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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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선발진은 유먼과 네난장이?(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8. 6. 11:24
2012년 롯데의 에이스는 누가뭐래도 쉐인유먼이다. 한국프로야구 첫시즌임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투구와 수준급의 제구력을 앞세워 각종 투수부분에서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장원준이 빠져나간 자리를 100%이상 메꿔주고 있는 유먼은 롯데로서 굴러들어온 복덩이라 할 수 있다. 다승 : 9승 (리그6위)평균자책점 : 2.58 (리그2위)탈삼진 : 102개 (리그 2위)WHIP : 1.12 (리그2위)카스포인트 : 1,982점 (리그2위) 하지만 롯데는 유먼의 위력적인 피칭에도 불구하고 2012년 선발진 운영에 애를 먹고 있고 있는데 바로 유먼과 짝을 이뤄 선발진을 이끌어갈 선발투수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롯데는 유먼말고는 이용훈이 활약하고 있지만 전반기 깜짝 대활약에 비해서 후반기에는 신통치 않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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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연패, 부상병의 복귀가 시급하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7. 1. 23:20
두산과의 주말3연전에서 힘한번 써보지 못한채 모두 지면서 7연승 후 3연패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3연전에서는 롯데의 원투쓰리펀치인 송승준-이용훈-유먼이 차례로 나섰지만 하나같이 모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3경기에서 롯데의 원투쓰리펀치는 송승준(5.1이닝 4실점) 이용훈(3.1이닝 3실점), 유먼(5이닝 6실점)했는데 올시즌 들어서 가장 부진한 모습이었다. 선발진이 부진해서였을까? 연승기간동안 안정감을 보이던 수비진도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불펜들도 마운드에만 오르면 하나같이 불안함을 노출했다. 여기에 타선도 3경기에서 겨우 4점만 올렸다. 박종윤을 제외하고는 중심타선의 부진은 심각할 정도였는데 강민호는 3연전동안 단 한개의 안타도 치지 못했고 어쩌다 찬스가 만들어져도 결정적인 장면마다 누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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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전들의 힘으로 연패를 끊어낸 롯데(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5. 19. 09:45
롯데가 지긋지긋한 4연패를 끊었다. 경기내내 팬들의 가슴을 졸이기는 했지만 5:4로 승리를 쟁취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뭐니뭐니해도 롯데의 간판 스타들이 아니라 바로 이들의 뒤에서 받쳐주는 백업멤버들이었다. 선발 이용훈, 포수 김사훈, 좌익수 김문호, 2루수 박준서였다. 먼저 선발로 나온 이용훈은 6.2이닝동안 산발 6안타를 허용하면서 2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를 했고 시즌 5승째를 거두면서 롯데 선발진에서 가장 좋은 페이스를 이어갔다. 3명의 백업 타자들은 이날 롯데가 기록한 9개의 안타와 5득점 중에서 5안타 2득점을 합작해내는 만점 활약을 했다. 이날 승리의 영광은 이들에게 돌아감이 마땅한 것이다. 시즌 전만하더라도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이용훈은 경쟁자들을 제치고 제 5선발자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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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까지도 무너뜨린 롯데의 무서운 공격력(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4. 18. 06:30
시즌초부터 이런 경기를 하면 팬들을 어떻게 하라는 건지 정말 엄청난 드라마가 연출되었다. 24일 대구에서 열린 롯데와 삼성과의 1차전에서 말이다. 이번 매치업을 두고서 많은 사람들(필자도 포함)이 롯데의 창과 삼성의 방패의 싸움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막상 경기가 시작되고 나서는 삼성의 방패가 더욱 강했다. 삼성의 선발 윤성환은 145km에 이르는 예리한 직구와 커브를 적절히 섞어 던지면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의 강타선을 맞이해서 6이닝동안 4안타만 내주면서 4탈삼진 2볼넷을 기록하면서 롯데의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것이다. 삼성의 윤성환에 비하면 조금 부족하긴 했지만 롯데의 선발 유먼도 6이닝 6탈삼진을 잡으면서 2실점으로 호투했다. (유먼의 실점에는 강민호의 어설픈 블로킹이 한몫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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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의 역투에도 사라지지 않는 롯데 공격력의 문제(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4. 15. 21:55
