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ADT캡스플레이]갈길바쁜 롯데가 풀어야할 숙제 두가지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8. 17. 09:57

    6연패를 당하면서 4위 넥센과의 경기차자 4경기까지 벌어지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의 희망이 사라졌다는 의견이 점점 고개를 쳐들고 있었던 롯데는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에이스 유먼을 내세워 연패를 끊는 것과 동시에 포스트 시즌 진출에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려고 했다.


    그리고 이런 롯데의 절박함은 그대로 경기 여러 장면에서 드러났고 9:3으로 승리하며 6연패를 끊는 것은 물론 넥센과의 경기차를 3경기로 줄이면서 다시 4강 경쟁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물론 30여경기 남은 상황에서 3경기차이를 줄인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특히 2013년 롯데처럼 투타의 언밸런스가 시즌 내내 일어나고 있는 와중에서는 더욱 말이다.


    롯데가 4강을 가지 위해 마지막 불꽃을 하얗게 태우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은 무엇일까?


    1. 부활하라 홈런포



    2013년 롯데를 이야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장타력 부재다. 이대호, 홍성흔, 김주찬을 2년간 잃으면서 팀타선의 무게감이 한없이 가벼워졌다. 올시즌 롯데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치고 있는 선수는 강민호로서 겨우 7개다. (3번 손아섭 6개, 1번 황재균, 6개, 4번 전준우 4개)


    이대로라면 두자리 수 홈런을 기록한 선수 한명없이 시즌이 마무리 될 가능성도 아주 배제하지 못한다. 사실 강민호도 매년 15개 남짓의 홈런을 쳐냈던 선수고 전준우도 그렇다. 그리고 황재균, 손아섭도 두자리수 홈런을 쳐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다.


    홈런을 치기 위해서는 타고난 힘보다 중요한 것이 스윙스팟에 정확히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리고 스윙스탓에 정확히 맞추어 공을 담장너머로 보내기 위해서는 배트 타이밍이 중요한데 올시즌 롯데의 중심타선을 이루고 있는 타자들의 타격장면을 자세히 보면 모두 타이밍이 미세하게 늦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여러가지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야구로그에서는 타자들의 자신감 측면에서 이야기 해보려 한다. 자신이 원하는 구질을 정하고 자신있고 빠른 스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직구든, 변화구든 비슷한 공에 일단 맞춘다는 생각이 앞서고 있다는 것이다.


    중심타자는 많은 실패를 감수하더라도 장타와 홈런, 타점을 만들어내는 적극적이고 자신감있는 타격이 필요하다. 팀을 떠난 이대호, 홍성흔등이 타석에서 언제나 자신감 있는 풀스윙을 했었다는 것을 그리고 이런 스윙을 할 때 타격감도 살아나고 상대 투수들에게 위압감도 준다는 것을 되새겨야 할 것이다.


    2. 찾아라 4,5번 선발



    롯데의 상위 선발 로테이션은 유먼-옥스프링-송승준으로 9개구단 어디에 내놓아도 밀리지 않는다. 그런데 하위선발 로테이션을 이야기하면 사정은 180도 달라진다. 현재 롯데의 4,5번 선발은 시즌이 2/3이나 흘렀음에도 아직 정확하게 고정되지 못하며 김사율이 한자리를 그리고 당일 컨디션에 따라 여러 선수를 돌려가며 마운드에 올리고 있다.


    5명의 선발 로테이션에서 사실상 2명의 자리가 비어있는 셈이다. 4,5선발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등판해서 많은 실점을 하고 있고 타자들도 집중력을 발위하지 못하며 가뜩이나 저조한 득점력이 더욱 떨어지고 있으며 수비에서도 ADT캡스플레이는 고사하고 쉬운 플레이도 실책을 하는 등 승리와은 거리가 먼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남은 30여경기에서 롯데는 4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그리고 이런 롯데의 희망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케케묵은 이야기를 다시한번 꺼낼 수 밖에 없다. 


    투수력이 받쳐주지 못한다면 제아무리 홈런을 쳐내며 많은 득점을 한들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밖에 되지 않으며 승리를 쟁취할 확율은 낮아질 수 없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다. 올 시즌 내내 김시진 감독은 4,5선발을 찾기 위해 1~2군 가리지 않고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은 모두 테스트 했고 결국 4선발을 베테랑 김사율로 낙점했고 김사율은 최근 3경기에서 그간의 4선발 후보들 보다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오늘 김사율이 등판한다.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될까?


    이 포스팅은 'ADT캡스플레이'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 바로가기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글 : 단호한결의(박상혁)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