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오승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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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싸움과는 다른 관전포인트(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5. 6. 4. 11:17
2015년 시즌 자이언츠는 당초의 예상과 다르게 중위권 경쟁의 힘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있다. 굳건한 에이스(린드블롬)과 짝을 이루는 2선발(레일리), 그리고 언제나 푸른 3선발(송승준)이 버티고 있는 선발진은 꾸준함에서 다른 팀과 견주어 뒤쳐지지 않으며 시즌 초반 극도로 불안했던 불펜도 이성민의 영입으로 인해 계산이 서기 시작했다. 여기에 타선에서도 벌크업 듀오 황재균, 강민호의 대폭발이 자이언츠 타선을 견인하면서 화끈한 공격력을 보이고 있어 현재까지 보여주고 있는 자이언츠의 투타 밸런스는 생각보다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이다. 이런 투타 밸런스를 바탕으로 6연속 위닝시리즈 달성이라는 호성적을 냈고 리그 순위에서도 호시탐탐 중상위권을 노리는 위치에 올라 있는 것이다. 지난 겨울 시끄럽던 팀 내외의 분위기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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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의 벌크업과 자이언츠 3루(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5. 3. 15. 13:27
2014년은 황재균에게 최고의 시즌이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장해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물론(황재균은 어머니 설민경씨가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테니스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었기에 사상최초 모자 금메달이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병역의무까지 해결하는 1석 2조의 성과를 거뒀고 개인성적에서도 프로야구에 발을 디딘 이후 가장 좋은 활약을 했다. 타율 0.321 : 개인통산 1위출루율 0.388 : 개인통산 1위장타율 0.475 : 개인통산 1위홈런 12타점 76 : 개인통산 1위안타 156 : 개인통산 1위2루타 33 : 개인통산 1위 2014년은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의무를 해결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선물한 것 외에 FA자격 획득 시점을 2년이나 앞당기는 어마어마한 이득을 가져다 주었다. 지금 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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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에서 옅본 2014년 롯데의 라인업(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3. 10. 12:36
3월 8일에 시작된 2014년 한국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롯데는 NC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2경기에서 19득점을 하는 동안 7실점을 하는 완벽한 공수밸런스를 보여줬는데 특히 3월 9일 경기에서만 무려 4개의 홈런과 함께 14득점을 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인상적이었다. 시범경기이고 단 2경기에 불과하긴 하지만 지난 2경기에 출장한 선수들을 바탕으로 2014년 롯데 라인업을 예상해보자. 기본적으로 외야 3자리 중 손아섭과 전준우가 2자리를 가져갈 것이 확실하고 1루수와 지명타자 자리는 최준석, 히메네즈가, 3루는 황재균이, 포수는 강민호가 거의 확실시 되어있는 반면 2루수와 유격수, 좌익수는 확실한 주전이 특정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위 표를 보면 각 포지션의 경쟁상황을 잘 알 수 있는데 특히 2루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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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유망주 - 오승택(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2. 24. 13:54
최근 롯데에서는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될성부른 유망주들이 씨가 말라가고 있는 상황으로 유망주라고 할 선수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간만에 유망주라고 할만한 선수가 등장했는데 2010년 청원고를 졸업한 후 3차 22번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오승택이 연신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롯데의 스프링캠프를 달구고 있는 것이다. 2/20 vs 두산 3점 홈런2/23 vs 한양대 만루 홈런 오승택은 고교시절 유격수를 주로 맡았던 선수로 184cm에 80kg의 당당한 체구를 자랑하며 대형 내야수로서의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박기혁, 문규현, 조성환, 황재균 등이 버티는 롯데의 1군 내야에 진입하는 것도 애를 먹다가 입단 1년만에 군입대를 결정했다. 어정쩡하게 프로에 있는 것보다 빨리 병역의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