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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을 이끌 차세대 영건 불펜투수들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11. 16. 14:44

    한창 진행중인 프리미어12에서 필자가 가장 인상적으로 느끼는 것은 일본 대표팀의 투수들이 상당히 젊다는 것. 그중에서도 마무리 투수가 가장 눈에 띄었다.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주전 마무리 투수로 2015년 시즌 63경기에 나와 3승 2패 33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0.87이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거둔 마쓰이 유키가 그 주인공인데 1995년생으로 나이는 겨우 21살에 불과하고 대표팀의 막내다. (일본팀의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도 1994년생이다.)


    한국도 이번 프리미어12에 나서는 투수들 중 마쓰이 유키 못지 않은 어린 투수들이 이름에 올리고 있는데(조상우 1994년생, 심창민 1993년생, 조무근 1991년생) 모두 불펜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 특이할 점인데 한국대표팀 투수진, 특히 불펜의 세대교체의 시발점을 프리미어12로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2015년 한국프로야구에서 시즌 세이브 부문과 홀드 부문에서 상위 30위권에 포진했던 선수들을 대상으로 나이구간을 나눠 살펴봤는데 위 표에서 보듯 전체 48명 중 31~35세의 나이를 가진 불펜 투수들이 가장 많은 42%, 다음으로 26~30세가 29%, ~25세가 17%를 36세 이상이 12%로 뒤를 따랐다. 


    ~25세 8명(17%)

    26세~30세 14명(29%)

    31세~35세 20명(42%)

    36세~ 6명(12%)


    프로경력이 5년 이하가 되는 ~25세 구간의 선수들이 한국프로야구는 물론 한국야구의 미래가 된다는 점에서 이들의 활약을 눈여겨 봐야 하는데 실제 이 구간에 해당하는 선수들은 상당히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25세 평균자책점 3.79 평균 11홀드 2.1세이브

    26세~30세 평균자책점 4.32 평균 7.4홀드 4.1세이브

    31세~35세 평균자책점 4.39 평균 8.1홀드 7.7세이브

    36세~ 6명 평균자책점 3.67 평균 6.2홀드 8.7세이브


    프리미어12에 출전중인 조상우, 심창민, 조무근을 제외하고서도 이번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한 나머지 ~25세 구간의 선수들은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가 되는 선수들이 많다. 


    <~25세 구간 선수 명단(8명)>

    함덕주 1995년생 68경기 61.2이닝 7승 2패 16홀드 2세이브 4.09

    조상우 1994년생 70경기 93.1이닝 8승 5패 19홀드 5세이브 3.18

    한현희 1993년생 28경기 34.2이닝 3승 10홀드 3.12

    이민호 1993년생 58경기 72.1이닝 3승 2패 10홀드 3.98

    심창민 1993년생 61경기 67.1이닝 6승 3패 9홀드 4.28

    심동섭 1991년생 69경기 57.1이닝 3승 1패 21홀드 1세이브 5.02

    임정우 1991년생 43경기 57.2이닝 5승 4패 3홀드 5세이브 4.68

    조무근 1991년생 42경기 66.2이닝 8승 5패 2홀드 4세이브 2.16

    *넥센 2명, LG 1명, 두산 1명, NC 1명, 기아 1명, kt 1명 


    현대야구에서 불펜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소위말하는 영건 불펜 자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각 팀의 미래에 상당히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다만 ~25세 구간의 선수들이 다른 구간의 선수들에 비해 게임당 이닝 소화가 가장 길다는 것은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게임당 이닝>

    ~25세 1.16

    26세~30세 1.13

    31세~35세 1.07

    36세~ 6명 1.09


    어린 선수들이라고 피로를 느끼지 않을리 없다. 투수의 어깨는 분필과도 같다는 말이 있듯이 소모품이다. 당장 괜찮다고 세밀한 관리 없이 무작정 사용하다보면 반드시 문제가 발생한다는 말이다. ~25세 구간의 선수들은 좁게 보면 각 팀의 재산이지만 넓게 보면 한국야구의 재산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세밀한 관리를 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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