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과비범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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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율의 불안요소는?(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10. 3. 12:30
시즌 중반 불펜요원에서 롯데의 마무리로 보직을 바꾸고는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는 김사율은 롯데가 정규시즌 2위를 달리고 있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 중 한명입니다. 마무리 전문투수도 아니고 강력한 구위를 뽐내는 투수도 아니라는 점에서 그가 이정도로 잘해줄 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김사율 2011시즌 성적 : 5승 3패 2홀드 18세이브 3.36 특히 김사율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15세이브에 1.48의 평균자책을 기록할 정도로 안정감이 더해가고 있습니다. 롯데의 최고의 약점이었던 마무리투수가 김사율로 인해서 많이 메꿔지고 있고 포스트 시즌에서도 예년처럼 무기력하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사율도 분명 약점이 있습니다. 그의 가장 큰 약점은 마무리 투수로 지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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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되는 박현준의 소화이닝(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0. 3. 01:19
엘지는 올시즌 봉중근이라는 에이스를 잃었지만 주키치, 리즈라는 용병 원투펀치를 얻었고 박현준이라는 신성을 품에 안았습니다. 특히 박현준은 사이드암 선발투수라는 희소성에다가 주무기로 흔치않게 포크볼을 구사하면서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풀타임 선발보직은 올시즌이 첫해라는 점이 그의 발목을 잡았고 시즌 마지막에 들어서는 체력저하 및 잔부상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봉중근이 내년시즌에는 복귀한다고 했을 때 박현준이라는 위력적인 선발자원을 발굴해 낸 엘지는 올해의 아쉬움보다 내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박현준의 건강입니다. 박현준은 2009년 17이닝 -> 2010년 57.2이닝 -> 2011년 163.2이닝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소화 이닝이 많아졌습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이 좌절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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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터, 손아섭을 바란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9. 22. 07:30
올시즌 롯데의 주전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요. 유독 붙박이 3번타자인 손아섭에 대한 포스팅을 한번도 하지 않은 이유로 오늘은 롯데의 3번타자 손아섭에 대해서 포스팅을 한번 하려고 합니다. 손아섭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보다도 적극성입니다. 공을 기다리기 보다는 비슷하면 나가는 치려는 성향이 강한 선수로 컨택능력과 배트 스피드는 리그에서도 손꼽힌다고 생각합니다. 참을성은 부족하지만 최근 2년간 평균 0.317의 타율에 136.5개의 안타와 13개의 홈런을 쳐내는 수준급의 히터로서 롯데의 3번타순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연도 타율 경기 안타 홈런 타점 도루 도실 볼넷 삼진 2007 0.167 4 1 - 1 - - - 1 2008 0.303 80 66 3 17 2 3 28 35 2009 0.186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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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욱의 공략 포인트는?(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9. 20. 12:26
시즌의 마지막에서 2위 자리를 향한 결정적인 3연전이 열립니다. 이번 3연전에서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에 따라서 2위자리가 사실상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중요한 경기에 나서는 나의 선발은 누구일까요?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고든? 아닙니다. 역시나 롯데에 강한 이영욱입니다. 어느정도나 강할까요? 주로 중간계투로 활약하는 이영욱은 통산 155경기에서 16승 15패에 3.6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유독 롯데에게는 2010년까지 통산 4승 1패 평균자책점 2.84의 호성적을 거뒀습니다. 올시즌 롯데를 상대로 6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4.29으로 약간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지금껏 롯데에게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영욱이기에 이만수 감독은 자신있게 첫경기 선발로 내세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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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타이틀은 누구에게로?(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9. 19. 15:59
이대호가 한화전에서 한경기 3개의 홈런을 몰아치면서 시즌 26개로 1위 최형우(29개)를 뒤쫒고 있습니다. 9월에 접어들면서 이대호의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홈런왕 타이틀은 최형우의 것이 될 가능성이 높았지만 이대호가 몰아치기 능력을 보여주면서 3개차이가 나긴 하지만 시즌 마지막까지 가봐야 알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최형우는 118경기에서 29홈런을, 이대호는 124경기에서 26홈런을 쳐냈습니다. 남은 경기는 각각 15경기, 9경기입니다. 여전히 최형우가 홈런타이틀에 가까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2010년 타격 7관왕에 빛나는 이대호가 쉽사리 물러설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올시즌을 마치고 FA자격을 얻는 이대호는 자칫 롯데 유니폼이 아닌 다른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롯데 유니폼을 입고 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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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찬의 기록은 계속될 것인가?(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9. 17. 07:30
김주찬은 작년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롯데의 부동의 1번타자였습니다. 엘지의 이대형과 더불어 리그에서 최고로 빠른 발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구안이 나빠 볼넷이 적고 지나치게 공격적인 스타일로 전형적인 1번타자와는 거리가 있어(김주찬 통산출루율 0.322) 많은 팬들에게 가끔은 실망감을 주는 플레이를 하기도 하죠. 하지만 김주찬은 단점보다는 강점이 많은 선수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특히 그를 가장 많이 괴롭히는 비판이 안정감이 없다는 것인데 그는 떨어지는 안정감대신 꾸준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1. 2004년부터 5시즌연속(2005~2006년 군공백) 100안타 이상 기록 2. 2004년부터 5시즌연속(2005~2006년 군공백) 20도루 이상 기록 3. 2004년부터 5시즌연속(2005~2006년 군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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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바쁜 자이언츠, 한화에 발목을 잡히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9. 17. 01:01
롯데 자이언츠는 창단이래 처음으로 정규시즌 2위를 노리고 있습니다. 경쟁자인 SK가 감독교체의 충격파를 딛고 5연승의 상승세를 탄 반면 롯데는 한화에게 이기던 경기를 역전패 당하면서 3위로 주저앉았습니다. 솔직히 이길 경기였죠. 1회에 벌써 이대호의 투런을 포함해서 4점을 안겨주었는데 선발 부첵은 쳇.... 1.2이닝동안 무려 6실점을 하는 최악투를 선보이며 경기가 뒤집힌 후 이대호의 분노의 홈런 2방이 연달아 나오면서 경기 중후반 롯데의 10:7리드가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지금껏 조용했던 불펜이 갑자기 큰 난조에 빠지면서 동점을 내주고 이윽고 드라마틱한(롯데는 시시하게 지지않죠. 꼭 상대에게 드라마를 안겨줍니다.) 가르시아에게 끝내기포를 얻어맞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롯데는 금요일밤 청주시민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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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전준우의 피로는 계속된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9. 16. 07:30
소속 타율 경기 타수 득점 안타 2타 3타 홈런 루타 타점 도루 희비 볼넷 사구 삼진 병살 실책 롯데 0.295 120 485 86 143 34 5 9 214 53 22 3 48 5 87 11 6 전준우의 2011년 성적입니다. 롯데의 새로운 1번타자 전준우는 올시즌 롯데가 소화한 120경기 중 120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을 했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체력이라도 아무리 자기관리를 잘하는 선수라도 분명히 영향을 받을만합니다. 롯데가 플레이오프 직행티켓을 위해서 2위싸움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지 못하고 있고 전준우도 단 한경기도 쉬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전준우는 김주찬의 부상 공백을 잘 메꿔주면서 롯데의 새로운 1번타자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공격적인 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