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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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운을 놓친 것을 아쉬워할 시간이 없는 한화(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6. 18. 06:00
천안북일고의 에이스이자 고교 졸업반 선수 중 많은 주목을 받았던 유희운이 신생구단 우선 지명으로 KT로 가게 되었다. 이 소식을 듣고 많은 한화의 팬들이나 전문가들은 한화가 유망주를 KT에 빼앗겼겨 앞으로의 전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연고지역의 넘버원 선수를 데려올 기회를 잃었으니 아쉽기는 하겠지만 조금 냉정하게 생각해보자. 한화는 최근 몇년동안 리그에서 하위권을 전전한 팀으로 매년 우수한 유망주를 다른 팀보다 먼저 지명할 수 있는 권리를 행사했던 팀이었고 한화가 지명했던 고교선수들은 탈고교급, 대학선수들은 즉시전력감이라는 평가일색의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지금 그들은 모두 어디로 갔는가? 선수 한명 잘뽑으면 저절로 제2의 김태균, 제2의 류현진이 되겠지 하며 뒷짐지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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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투수의 끝판왕, 터프세이브 킹은?(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6. 4. 06:30
터프세이브는(Tough Save) 보통 마무리 투수가 동점 혹은 역전의 위기의 상황에 등판해서 세이브를 따내는 것을 말하는데 말 그대로 정말 힘든 세이브를 말한다. 같은 3점의 리드 상황이라도 아무도 누상에 없는 상황에 상대팀의 7,8,9번을 상대해 1이닝을 마무리 지은 것과 무사 만루의 상황에 상대팀의 3,4,5번을 상대해 이닝을 마무리한 세이브는 겉으로는 같은 세이브지만 내용적으로는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터프세이브의 가치는 높게 평가할 만하다. 그럼 2013년 각 팀 마무리들을 살펴보자.(6월 3일 기준) 순위 이름 팀 터프세이브 블론세이브시즌세이브 1 송창식 한화 5 27 2 김성배 롯데 3 210 2 앤서니 기아 3 314 4오승환삼성 2 1 12 12 손승락 넥센 1 117 12봉중근LG 1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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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부진은 현장의 문제만은 아니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4. 10. 15:00
한화는 2013년 시즌 들어서 8번의 경기에서 8번 모두지는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팀 공격력도 투수력도 무엇하나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모습이다. 김응용이라는 한국야구사상 최고의 스펙을 가지고 있는 명장을 감독으로 앉혀 놓긴 했지만 성적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타율 : 0.258 - 7위홈런 : 1개 - 9위득점 : 27점 - 7위도루 : 3개 - 8위삼진 : 65개 - 1위 평균자책점 : 7.49 - 9위실점 : 61점 - 9위볼넷 : 37개 - 공동8위 역사상 최고의 전략가라는 제갈량을 데리고 온다한들 지금의 한화를 구제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들 정도로 지금의 한화는 힘든 상황이다. 대체 어디서부터 문제일까? 팬들은 성장이 더딘 선수들과 이들을 지금까지 성장시키지 못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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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의 힘을 보여줄까? 한화 김응용 감독(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3. 15. 11:17
김응용감독이 그라운드에 복귀하면서 한국프로야구에도 여러 변화가 생겼는데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최근 한국프로야구의 유행이었던 젊은 감독선호 경향에서 벗어났다는 것이다. 2012년만해도 8개구단 감독 중 7명이 50대 감독이었으며 나머지 1명도 40대의 김기태 감독이었는데 1941년생인 김응용감독이 컴백하면서 2013년 9개 구단 감독의 평균 나이가 54.2세로 2012년 보다 3세가 늘어났다.(김응용감독을 제외하면 51.8세) 염경엽 1968 / 46세 / 1 류중일 1963 / 51세 / 3 선동열 1963 / 51세 / 9 이만수 1958 / 56세 / 3 김경문 1958 / 56세 / 10 김시진 1958 / 56세 / 5 김기태 1969 / 45세 / 2 김진욱 1960 / 54세 / 2 김응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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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와 트레이드 된 송창현 성적(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2. 22. 15:00
