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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민의 부재.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2. 3. 11:55

    어떤 팀이라도 지난 시즌 성적이 67경기에서 82이닝을 던지면서 4승 4패 1세이브 8홀드 3.95의 평균자책점이었던 불펜투수를 새로운 시즌에 함께 하지 못한다는 것은 생각하기도 싫은 악재일 것이다. 지난 FA시장에서는 정우람이 불펜투수로서 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을 맺은 것만 봐도 현대야구에서 아니 적어도 현재 한국프로야구 리그에서 주전급 불펜투수는 상당히 귀하고 소중한 존재다.


    이런점에서 자이언츠는 홍성민이라는 주력 불펜투수를 잃고 시즌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것은 악재중에 악재다. 흔히들 홍성민의 빈자리를 이번 FA시장에서 영입한 윤길현과 손승락이 채울 수 있으니 다행이라고 하지만 (2015년 윤길현 62.2이닝, 손승락 61.1이닝 = 도합 124이닝) 필자는 다르게 생각한다.


    하필이면 어깨라니...


    이유는 홍성민의 보직과 윤길현, 손승락의 보직이 다르기 때문이다. 홍성민은 그야말로 스윙맨처럼 경기초반은 물론이고 마무리역할까지도 했지만 윤길현과 손승락은 각각 경기 후반을 책임지는 전문 셋업맨과 마무리 투수기 때문에 두 선수가 홍성민의 공백을 메우는 것은 맞지가 않는다.


    <2015년 홍성민 이닝별 등판 횟수>

    2회 등판 2회

    3회 등판 1회

    4회 등판 3회

    5회 등판 2회

    6회 등판 13회

    7회 등판 16회

    8회 등판 16회

    9회 등판 11회


    홍성민의 공백은 홍성민과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투수가 메꿔야 한다는 말이다. 이런 점에서 김승회의 이적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그렇다면 홍성민의 대체자는 누가될까? 가장 유력한 선수는 이성민이다. (2015년 61경기 72.2이닝 5승 7패 4세이브 7홀드 4.58)

    안정성에서는 다소 미치지 못할지 모르지만 선발경험도 있는터라 스태미너가 충분하고 부상을 한번도 당하지 않은 건강함까지 가지고 있다는 것은 김원중, 김성배 등에 비해 플러스 요인으로 홍성민이 돌아올 4월말에서 5월초까지는 충분히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 본다.

    * 셀레발이긴 하지만 만약 홍성민이 부상을 훌훌 털고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온다면 2016년 자이언츠 불펜은 양과 질에서 역대급 전력을 갖추게 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마무리 : 손승락
    셋업맨 : 윤길현, 정대현(언더)
    불펜 : 홍성민, 이성민, 김원중, 강영식(좌), 이명우(좌), 김성배(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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