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프링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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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제의 달인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9. 30. 10:38
픽-오프을 잘하는 투수, 그러니까 견제로 주자를 잡아내는 능력이 좋은 투수들은 공격측의 자유로운 공격 작전의 구사를 억지하는 능력이 좋다고 할 수 있다. 주자를 득점권에 가져다 놓으려는 공격측의 히트앤드런, 런앤히트, 희생번트 더 나아가 그린라이트까지 이르는 작전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주자의 빠른발도 필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주자의 발이 빠르던 안빠르던 1루에 나가 있는 주자는 한발짝, 아니 적어도 반발짝이라도 리드폭을 늘여야 하며 여기에 투수의 투구폼을 읽어내어 0.1초라도 빠른 스타트를 끊는 주루센스가 필요하다. 이런 공격측의 작전을 무력화 시키는데 있어 그러니까 득점권으로 향하는 주자를 잡아내는 역할은 보통 포수에게 일임한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 투수의 간결하면서도 빠른 투구동작이 주자를 잡아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