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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 팀별 결산 - 삼성 라이온스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2. 14. 12:26

    삼성왕조의 재림

     

     

    사실 삼성의 2012년 시작은 그리 좋지 않았다. 시즌 개막 후 5월까지만 하더라도 2011년 우승팀에 걸맞지 않게 6위에 머무르며 투타의 밸런스를 찾지 못했다. 2011년의 우승전력이 그대로 2012년으로 넘어왔고 이승엽이라는 레전드까지 더해진 삼성이 시즌초반 2달동안 하위권을 전전한 것은 2012년 상반기 최고의 이슈거리였다. 


    <시즌 초반 삼성부진의 원인>

     이름

     2011년 성적

    2012년 성적 (4~6월)

     최형우

     0.340-30홈런-118타점

     0.225-3홈런-34타점

     차우찬

     10승 6패 3.69

     2승 5패 7.86

    * 최영우와 차우찬이 그나마 시즌 후반기 정상궤도로 진입한 것은 팀에 큰 도움이 되어 주었다.



    항간에는 많은 스타선수들을 데리고도 하위권에 팀을 추락시킨 원흉으로 류중일 감독을 지목하고 사퇴론까지도 나왔지만  조용히 그리고 꾸준히 팀을 이끌었고 부진했던 선수들도 하나둘씩 제자리를 찾아갔으며 7월이후 단한번도 1위자리를 빼앗기지 않으며 리그내 유일한 80승팀인 동시에 유일하게 승률 6할을 넘긴 팀이 되었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했고 한국시리즈에서 SK와 서도 별다른 어려움 없이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삼성왕조를 열었다. 


     

    삼성 

     

     

     

    승률 

     삼성라이온즈

     133

    80 

    51 

    2 

    0.611 


    타율 : 0.272 / 1위

    장타율 : 0.389 / 1위

    출루율 : 0.353 / 1위

    득점 : 628 / 1위

    홈런 : 89 / 3위

    평균자책점 : 3.39 / 1위

    실점 : 473 / 1위


    * 눈이 부실 정도로 환상적인 기록의 향연이다. 삼성은 투타에서 리그 최고의 성적을 올렸고 2012시즌 모든 기록에서 삼성을 앞서는 팀을 찾아보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는 것보다 힘든 일이었을 정도로 삼성의 2012년은 완벽했다. (홈런에서만 89개로 리그 3위를 차지했을 뿐이다.) 


    2012년 팀 MVP

     


    워낙 쟁쟁한 선수들이 많았지만 올시즌 삼성의 MVP는 돌아온 '라이언 킹' 이승엽이다. 일본에서의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결정을 했을때만 하더라도 이제 전성기를 훌쩍지나 퇴물이 되었다는 이야기까지 공공연하게 돌았지만 이승엽은 보기좋게 주위의 평가를 무색하게 만들어버렸다.



     

    경기 

    타율 

    홈런 

    타점

    비고

     이승엽

    126

    0.307

    21 

    87

    골든글러브


    이승엽의 풍부한 경험과 능력은 삼성의 젊은 선수들에게 큰 귀감이 되었고 이승엽의 조용한 리더십을 통해 삼성은 시즌 초반의 위기도 잘 헤쳐나갈 수 있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베테랑다운 안정적인 플레이와 리더십으로 팀의 우승에 큰 힘을 보탠 이승엽은 푸른피의 사나이 양준혁의 빈자리를 훌륭히 메꾸었다.


    2012년 팀 MIP

     

     

    이지영을 뽑지 않을 수 없다. 국가대표 포수이자 삼성의 터줏대감인 진갑용이 부상치레를 하면서 경기 출장이 줄어들면서 삼성의 많은 백업포수들이 기회를 부여받은 한해였는데 그 주인공이 바로 이지영이다. 2009년 잠깐 얼굴을 비췄던 이지영은 군복무이후 부쩍 성장한 모습을 보이면서 삼성의 차세대 안방마님이라는 찬사를 듣게 되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내내 중용되었다.



     

    경기 

    타율 

    홈런 

    타점

    실책

     이지영

    54

    0.304 

    0 

    13 

    * 2군성적 : 36경기 0.286-0홈런-4타점


    시즌초반만 하더라도 그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이지영의 성공시대는 이제 막 열렸다. 


    2012년 팀 ROOKIE

     

     

    2012년 삼성의 올해의 신인은 단연 심창민이다. 


     

     

     

    홀드 

    세이브

    평균자책점 

     심창민

    2

     2

     5

     1

     1.83

    * 2군성적 : 20경기 1승 2패 3홀드 4세이브 3.38



    두터운 삼성의 선수층을 생각하면 삼성에서 신인으로서 1군 엔트리에 포함된다는 것, 그리고 꾸준한 출장을 했다는 점만으로도 그의 활약을 짐작케한다. (게다가 심창민은 삼성의 쟁쟁한 불펜진에서 살아남았다.) 2군 오승환이라 불리면서 이미 될성부른 나무라고 평가받았던 심창민은 1군에 올라와 전혀 흔들리지 않는 배짱과 사이드암으로서 140중후반을 던지는 씽씽한 구위를 가지고 1군에 연착륙했다. 마운드위에서의 자신감은 오승환을 투구스타일은 권오준을 닮은 심창민은 삼성의 막강불펜의 차세대 얼굴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줄평

     

     

    천상천하 삼성독존!


    - 다음편은 SK와이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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