2월 5일 : 주니치전 0.1이닝 3피안타 2실점 2월 16일 : 주니치전 (선발) 1.1이닝 5피안타 3볼넷 1폭투 5실점 2월 21일 : SK전 (중간계투) 0.1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루타 3) 2볼넷 1실책(견제실책) 5실점 지금 각종 야구커뮤니티에서 난리가 났는데 한화의 신인투수 송창현의 스프링캠프 성적때문이다. 송창현은 롯데로 지명되었지만 올겨울 한화의 장성호와 1:1 트레이드가 되면서 유명세를 탄 선수로 김응용감독이 송창현의 대학시절부터 유심히 관찰한 선수라는 점으로 관심을 모았는데 스프링캠프에서 좀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3번의 연습경기에 출장해서 총 2이닝을 던지면서 피안타가 12개(특히 2월 21일 SK와의 경기에서는 4개의 피안타가 모두 장타였다.)에 볼넷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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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에게 넓어진 대전구장은 악재(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1. 29. 06:30
대전구장은 2012년시즌까지 한국프로야구에서 가장 작은 구장으로 홈런이 가장 잘나오는 곳으로 통했고 한화의 중장거리 타자들은 홈구장의 덕으로 비교적 많은 홈런을 홈에서 쳐낼 수 있었다. 그런데 2012년 시즌이 끝나고 김응용감독이 새롭게 한화의 감독자리에 오르면서 대전구장의 펜스를 뒤로 넓히는 결정을 해버렸다.(좌우 99m, 센터 121m로 중규격정도의 구장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 김응용감독은 작은대전구장에서 한화 타자들이 많은 홈런을 치기도 하지만 한화투수들이 많은 홈런을 맞고 있다는 것을 주목했고 타자들의 일정부분의 피해를 감수하고서라도 투수들의 실점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김응용감독의 결정으로 대전구장은 펜스를 뒤로 넓히는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렀고 2013년 시즌 개막과 동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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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에이스' 류현진이 없는 한국프로야구(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1. 2. 06:00
류현진은 명실상부 리그 최고의 슈퍼에이스였다. 하지만 류현진이 미국으로 진출하는 것이 결정되고 난 후 야구팬들의 관심은 이제 누가 류현진의 뒤를 잇는 '슈퍼에이스'가 될 것에 모아지고 있다. 그럼 공식적으로 질문을 던져보겠다. "류현진의 뒤를 이을 '슈퍼에이스'는 누구일까?" 몇몇 선수들이 물망에 오르고는 있는데 한가지 짚어야 할 것이 과연 '슈퍼에이스'가 도대체 뭐냐라는 거다. 사실 이 '슈퍼에이스'라는 호칭은 야구로그에서 류현진에 마음대로 붙인 단어로 1. 내구성 2. 강력한 구위 3. 정교한 제구력이 모두 충족되는 선수를 말한다.(태클은 사양^^;;) 그럼 먼저 류현진의 성적을 한번 살펴보자. 6시즌 류현진 성적 (통산 / 연평균) 비고 내구성(이닝) 1,269이닝 / 181이닝 강력한 구위(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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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2. 22. 06:00
2013년시즌을 준비하면서 각팀들은 전력보강과 훈련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특히 외국인 선수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얼마나 좋은 선수를 얼마나 저렴한 가격에 데려오는지 각팀의 경쟁이 치열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벌써부터 2장의 외국인선수카드를 다 채운 팀도 나타나고 있다. * 여기에 한가지 특징은 외국인선수가 모두 투수라는 건데 이 추세대로라면 단 한명의 외국인 타자도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2013년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 팀명 선수명 선수명 롯데 스캇 리치몬드 SK 크리스 세든 덕 슬래튼 삼성 아네우리 로드리게스 한화 다나 이블랜드 NC 찰리 쉬렉 아담 윌크 기아 : 소사, 앤서니 2명 재계약넥센 : 헤켄, 나이트 2명 재계약두산, LG : 미정 이중 가장 이름값으로 눈길을 끄는 선수는 단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