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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롯데가 이번주 3위 삼성과 6위 두산과 만납니다. 삼성은 최근 단단한 투수진을 발판으로 약점으로 평가받던 타선까지 살아나면서 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고 두산은 한 선수의 스캔들로 인해서인지 선수단 전체가 가라앉은 느낌입니다. 일단 롯데는 이번 중위권 경쟁자들과의 일전에서 반타작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중에 만나는 삼성과의 3연전을 잘 풀어내야 합니다. 삼성 선발진 누가 나오더라도 5이닝 이상을 3실점 이내로 막아내고 삼성이 리드하는 경기양상이 된다면 경기 후반 오승환(17경기 13세이브 1.40)을 중심으로 한 삼성의 철벽불펜이 가동되는 전형적인 삼성야구패턴에 말리게 될 것이고 승리를 하는데 큰 어려움을 가질 것입니다. 따라서 항상 삼성을 만나는 상대팀들은 같은..

SK와의 주말 3연전은 롯데로서는 한차례 고비였다. 시즌성적도 2승7패로 형편없이 약한 모습을 보였고 요근래 3년동안 45번싸워서 11번만을 승리하면서 평균승률이 24%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SK는 롯데를 보약처럼 생각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위권에서 피터지는 경쟁구도속에서 한경기 한경기가 아쉬운 마당에 이런 SK를 상대해야 한다는 것은 큰 부담이었을 것이다. 이런 예상을 증명이나 하듯이 금요일 경기를 패배하면서 기분나쁘게 주말을 시작했으나 토, 일 경기를 연거푸 잡으면서 (그것도 1점차 승부로 말이다.) 위닝시리즈로 마무리 했다. 이로서 롯데는 상위권 팀들을 만나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더불어 내심 SK가 롯데를 잡아주길 기대했던 다른 경쟁팀들에게 SK를 잡아내면서 롯데의 전력이 만만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