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장원준의 롤러코스터 피칭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09. 8. 10. 14:18
    장원준은 롤러코스터 피칭으로 유명하다. 한경기 호투하면 바로 다음경기는 망쳐버리는 패턴을 계속 보여주기 때문인데 이러한 롤러코스터 피칭을 계속하다보니 선발투수로서의 덕목인 안정성에서 높은 점수를 따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장원준은 롤러코스터피칭을 하면서도 작년에는 개인통산 처음으로 두자리 승수를 거두었다.(12승 10패) 이런 성적의 바탕에는 무엇보다 롤러코스터의 고점에서의 그의 피칭이 아주 뛰어나다는데에 있다. (소위 긁히는날에는 언터쳐블로 바뀌는 것이다.)

    올시즌도 9승을 거두고 있어 2년연속으로 두자리 승수를 거둘 확율은 높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 보면 아직도 롤러코스터피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정확히 1실점이하 경기를 5번 5실점 이상 경기를 5번하고 있다.

    날짜 상대 이닝 자책 볼넷
    2009-04-05 히어로즈 2.1 3 3
    2009-04-09 @LG 3.1 5 1
    2009-04-15 KIA 8 0 3
    2009-04-21 @SK 5 6 4
    2009-04-26 LG 7 2 4
    2009-05-01 두산 5.1 4 0
    2009-05-07 SK 8 3 3
    2009-05-13 삼성 5 3 4
    2009-05-20 @두산 7 4 2
    2009-05-26 LG 9 0 2
    2009-05-31 @히어로즈 4 4 5
    2009-06-06 @두산 5.2 0 4
    2009-06-12 히어로즈 6 5 2
    2009-06-19 KIA 6.2 3 4
    2009-06-25 두산 8.1 1 1
    2009-07-01 @LG 4.1 4 1
    2009-07-08 삼성 7 2 5
    2009-07-14 한화 6.2 1 4
    2009-07-19 @SK 5 6 5
    2009-07-30 KIA 3 5 3

    이렇게 롤러코스터 피칭에서 고점은 앞서 말한바대로 언터쳐블급이지만 저점인 경우에는 5이닝도 버티지 못하면서 많은 실점을 하는 부진을 보이는데 원인은 무엇보다 볼넷이다.

    올시즌 장원준은 20게임 출장해서 60개의 볼넷을 허용했는데 리그2위의 성적이다.(1위 삼성크루세타 86개) 2006년 75개->2007년 69개->2008년 54개로 매년 볼넷수를 줄여온 덕에 성적도 상승곡선을 탔던 것이었는데 올시즌 볼넷을 4개이상 내준 경기가 벌써 9경기나 되는 등 다시 볼넷이 증가하기 시작했고 성적도 떨어지기 시작했다.(방어율 : 2008년 3.53 -> 2009년 4.71)

    140중반의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 조합을 가진 좌완 선발이 승부를 피할 이유는 없다. 적극적인 승부로 볼넷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면 '롤코원준'이라는 닉네임을 버릴 수 있지 않을까?


    '(구)야구로그아카이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롯데의 가을잔치행은 중심타선에 달렸다.  (0) 2009.08.18
    마산징크스?  (0) 2009.08.05
    전준우의 리드오프 홈런  (1) 2009.07.11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