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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년대 이후 프로야구 1차지명자들의 성공확률?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3. 22. 12:15

    2000년대 이후 1차지명자 명단


    2000년대 이후 1차지명자 명단이다.

    이중에서 주전 혹은 1군에서 얼굴을 내미는 선수는 얼마나 될까?

    엘지(6명) : 2001년 이동현, 2003년 박경수, 2005년 박병호(넥센), 2007년 봉중근, 2009년 오지환, 2011 임찬규
    두산(4명) : 2003년 노경은, 2004년 김재호, 2007년 이용찬/임태훈
    롯데(4명) : 2004년 장원준, 2006년 손용석, 2007년 이재곤, 2008년 장성우
    넥센(1명) : 2009년 강윤구
    삼성(4명) : 2000년 배영수, 2002년 권혁, 2004년 박석민, 2009년 김상수
    기아(4명) : 2002년 김진우, 2004년 김주형, 2005년 곽정철, 2006년 한기주
    한화(3명) : 2001년 김태균, 2003년 안영명, 2011년 유창식
    SK(4명) : 2001년 정상호, 2003년 송은범, 2005년 최정, 2007년 김광현

    1차지명자들 중 각팀에서 10년간 주전 및 1군선수로 활약하는 선수는 팀당 평균 4명정도밖에 되지 않는다.(현대유니콘스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연고지 문제로 1차지명을 행사하지 못했기에 활약 선수가 적다) 예전같았으면 1차지명자라면 당장 1군에서 통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 평가받으며 실제로도 좋은 활약을 보인이들이 꽤 많았지만 최근 몇년동안은 상황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가장 가까이 2011년 1차 지명자들 중에는 유일하게 엘지의 임찬규만이 1군에서 활약을 하고 있으며 2010년 1차 지명자까지 범위를 넓힌다해도 딱히 .... 없다. 2009, 2008년지명자까지 범위를 넓히면?? 롯데의 장성우, 엘지의 오지환이나 넥센의 강윤구정도만 추가할 뿐 별다른 선수가 눈에 띄지 않는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일까?

    아주 명료한 답이 있다.

    바로 아마와 프로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라는 것이다. 아마에서 아무리 날고 기는 선수라고 할지라도 당장에 프로에서 활약할 실력이 되지 않고 있고 따라서 프로구단들은 자신들의 구미에 맞는 선수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2~3년간 2군에서 프로에 맞는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시킨 후 1군으로 승격시키는 시스템이 프로구단들에 정작된 것이다.

    이러한 시스템이 정착되면서부터는 1차지명자 뿐만아니라 후순위 지명자 및 신고선수들도 프로의 육성시스템에 얼마나 적응하느냐에 따라 아마때의 실력, 그 이상을 보여줄 수 있는 시스템이 정착하게 된 것이다. 이런 육성시스템의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두산(베어스타운)과 삼성(경산볼파크)이다. (두산은 특히나 최근 몇년간 화수분야구라 불리우며 어린선수들을 성공적으로 육성시킨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젠 아마시절의 명성만으로 프로무대에서 성공하던 시대는 지나버렸다. 1차지명을 받았다는 것이 프로에서의 주전, 혹은 스타로 발돋움으로 가는 보증수표가 아니라 아마때 조금 잘했던 선수 그이상 이하도 아닌 시대가 온 것이다.  

    - 오히려 1차지명자들 중 투수들의 경우는 고교 혹은 대학무대에서 지나친 혹사로 인해서 부상을 달고 프로에 입문하게 되고 부상을 극복하지 못한 케이스도 엄청 많은 것을 봤을 때 아마시절 잘던진다는 소리를 듣는 게 선수입장에서는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아마에서는 프로만큼 혹사방지의 노력을 하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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