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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의 가을잔치행은 중심타선에 달렸다.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09. 8. 18. 14:49
    이대호와 여덟난장이라는 비아냥을 들으며 고전을 면치못했던 예전과는 달리 2008년 부터는 이
    대호를 앞뒤에서 보호해줄 선수들이 많이 생겼고 이들이 실제 성적으로 이대호에 못지않은 활
    약을 펼치면서 이대호의 부담을 크게 줄여주었는데 이 결과가 롯데의 가을잔치행에 큰 역할을
    했다는데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큰 활약을 했던 중심타선이 건재하고 홍성흔이라는 걸출한 FA를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2009년에는 기대만큼의 공격력이 발휘되지 못했다.

     구분 2008 2009 2009예상
    홈런 타점 홈런 타점 홈런 타점
    이대호    18     94    20     84    24   102
    가르시아    30   111    21     63    25     76
    강민호    19     82      9     26    10     35
    조성환    10     81      8     35    10     42
    홍성흔      -       -    10     48    13     60
       77   368    68   256    82   315

    홍성흔이 가세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소위 '빅4', '이대호-가르시아-조성환-강민호'는 홈런 77개 타점 368개를 합작했는데 올시즌 이들은 홈런은 58개에 타점을 208개 만을 기록하고 있어 시즌이 끝나더라도 작년과 같은 성적이 나오기는 힘들다.

    조성환은 안면에 공을 맞고 골절상을 입었음에도 강한 의지와 재활로 인해 복귀했지만 부상이후 계속 잔부상을 달고 다니면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애를 먹고 있고 강민호는 부상부위가 팔꿈치라 타격, 수비 모두 원할한 상태를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가르시아는 시즌초반의 극악의 부진으로 퇴출위기까지 겪었지만 로이스터 감독의 믿음과 본인의 노력으로 조금씩 살아나면서 21홈런에 63타점을 올리고 있는데 작년 시즌의 몬스터급 활약을 생각한다면 아쉬운 성적임에 틀림이 없다.

    이 세명의 부상과 부진은 고스란히 타점의 저하로 나오는데 세명이 274타점을 합작했던 작년에 비해 올시즌은 고작 114타점만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위와 같이 2008년에 대활약을 해주던 중심타자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올시즌 헤매고 있는 반면 이대호와 홍성흔 만이 제 몫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데 이대호는 타율만 소폭감소일 뿐이지 25홈런에 100타점을 기록할 수 있는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고 홍성흔은 타격왕 타이틀에 도전할 정도로 페이스가 좋다.

    애당초 롯데의 중심타선은 '빅4'에서 '빅5'가 되었어야 했지만 '빅2'가 되고 말았다. 3명의 부진을 2명이 메꾸며 어렵게 시즌을 이끌어 온 것이다. 

    앞으로 24경기만이 남았다.
     
    정수근이 복귀한 지금 시점에서 테이블세터도 강화된 마당에 중심타선이 테이블세터들이 차려놓은 밥상을 쓸어담는 역할만 지금보다 조금 더욱 충실히 해준다면 앞으로 남은 24경기에서 더욱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자료출처 : stat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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