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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준의 부활은 우타자 공략에 달렸다.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7. 18. 06:00



    송승준은 2007년 해외진출 선수 우선지명으로 고향팀 롯데유니폼을 입었다. 처음 롯데 유니폼을 입은 2007년 5승 5패 3.85의 평균자책점을 거두며 성공적인 복귀 첫해를 지내고 난 후 송승준은 2008년 부터 2011년까지 4년간 꾸준히 25경기 이상 선발등판, 150이닝 이상 투구에 10승이상을 올리며 롯데 선발진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같은기간 송승준처럼 꾸준한 성적을 거둔 선발투수는 팀에서는 물론 리그에서도 쉽게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그의 활약은 대단했다. 하지만 송승준의 꾸준함이 2012년 시즌에는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 전반기 마감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지금까지 올린 성적은 겨우 4승 8패 4.37의 평균자책점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송승준 부진의 원인은 무엇일까?


    바로 매년 반복되고 있는 우타자 승부의 실패다. 보통의 우완투수들은 우타자들에게 강하고 좌타자에게 약한 것이 일반적인데 이상하리만치 송승준은 우타자에게 강점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 송승준의 작년까지 통산 우타자 상태 피안타율은 0.276에 이르며 그의 통산 피안타율보다도 높다.



    특히 2011년 시즌 처음으로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2할9푼을 넘은 후(0.291) 올시즌에도 시즌 피안타율은 0.277인데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295으로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0.263)에 비해 엄청나게 높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피홈런 중에서도 우타자에게 맞은 홈런이 더욱 많은데 11개의 피홈런 중 7개를 우타자에게 맞으면서 고전하고 있다.


    그가 기록하고 있는 4년 연속 두자리수 승리(2008년~2011년)는 손민한의 4년(2005년~2008년)과 함께 프랜차이즈 최고 기록 타이를 기록하고 있다. 만약 올시즌에도 두자리수 승리를 거둔다면 롯데 프랜차이즈 최고기록을 세우는 영광을 얻게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그를 괴롭히는 우타자들에 대한 공략법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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