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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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구장과 찰떡궁합인 최준석(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12. 24. 17:27
조대홍갈이라는 자이언츠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중심타선이 사라지고 난 후 자이언츠는 득점 루트 다변화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2013년 참담한 실패를 경험하면서 중심타선의 힘이 수반되지 않고서는 득점 루트 다변화라는 것이 빛좋은 개살구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학습했다. 이에 자이언츠는 2014년 시즌을 앞두고 FA자격을 얻은 최준석을 영입하는 것으로 중심타선 강화를 도모했다. 많은 몸무게와 그로 인한 성치 않은 무릎으로 러닝과 수비의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고난 파워를 바탕으로 한 장타력을 기대한 영입이었는데 그 결과는 기대 이상의 대성공이었다. 두산 8시즌 853경기 0.271 100홈런 462타점-> 연평균 106.6경기 0.271 12.5홈런 57.8타점 자이언츠 2014시즌 121경기 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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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버린 거인의 심장, 손아섭(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7. 28. 13:17
롯데는 현재 리그 단독 4위를 지키고 있어 버티기만 잘한다면 다시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롯데의 자리를 노리는 경쟁자들이 3.5경기 범위내에서 뒤를 쫓고 있어 절대 안심을 할 수 없기에 롯데는 더욱 힘을 내야 하는데 후반기 시작과 함께 5연패를 당하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4위 수성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태다. (5위 두산은 2경기차, 6위 기아는 3경기차, 7위 LG는 3.5경기차) 그런데 위태로운 상황에 놓은 롯데에게 더욱 암담한 소식이 들려왔는데 거인의 심장이라고 불리며 롯데의 타선을 이끌던 손아섭이 옆구리 부상을 당하며 멈춰선 것이다. 7월 25일 LG와의 경기에서 스윙 후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더니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기에 이르른 것이다. 2014년 시즌 내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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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 존재감을 더해가는 박종윤의 재발견(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7. 9. 09:36
지난 겨울 롯데는 중심타선 강화의 기치 아래 두산에서 FA로 풀렸던 최준석을 4년 30억을 주고 데려왔다. 무거운 몸무게처럼 롯데의 중심타선에 무게감을 실어주리라는 기대는 한껏 부풀어 올랐고 본인 스스로도 롯데의 4번타자의 역할에 대해서 큰 부담감을 가지지 않는 듯했다. 당당한 포부를 밝힌 최준석의 영입에 그치지 않은 롯데는 히메네즈라는 120kg가 넘는 몸무게를 가진 또 한명의 빅보이를 영입하면서 중심타선 강화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고 최준석과 히메네즈가 라인업에 들어가는 그림은 시즌이 시작하기 전이지만 중심타선의 허약함에 치를 떨었던 롯데팬들에겐 너무나 가슴먹찬 그것이었다. 그러나 장밋빛 그림에 감춰진 어둠이 도사리고 있었는데 바로 이들은 1루 혹은 지명타자밖에 소화할 수 없다는 수비 측면이었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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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롯데 성적의 키는?(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1. 8. 12:12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야구로그에서 롯데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이유를 나름 정리한 시리즈물이 바로 롯데 망했어요 시리즈였다. 2013/09/06 - [자이언츠칼럼] - [롯데 망했어요 시리즈-1]김대우를 버린 김시진 2013/09/13 - [자이언츠칼럼] - [롯데 망했어요 시리즈-2]전준우는 어쩌다 전X롬이 되었을까? 2013/09/16 - [자이언츠칼럼] - [롯데 망했어요 시리즈-3]김노예의 탄생 2013/09/27 - [자이언츠칼럼] - [롯데 망했어요 시리즈-4]왜 장타를 치지 못하니? 1루수들아 2013/11/03 - [자이언츠칼럼] - [롯데 망했어요 시리즈-5]폭망한 불펜 지난 시즌 대표적으로 5가지의 이유로 롯데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면 이번 시즌은 위의 5가지를 고친다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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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들에게 더 추운 겨울(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12. 13. 12:09
