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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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의 무덤에 핀 박세웅의 운명은?(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8. 7. 09:36
박세웅을 트레이드로 데리고 오면서 자이언츠는 간만에 리그에서 손꼽히는 특급 유망주를 손에 넣었다. 자이언츠 역사가 모두가 기억하듯이 영광의 역사가 아닌 것처럼 자이언츠는 유망주의 무덤이라고 칭할 수 있을 정도로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유망주들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다음이 그 증거다. 이왕기(이재율) 1986년생 2005년 1차 지명 (당시20살) - 51경기 5승 3패 3세이브 6홀드 65이닝 4.02조정훈 1985년생 2005년 (당시21살) -19경기 1승 2홀드 29이닝 6.83나승현 1987년생 2006년 (당시20살) - 51경기 3패 16세이브 54.1이닝 3.48이상화 1988년생 2009년 (당시22살) - 3경기 1패 16.1이닝 3.86이재곤 1988년생 2010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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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이 강한 장원준의 발길이 멈추는 곳은?(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11. 20. 07:45
FA자격을 얻은 자이언츠의 좌완 선발 장원준을 둘러싼 기류가 점점 달궈지고 있다. 전국적인 인지도나 이름값에서는 지금까지 크게 주목 받지는 못했지만 리그에서 점점 귀해지는 토종 선발 그것도 좌완이라는 희소성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이미 절친 강민호가 4년 75억이라는 FA대박을 터뜨리는 것을 코앞에서 지켜 본 장원준은 자신에게 주어진 일생 일대의 기회를 흐리멍텅하게 지나칠 마음은 없을 것이기에 또다른 FA대박을 예고 하고 있는 것이다. 자이언츠팬들에게야 '롤러코스터다.', '담력이 약하다'라는 다소 박한 평가를 받지만 타팀에게는 매년 큰 부상 없이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켜주면서 10승 이상, 150이닝 이상을 꾸역꾸역 먹어 주는 그야말로 꾸준한 선발 투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라 선발진의 구멍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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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 명품 투수전에는 수비는 거들뿐(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9. 12. 08:15
아홉수에 걸려있던 장원준과 이재학이 맞대결을 펼쳤던 9월 11일 마산 경기는 근래에 보기 힘들었던 명품 투수전을 볼 수 있었다. 두 선수 모두 이경기에서 아홉수를 떨쳐버리려는 듯 시종일관 안정된 피칭과 노련한 경기운영을 펼치면서 0의 행진을 이끌었고 양팀 선수단 모두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결과를 놓고 보면 장원준이 6.2이닝 1실점(ND), 이재학이 7이닝 2실점(패)이었고 대타로 나온 박종윤이 극적인 역전타, 역시 대타로 나온 강민호가 쐐기 2타점의 수훈을 올렸지만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뭐니 뭐니해도 장원준과 이재학이었다. 두 투수의 투구가 얼마나 좋았느냐는 매경기 선정되는 명수비 장면인 ADT캡스플레이도 이날 경기에선 찾아볼 수 없었다는 데에서도 잘 알 수 있는데 두 투수가 던지는 동안 양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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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발 투수들의 부진원인은?(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8. 18. 14:48
유먼 유먼은 날카로운 제구력보다 빠른직구을 바탕으로 타자를 몰아세운 다음 슬라이더, 체인지업으로 결정을 짓는 패턴을 가진 전형적인 구위로 승부하는 투수다. 피칭스타일만 보자면 로케이션 피쳐라기 보다는 파워피쳐에 가까운데 유먼의 직구 구속이 최고 145km내외(평균 140km초반)에 불과하다는 것은 특이한 점이다. 파워피쳐로 보기에 다소 구속을 유먼은 자신이 가진 하드웨어(190cm이 넘는 큰 키)와 피칭 매커니즘(정통 오버핸드 스로)로 커버하면서 자신만의 파워피쳐 스타일을 만들었고 2012년, 2013년 한국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13년 시즌이 끝난 후 오프시즌 동안 무릎 수술을 받은 유먼은 2014년 시즌을 준비하는데 많은 고비를 맞았다. 수술 후유증을 이겨내기 위한 재활 기간이 예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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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의 복귀는 의심할 여지 없는 전력 증강 요소(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1. 21. 06:30