제목대로다. 선발진중에서 가장 약한 선발투수가 맡는 보직이 보통 팀의 제5선발이다. 하지만 15일 이용훈의 모습은 결코 가장 약한 투수라는 뜻의 제5선발이 아니라 5번째 선발투수의 모습이었다. 1회초 손아섭의 보살 수비에 힘을 내면서 7.1이닝동안 무실점역투를 보여준 이용훈의 역투는 아름다울 정도였다. 하지만 이용훈의 역투에 모든 포커스가 맞춰졌고 팀이 이겼기 때문에 가려져있지만 롯데의 공격력은 역시나 문제가 있어보인다. 15일 경기에서도 롯데는 무려 장단 16안타를 몰아쳤다. 볼넷은 무려 6개를 얻었고 말이다. 그런데 롯데가 얻은 점수는 고작 5점이다. 시즌 초반이지만 정말 지독하게도 많은 잔루를 생산하고 있는 롯데다. 4월 15일 현재 롯데는 리그에서 최다안타, 팀타율, 장타율, 출루율 1위를 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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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닥터K, 이용훈의 2012년(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3. 7. 20:59
돌아온 닥터K, 이용훈이 2012년 시즌을 앞둔 스프링캠프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습니다. 전성기때만해도 150KM에 육박하는 직구와 폭포수 커브를 앞세워 알고도 못치는 구위를 뽐내며 금방이라도 리그에서 최고의 투수로 거듭날 것이란 평가를 받기도 했었던 그였지만 호리호리한 그의 몸(180CM, 85KG)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강한 구위를 이겨내지 못하면서 잦은 고장을 일으켰습니다. 발꿈치 어깨 허리 무릎 등등등 안아픈 곳이 없을정도로 말입니다. 10년동안 프로에서 활약하면서도 단 한시즌도 두자리 승수를 올리지 못했지만 항상 '건강만 하다면'이라는 가정을 하게 하는 매력적인 선수였던 그는 반복되는 부상으로 인해 결국 그저그런 한때 반짝했던 투수라는 꼬리표를 달고 서서히 팬들의 기억에서 사라지는 듯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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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퍼펙트, 이용훈은 어디갔나?(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10. 22. 07:00
미스터 퍼펙트, 이용훈 시즌내내 1군무대에서는 단 4경기를 뛴 롯데의 노장투수 이용훈은 9월 17일 한화와의 2군경기에서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퍼펙트게임을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호성적을 거둔 덕에 플레이오프 로스터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지만 플레이오프 4경기 동안 한번도 등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워낙에 플레이오프 4경기동안 초박빙의 경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필승조로 분류되는 투수들만 등판이 잦았기 때문에 등판을 못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박빙의 승부에서는 가지고 있는 최선의 카드를 뽑아 쓰는 것이 당연하니까요.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등판은 하고 있지만 제 실력을 못하는 투수도 분명히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고원준같은 경우죠. 2경기 등판해서 경기내용이 너무 좋지 않았고 매등판마다 실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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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한 공략방법이 필요하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09. 4. 15. 08:04
롯데는 4월 14일 블랙데이에 기아와 맞붙었는데 서로 시즌초반 하위권에 머물고 있기에 패한다면 충격이 남을 시리즈의 첫경기었다. 롯데는 이용훈 기아는 구톰슨을 앞세웠다. 둘다 에이스급은 아니어도 시즌을 좋은 성적으로 시작한 이용훈의 근소한 우세가 점쳐 졌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구톰슨이 앞서나가며 투수전이 시작되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투수가 잘 던졌다기 보다는 기아는 3회까지 병살 3개를 치면서 이용훈을 도와주었고 롯데는 구톰슨의 3구이내의 공을 공략하며 철저하게 구톰슨의 투구수를 줄여주는 데 도움을 주었다. 이용훈이 병살 3개를 유도하자 '한경기에서 병살 3개 치면 이길 수 없다' 라는 격언이 떠올랐으나 이런 격언 마저도 번개불에 콩볶듯한 롯데 타자들의 성급한 타격으로 인한 매이닝 폭풍 삼자범퇴 앞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