롯데 선수단에서 서른살 중반의 나이를 가진 이른바 노장 혹은 베테랑을 찾아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다. 주장은 아니지만 별명이 캡틴일 정도로 선수들에게 많은 신뢰를 받고 있는 조성환(1976년)을 비롯해, 스나이퍼 장성호(1977년), 정대현(1978), 이용훈(1977년), 김사율(1980년), 송승준(1980년), 옥스프링(1977년), 유먼(1979년)까지 총 8명이다. *2014년이면 1980년생은 35살이 되기에 포함 시켰음 이들 대부분은 프로에서의 경험이나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들이지만 최근 들어 이들의 입지는 롯데 내에서 상당히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9명의 선수들 중 그나마 유먼, 옥스프링, 송승준, 정대현은 1군에서 볼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로 분류되고 있지만 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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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석의 합류로 입지가 흔들리는 선수는?(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11. 19. 06:30
35억이나 주고 데려 온 최준석을 롯데가 미치지 않고서야 후보로 넣을리 만무하다. 최준석은 반드시 주전 명단에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최준석으로 인해서 자신의 자리를 내어 줘야 할 선수도 반드시 있기 마련이다. 과연 최준석의 영입으로 입지가 흔들리게 될 선수는 누가 될까? 1. 박종윤2011년 시즌이 끝난 후 이대호가 떠나며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았던 박종윤은 주위의 기대와는 달리 자신에게 온 기회를 확실히 잡아내지 못했다. 2년간 0.256-16홈런-105타점에 그쳤는데 이 성적은 롯데가 그에게 기대했던 모습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모습이었다. 전망 : 당장 최준석이 라인업에 들어오면서 박종윤은 주전 1루수에서 졸지에 극단적으로는 1군 로스터 잔류까지 걱정해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최준석의 무릎이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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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석의 솔로홈런이 아쉬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11. 1. 07:47
얼마전 플레이오프에서 엄청난 클러치 능력을 보여줬던 최준석에 대해서 FA로이드가 발동했다고 했는데 한국시리즈에 돌입해서도 최준석의 FA로이드는 좀처럼 사그러 들 줄 모르고 있다. 한국시리즈에서만 3개의 홈런을 몰아치고 있는 최준석은 포스트 시즌 통틀어 6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토록 뜨거운 최준석이지만 그가 쳐낸 홈런이 모두 솔로 홈런이었다는 점은 아쉽다는 분위기가 많다. 그런데 과연 최준석의 6개의 솔로 홈런이 아쉽다고만 볼 수 있는 것일까? 반대로 주자가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상대 투수들이 최준석을 잡기 위해 정면승부를 펼쳤고 최준석의 노림수가 통했다라고도 해석할 가능서도 있지 않을까? 최준석 앞에 주자들이 즐비하고 뜨거운 최준석이 많은 주자들을 불러들였으면 하는 바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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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피해갈 수 없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두산과 롯데(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7. 31. 08:16
7월 30일 1.5게임차로 4위와 5위를 달리고 있던 두산과 롯데가 사직에서 맞붙었다. 양팀은 6승 4패의 노경은과 7승 5패의 옥스프링을 내세우면서 주중 3연전의 서전에 대한 승리의 의지를 불태웠는데 승패는 한순간에 갈렸다. 5회 연속안타와 노경은의 실책성 플레이, 김재호의 에러등이 속출하면서 롯데가 대거 5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만든 것이다. 롯데의 집중력도 빛났지만 수비잘하기로 소문난 두산의 어설픈 플레이가 두고두고 아쉬운 대목이었다. 결국 롯데가 6:2로 승리하며 두 팀의 경기차이를 0.5게임으로 줄였고 남은 2경기에서의 승부에 따라 순위도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롯데는 이날 승리를 통해 시즌 두산전에 6승 2패 1무를 기록하게 되면서 두산전에 대한 자신감을 이어가게 되었는데 주말 일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