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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라는 '떨어지는 칼'을 잡을 사람은?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10. 31. 16:12

    2년간 양승호 감독은 롯데 자이언츠를 맡아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론 플레이오프까지 오르는 성적을 올렸다. 게다가 2012년은 이대호, 장원준이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젊은 선수들과의 소통을 무기로 포스트시즌 진출이란 쾌거를 이루어냈다는 점에서 양승호 감독의 지도력은 높게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양승호 감독은 2012년을 마지막으로 롯데감독직에서 물러났다. 특별히 성적이 나쁘지도 않았고 선수들과의 관계도 돈독했던 감독이 스스로 물러난 데에는 성적이 아닌 다른 요인이 작용했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2011~2012년 양승호감독의 과오>


    1.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실패

    2.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실패

    3.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실패

    4.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실패


    어떤 이유인지는 정확히 알려진바가 없기에 알 수 없지만 양승호 감독의 사퇴는 앞으로 누가 롯데 감독을 맡는다 하더라도 포스트시즌 진출 이상의 성적을 올리지 않는한 거취에 대한 불안함을 지우지 못할 것이라는 문제를 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롯데감독직을 일컬어 '독이든 성배'라는 말을 자주하는데 이보다 더 정확하게 롯데 감독직을 설명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롯데 감독이 된다면 일단 포스트시즌 진출 이상의 성적을 올리는 것은 기본이고 열광적이다 못해 지독한 야구사랑을 보이는 롯데팬들까지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롯데의 팀 전력이 날로 약해지고 있는 것도 더욱 큰 문제다. 팀의 구심점인 홍성흔, 조성환은 노쇠화가 진행중이고 1군과 2군의 격차는 물론 1군에서도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는 점차 벌어지고 있다. (상동구장에서 1군으로 입성하는 선수들 중 빼어난 실력을 보이는 이는 눈씻고 찾아봐도 없다.)


    객관적으로 생각할때 롯데 감독직은 현재 '떨어지는 칼'이다. 누가 롯데라는 '떨어지는 칼'을 잡을지는 아직 결정난바 없지만 누구가 되었든 롯데프런트나 팬들은 지금보다 조금은 너그러운, 조금은 여유로운 자세로 맞이해야 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PS : 언제부터 롯데가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만족하지 못하는 팀이 되었는지, 지금 롯데 전력이 우승을 노릴만큼 강하다고 생각하는 건지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하는 롯데자이언츠다. 


    * 이 글은 카스포인트 홈페이지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casspoint.mbcplus.com/news/blog/ )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중이며, 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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