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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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버두치 리스트?(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2. 11. 14:10
만 25세 미만의 선수가 전년대비 30이닝 이상 던졌을 때 그 이듬해 부상 확율이 높아진다는 버두치 리스트가 있다. 이를 한국프로야구에 적용해보면 어떨까? 물론 100%의 연관도를 찾을 수는 없지만 몇몇의 예에서는 상당히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다음표를 보자. 이태양, 조정훈, 윤규진, 권혁, 금민철은 만 25세가 되기전 급격한 이닝 증가를 보였던 선수들로 이태양, 조정훈, 권혁, 금민철은 전년대비 30이닝 이상 던지고 정확히 이듬해에 토미존 수술을 받았으며 윤규진은 1년을 더 버티다가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서 현재 한국프로야구의 좌완 에이스 양대산맥인 김광현, 양현종도 살펴보면 위의 선수들과는 다르게 수술대에 오르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이닝 증가에 따른 후유증이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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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이끌 차세대 영건 불펜투수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11. 16. 14:44
한창 진행중인 프리미어12에서 필자가 가장 인상적으로 느끼는 것은 일본 대표팀의 투수들이 상당히 젊다는 것. 그중에서도 마무리 투수가 가장 눈에 띄었다.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주전 마무리 투수로 2015년 시즌 63경기에 나와 3승 2패 33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0.87이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거둔 마쓰이 유키가 그 주인공인데 1995년생으로 나이는 겨우 21살에 불과하고 대표팀의 막내다. (일본팀의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도 1994년생이다.) 한국도 이번 프리미어12에 나서는 투수들 중 마쓰이 유키 못지 않은 어린 투수들이 이름에 올리고 있는데(조상우 1994년생, 심창민 1993년생, 조무근 1991년생) 모두 불펜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 특이할 점인데 한국대표팀 투수진, 특히 불펜의 세대교체의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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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 스피드로 본 조상우의 위력(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10. 20. 13:33
개인적으로 불펜 투수의 제1덕목은 구위, 그러니까 스피드라고 생각한다. 스피드보다 제구력이다라는 사람들도 있지만 개취라고나 할까. 선발만큼 긴 이닝을 던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짧은 이닝을 자신의 힘을 다해 던지는 것이 그들의 역할이기에 당연히 스피드가 선발보다는 아니 선발만큼은 빨라야 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인지도 모른다. 2015년 시즌 불펜 투수들 중 가장 빠른 공을 던지고 있는 선수들의 기록을 살펴보자. 1. 김영민 148.6km/4.382. 조상우 148.1km/3.093. 장시환 147.6km/3.984. 이민호 146.6km/5.065. 손승락 146km/3.51 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5명 중 3명이 넥센 소속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김영민은 잠시 선발로 외도를 했던 적이 있기에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