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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책없는 롯데의 뒷문, 구세주는 누구?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1. 19. 14:25




    롯데의 마무리 보직은 롯데팬들에게는 언제나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매번 마무리의 부재 혹은 마무리의 부진으로 인해 롯데팬들의 애간장은 녹아 없어질 정도인데요. 올시즌도 아직까지 이렇다할 선수가 없는게 사실입니다. 그나마 2008년 롯데의 불펜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향운장 최향남이 복귀로 마무리감이 한명 생겼다는게 다행일 정도입니다.


    롯데의 마무리 잔혹사에 대해서는 굳이 일일이 말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굳이 예를 하나만 꼽으라면 2010년 두자리수 세이브를 올린 롯데 투수는 없습니다.) 걸출한 선발투수들은 많아도 걸출한 마무리 투수는 거의 없었던 롯데에서 유일하게 마무리다운 성적을 올렸던 선수는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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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베이비 고()박동희의 전성기 시절>


    슈퍼베이비()박동희입니다. 1994년 롯데 팀역사상 최고 기록인 31세이브를 올렸더랬습니다. 팀최고기록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제외하고 고()박동희는 뛰어난 마무리는 아니었습니다. ‘슈퍼 베이비라는 닉네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위기상황에서 항상 고비를 넘기지 못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런 모습은 박동희 이후 롯데 마무리들에게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그나마 2005년 노장진과 2009년의 애킨스라는 나름 준수한(역시 뛰어난 마무리들은 아니었습니다.) 성적을 올린 마무리를 가질 수 있었지만 노장진은 개인관리소홀로 애킨스는 재계약포기로 잃게 되었고 2010년 롯데는 최악의 마무리 기근에 시달렸습니다.


    2011년에도 이런 현상은 전혀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뛰어나지 않아도 제역할을 묵묵히 해 줄 수만 있어도 팬들은 마음을 놓을텐데 말이죠. 2011년 롯데의 마무리를 맡을 후보들을 한번 살펴볼까요?


    No.1 최향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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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서 언급한 바로 그 향운장입니다. 빠른템포와 정면승부를 피하지 않는 대담함은 마무리로서 더할나위없는 장점입니다. 하지만 마흔살에 다다르는 그의 나이는 구위의 저하라던지 체력의 부담등을 가져올 수 있어 불안함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만 그이 경험과 능력은 현재 롯데에서는 최상의 카드로 보입니다.


    No.2 이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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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독하리만큼 땅볼유도를 해내고 있는 리그 정상급의 싱커를 장착하고 있는 이재곤은 작년 선발로서 활약을 하고 있음에도 계속 마무리 기용설이 나돌았을 정도로 불펜에서 더 힘을 발휘할 선수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No.3 고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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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는 선발요원이고 어린나이에 마무리라는 중책을 맡기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지만 신인같지 않은 배짱과 경기운영, 선발출신이기에 많은 구종을 구사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으로 꼽힙니다.


    위에 언급한 3명이 현재 롯데의 마무리감으로 가장 가까워 보입니다만 꼭 위 선수들이 아니더라도 시민상에 빛나는 허준혁(우), 작가라는 오명을 벗을 기회를 노리는 임경완등도 가능성은 있습니다.


    누가 되었던 올시즌에는 반드시 확고한 마무리 투수가 더이상 팬들의 애간장을 녹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유익하셨으면 추천한방(아래 손가락 모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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