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사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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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무가내식 홍성민 기용(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5. 8. 17. 14:14
2015년 자이언츠 불펜의 에이스는 단연 홍성민이다. 김주찬의 보상 선수로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은 후 불펜과 선발을 오고가면서 투수진의 마당쇠 역할을 해왔는데 유독 불펜의 불안이 가중된 이번 시즌들어 홍성민의 존재감은 팀내 최고다. 제일 잘던지고 믿음직스러운 불펜 투수여서 그런지 이번 시즌 홍성민은 자이언츠의 불펜 투수들 중 가장 많은 경기(54경기), 가장 많은 이닝(69이닝)을 소화했다. 여기서 단순히 홍성민이 많은 경기에 나와서 많이 던진 것, 혹사에 대해서 말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2015년 자이언츠 불펜의 믿을맨이자 불펜 에이스라는 홍성민의 2015년 기용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싶은 것이다. 2일 연투 5회 : 4/14~15, 5/5~6, 6/9~10, 7/15~16, 7/25~263일 연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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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싶은 류현진의 2011시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2. 8. 07:00
이닝이터로서의 류현진 현대 야구에서 선발투수들에게 요구 되어지고 있는 덕목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이닝 소화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완봉, 완투는 아니더라도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불펜진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팀의 승리를 지켜낼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탁월한 선발투수를 더욱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추세에 가장 부합하는 투수는 누구일까요? 바로 류현진입니다. 류현진은 데뷔이후 6년간 1,086.1이닝을 소화하면서 매년 181이닝을 꾸준히 던져주었는데요. 6년간 류현진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한 투수는 없습니다. 보통 이렇게 이닝을 많이 소화하는 선수를 이닝이터(inning eater)라고 하죠. 리그 최고의 이닝이터이자 좌완 에이스였던 류현진은 2011년 들어서 자신의 모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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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되는 박현준의 소화이닝(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0. 3. 01:19
엘지는 올시즌 봉중근이라는 에이스를 잃었지만 주키치, 리즈라는 용병 원투펀치를 얻었고 박현준이라는 신성을 품에 안았습니다. 특히 박현준은 사이드암 선발투수라는 희소성에다가 주무기로 흔치않게 포크볼을 구사하면서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풀타임 선발보직은 올시즌이 첫해라는 점이 그의 발목을 잡았고 시즌 마지막에 들어서는 체력저하 및 잔부상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봉중근이 내년시즌에는 복귀한다고 했을 때 박현준이라는 위력적인 선발자원을 발굴해 낸 엘지는 올해의 아쉬움보다 내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박현준의 건강입니다. 박현준은 2009년 17이닝 -> 2010년 57.2이닝 -> 2011년 163.2이닝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소화 이닝이 많아졌습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이 좌절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