쏟아부어 잡은 것이다. 엘지에서 2년동안 겨우 146경기만을 뛰었던 이택근은 적은 경기수만큼 제대로된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 이택근에게 4년계약에 총액 50억원은 말그대로 오버페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오버페이긴 해도 빠른발과 정교한 타격, 넓은 수비범위 등 야구능력에서는 흠잡을데가 없고 잘생긴 외모로 많은 팬들을 거르린 선수기에 상품성도 좋다. 하지만 이모든 것은 그가 건강했을 때의 이야기다. 2010년과 2011년 시즌 이택근은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연평균 70경기 남짓 뛰는데 그쳤는데 그가 엘지로 이적하기 전의 4년간은 연평균 110경기 이상 뛰었는 선수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의 건강이 최근..
-
FA 이택근은 어디로?(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1. 4. 07:00
올시즌을 마치고 많은 선수들이 FA자격을 얻게 됩니다. 단연 롯데의 이대호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오릭스에서도 이대호의 영입에 벌써 총알을 75억이나 준비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고 롯데도 100억설을 흘리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롯데가 100억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성의(?)를 보여준다면 롯데잔류쪽으로 가닥이 잡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택근브이는 어디로? 이대호 다음으로 관심이 가는 FA선수가 있는데요. 바로 엘지의 이택근입니다. 호타준족의 대명사로서 외야의 어느포지션이던 평균이상의 수비력을 보여주는 선수이기 때문에 모든팀들이 원하는 선수중에 한명입니다.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던 이택근은 2010년 말도많고 탈도많았던 1:3 트레이드를 통해 엘지로 ..
-
엘지의 빅5는 어디로?(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9. 15. 07:30
올시즌 엘지의 가을잔치행이 사실상 물건너간 상황에서 엘지는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존의 전력을 재편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엘지는 90년대 초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서 공격적으로 FA영입에 열을 올리면서 소위 빅5를 구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이 빅5는 구성 당시에도 전력의 중복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을 만큼 효과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들었습니다. 빅5를 살펴보면요. 이병규 : 일본에서 유턴한 엘지의 대표적인 스타플레이어, 외야수 이택근 : 리그 탑을 다투는 우타 외야수 이진영 : 국민우익수 박용택 : 타율1위를 차지한 엘지의 캡틴, 외야수 이대형 : 도루왕, 외야수 보시면 아시겠지만 빅5가 야수, 투수가 골고루 조합된 것이 아니라 유독 외야수에만 집중되..
-
터지지 못하는 정의윤, 차라리 제2의 박병호가 되라(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8. 22. 12:14
정의윤이 또 2군으로 갔군요. 여전히 LG에서 확실히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데 잠재력에 비해서 좀처럼 터지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 넥센에서 포텐을 폭발시키고 있는 박병호와 비슷합니다. 무엇보다 정의윤이 LG에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당장 같은 우타 외야수이자 스타플레이어 이택근을 넘어서야하는 입장입니다. (솔직히 LG에는 많은 외야 유망주들이 많죠.) 정의윤이 지금 성적을 가지고 이택근을 넘어서기에는 벅찹니다. 이택근이 올시즌 부상으로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라 확실하게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어야 하는데 큰 임팩트가 부족한 성적입니다. 기회를 이대로 잃는다면 정의윤은 그저그런 백업선수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도 타율 경기 홈런 타점 도루 볼넷 삼진 2005 0.242 106 8 42 3 17 69 20..
-
느린발과 병살타의 관계(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09. 8. 26. 11:26
야구경기에서 가장 팬들의 맥을 풀리게 하는 플레이는 무엇일까? 다름아닌 병살타이다. 말그대로 아우를(병) 倂, 죽일 (살)殺, 때릴 (타) 打 ; 두명을 아울러 죽이는 타격이라는 건데 박빙의 승부에서 중심타자가 병살타로 물러나는 것 만큼 허무하고 맥이 풀리는 플레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병살타하면 발빠른 테이블세터보다는 파워가 센 대신 발이 느린 중심타선이 떠오르기 마련인데 그렇다면 거포이면서 느린발(적은도루)를 하는 선수가 병살타를 많이 친다라는 생각을 하는 것도 큰 무리는 아닐 것이고 대부분의 야구팬들의 생각도 이와 같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과연 실제 병살타 순위도 이런 일반적인 생각과 같을까? 순 이름 팀 타석 병살 병살/타석 도루 1 최동수 LG 336 20 0.060 0 2 강정호 히어로즈 4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