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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의 올스타전 독식을 어떻게 봐야하나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7. 2. 13:25



    2012년 올스타전을 앞두고 현재 올스타 투표가 한창 진행중이다. 올스타 투표 현황을 살펴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이스턴리그(삼성,SK,롯데,두산)의 총 10개의 포지션 중 무려 9개의 포지션에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1위를 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롯데 선수가 아닌 포지션은 SK의 정근우가 버티고 있는 2루가 유일하다)


    스타전이 물론 팬들을 위한 팬서비스개념이 강한 이벤트 경기라 시즌 성적이 올스타 선정에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하지 않는다라는 것을 감안한다고 하더라고 한팀에서 이렇게 몰표를 받아 독식하는 것을 어떻게 봐야할까?


    개인적으로 올스타전은 말그대로 팬들이 주도하는 이벤트가 되어야 하고 팬들이 선정을 했다면 그 선택을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올스타 선정은 팬들의 투표말고도 감독 추천의 방식도 있으니 팬투표에서 밀린 선수들이 출장할 기회는 있기에 크게 문제삼을 필요까지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올스타 선정을 개인타이틀 수상자들의 경연장이 아닌 팬들을 위한 이벤트장이라고 생각하는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름 포지션 홈런 타점 타율
    김주찬 좌익수        3      24 0.309
    손아섭 우익수        2      26 0.308
    홍성흔

    DH

           6      36 0.307
    강민호 포수      10      38 0.278
    박종윤 1루수        8      40 0.276
    전준우 중견수        3      28 0.266
    황재균 3루수        3      27 0.266
    문규현 유격수        -        7 0.205

    다만 성적이 좋지 않은 선수가 팬들의 인기를 업고 올스타전에 출전했다고 했을 때 과연 그 선수가 올스타전을 진심으로 즐길 수 있을까? 그리고 그를 바라보는 야구팬들의 시선이 어떨까? 라는 문제는 한번쯤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 스스로도 저조한 성적때문에 많이 위축 될 것이 분명하며 그를 바라보는 타팀팬들의 시선이 고울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런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은?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해결방법은 없다. 왜냐면 인기투표니까, 팬들 마음가는 대로 선정하는 것이니까 하지만 팬들이 진정 해당 선수를 사랑하고 아낀다면 무리한 밀어주기식 몰표는 해당선수를 오히려 불편하게 하는 결과를 낳는다는 것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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