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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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체력 좀 생각하자(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6. 19. 09:50
롯데의 상징과도 같던 조성환이 얼마전 은퇴를 선언했다. 많은 이유가 있었지만 팀을 목숨보다도 소중히 생각하던 조성환으로서 자신을 대신할 훌륭한 대체자원인 정훈이 맹활약 해주고 있다는 것이 은퇴를 결심하게 된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듯이 이번 시즌 정훈의 활약은 눈부시다. 팀이 치른 59경기 중 58경기에 출장 중이며 0.324의 타율에 1홈런 29타점 4도루의 알토란 같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이 성적이 롯데의 아킬레스 건이라 지목된 1번타자로 나서서 만든 성적이라는 점에서 그의 활약은 겉으로 보여지는 지표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특히 1번 타자로 나서면서 도루의 갯수가 4개 밖에 되지 않지만 그의 높은 출루율은(0.423)은 적은 도루 갯수를 상쇄하고 남음이 있다. 롯데 1번타자로 활약하던 김주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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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호의 재림이 필요한 문규현(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6. 5. 06:30
롯데자이언츠의 주전유격수 문규현의 타격부진이 심상치 않다. 2012년 37경기 117타석에서 홈런없이 7타점 22개의 안타로 0.206의 타율을 기록중인데 다행히(?)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해서 그렇지 규정타석을 채운다고 하면 리그에서 가장 약한 방망이를 기록한 타자가 될 뻔했다. (6월4일 현재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최저타율은 SK의 박재상으로 0.205) 멘도사 라인 (Mendoza Line)이란 야구에서 투수를 제외한 포지션 플레이어들 중에서 이 규정타석을 채우고도 타율이 2할 언저리에 있는 타자를 지칭하는 용어이다. 올 시즌 부진한 타격실력을 보이고 있는 문규현이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특히 작년 하반기까지만해도 짧게 잡은 방망이를 날카롭게 휘두르며 문대호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하위타선의 핵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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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혁 vs 문규현의 승자는?(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9. 4. 13:44
올시즌을 맞이하면서 롯데의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주전 유격수 박기혁의 군입대를 통한 공백을 어떻게 메꿀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대구상고를 졸업하고 2000년 2차 2순위로 롯데의 유니폼을 입은 이래로 11시즌동안 롯데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면서 수준급의 수비실력을 뽐내면서 롯데 내야진의 핵으로 자리잡은 선수였습니다. 따라서 박기혁을 대신해서 내야수비의 중심인 유격수를 맡아줄 사람을 찾는 문제는 쉽지 않았습니다. 내야유망주였던 김민성마저 트레이드로 잃었고 대신 데려온 황재균은 유격수보다 3루수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터라 롯데는 별다른 선택의 여지 없이 문규현을 주전 유격수로 기용하기 시작했습니다. 2011시즌에 들어와서 문규현은 올스타브레이크전까지 2할에도 못미치는 타율로 자동아웃이라는 불명예스런 별명까지 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