2014년 장원준의 가세가 롯데에 어느정도의 도움이 될지 살펴보자. 2013년 롯데 선발 평균 이닝유먼(1979년생) 193.1이닝 31경기 / 경기당 6.1이닝송승준(1980년생) 167.2이닝 29경기 / 경기당 5.2이닝옥스프링(1977년생) 183.1이닝 30경기 / 경기당 6이닝 1. 2013년 롯데의 선발 3인방은 도합 90경기에 선발로 출장해 평균 6이닝을 던져주는 동안 38승을 합작했다. 38승은 2013년 롯데가 올린 66승의 58%를 차지할 정도로 이들 3인방의 활약은 롯데에 있어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2. 이들이 평균 6이닝 이상을 책임진 것은 불펜이 소화하는 이닝을 줄이는 결과로 나타났고 이는 롯데 투수진 전체의 성적에 큰 역할을 했다. (팀 평균자책점 3.93) 3. 3인방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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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은 WBC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2. 18. 12:23
롯데는 2012년 시즌을 앞두고 장원준을 잃었다. 최고의 활약을 하면서 롯데의 에이스로 성장한 장원준을 군대에 보내고 만 것이다. (*장원준은 군입대하기 전인 2011년 장원준은 15승 6패 평균자책 3.14의 성적을 올렸고 캐리어 하이 시즌이었다.) 군대는 한국남자라면 누구나 가야하는 곳은 맞지만 롯데팬들로서는 하필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리고 난 후 군입대 했다는 점이 아쉽지 않을 수 없었다. 게다가 장원준은 2012년의 대폭발의 기운을 그대로 경찰청에서도 이어갔다. (사실 장원준은 2008년부터 2011년 시즌까지 4년 연속 10승이상을 올리면서 류현진, 김광현의 강력한 임팩트에는 뒤질지 몰라도 꾸준함에 있어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활약을 이미 보여주었다.) * 장원준은 2012년 퓨처스리그에서 북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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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 경찰청야구단 입단의 장단점(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11. 3. 12:42
롤러코스터, 장민지, 뿌우 등 수많은 애칭을 가지고 있던 롯데의 좌완 에이스 장원준이 군입대를 합니다. 무엇보다도 개인통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난 후의 군입대라 개인은 물론 팀으로서도 많은 아쉬움을 갖게 하는데요. 장원준의 군입대, 이것이 걱정된다 일반병으로의 군복무가 아니라 경찰청 야구단에서의 군복무를 하기 때문에 운동감각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은 그나마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장원준이 경찰청에 입대하면서 단숨에 경찰청의 에이스가 되면서 많은 경기에 무리하게 등판하지 않을까 하는 겁니다. 지금껏 큰 부상이 없는 꾸준함을 보여준 장원준이기는 하지만 프로와는 다른 시스템에서 몸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등판이 이어지는 상황이라면 자칫 부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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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라, 사도스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10. 6. 10:05
롯데가 한화를 연거푸 이겨내면서 리그 2위로서 플레이오프 직행에 대한 자축을 했습니다. 특히나 주전들을 대거 쉬게 해주면서도 경기 후반 한화가 자랑하는 박정진, 바티스타 라인을 이겨냈다는 것은 아주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백업요원들이 경기감각을 이어가면서 주전과의 격차를 줄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모습이구요. 다만 옥의티라면 롯데 선발 사도스키가 지난 등판에 이어서 계속 부진을 보여주고 있다는 겁니다. 사도스키가 계속 부진함을 이어간다면 플레이오프에서의 투수진 운용은 복잡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안정감과 경험적인 측면에서 장원준-송승준-사도스키의 3선발은 롯데의 포스트 시즌의 필승카드입니다. 이들이 올시즌 올린 성적만 보더라도 롯데 투수진에서 얼만큼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